요새 로스트미디어가 유행이길래 한 번 찾아봤음.

1. вася любит диско(바샤는 디스코를 좋아해) - 불완전한 가사만 남음

극초창기 곡 중 하나로 리빈의 회고에 따르면 1979년에 작곡되었다고 한다. 현재 곡은 리빈에 불완전한 기억에 힘입은 초반 몇 소절만 알려져 있다. 다만 이 가사도 리빈의 불완전 기억을 바탕으로 하기에 초이가 쓴 가사와 다를 가능성도 있다.

다만 그레벤시코프와 리빈의 회고라던가 1979년 겨울 공연에서의 반응을 보면 그다지 좋은 곡은 되지 못한 모양이다.

원래 앨범 45에 수록될 곡이었으나 당시 레닌그라드 투소프카에서의 디스코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어서 앨범에서 제외되었고 결국 유실 됐다.

Вася любит диско, диско и сосиски…

В дискотеку Вася ходит каждый день…

В дискотеке Васю знает диск-жокей…

바샤는 디스코, 디스코, 소시지를 좋아해....

바샤는 매일 디스코에 가지 ...

디스코에서 바샤는 디스코자키를 알어 ..."

2. 1983년판 마지막 영웅 버전 В поисках сюжета(주제를 찾아서) - 절반 이상이 소실

https://youtu.be/ELoiIgA6HWE?si=75fcFJniwlHr_uBt

В поисках сюжета

Provided to YouTube by The Orchard EnterprisesВ поисках сюжета · КиноНеизвестные песни℗ 2012 Moroz RecordsReleased on: 2013-02-24Music Publisher: Moroz Recor...

youtu.be

대략 1분 정도 되는 후반부는 완전히 유실되고 초반 58초 정도만 살아있다.

1983년판 마지막 영웅의 다섯 번째 트랙으로 예정되었고 녹음되었으나, 초이와 리빈의 갈등으로 인해 1983년판 마지막 영웅 작업이 터져버렸다. 이후 초이가 원본 마스터링 테이프를 파기(지하철에 버렸다는 설이 있음)해버려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행히도 당시 드러머인 발레리 키릴로프가 복사본을 만들어 났기에 유실되지는 않았다. 문제는 키릴로프의 고양이가 이 복사본의 일부를 훼손하면서 В поисках сюжета의 절반 이상이(대략 1분 정도)가 유실되어 버렸다.

3. Дети минут(찰나의 아이들) - 가사만 남음, 멜로디 유실

부투소프와 카스파랸이 손잡고 만든 밴드인 유-피테르가 이 곡의 가사에 멜로디를 붙인 덕분에 미공개 원고만 남은 곡 치고는 나름 유명한 편이다.

198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청되며, 1992년의 알렉산드르 리프니츠키가 쓴 회고록을 통해 곡에 대한 정보가 알려졌다. 리프니츠키의 회고에 따르면 초이와 리프니츠키는 카레트니 랴트라는 거리를 방문 했을 때 초이가 리프니츠키에게 들려주었다고 한다. 리프니츠키는 이 곡이 맘에 들었고 카세트테이프로 녹음하기 위해 초이에게 다시 불러달라고 요청했으나 초이는 아직 빛을 볼 노래가 아니며, 그들(언급된 밴드나 가수들)이 화낼 거라며 거절했다고 한다.

구리야노프는 이 곡이 보셰툰마이(이곡도 다른 밴드나 가수들에 대한 언급이 있음)와 함께 초이의 가장 정치적인 노래라고 말한 바가 있다.

가사는 당시 소련의 밴드나 가수들(텔레비조르, 그레벤시코프, 알리사 등)에 대한 언급으로 가득 차 있으며, 파시스트나 짭새같은 단어가 나오기도 한다.

이후 리빈이나 부투소프가 이 곡의 가사에 멜로디를 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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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ети минут(찰나의 아이들) - Ю-Питер(유-피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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