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1화 - 건국

2화 - 브리튼 전쟁의 서막

"총알을 맞아도 무사한 것만큼의 호쾌한 일은 없다" - 윈스턴 처칠

분명히 지난편에서 일점사당해 죽을, 죽어야만 했을 광산 타일의 켈트 궁수가 어찌어찌 살아남았고, 그 옆에는 무시무시한 파이크병이 내려오고 있다.

일단 진정하고 타일을 자세히보면, 파란색으로 표시한 프랑스 암스테르담의 초원 농장은 공공행정의 담수 농장 효과를 받아서 4식 타일이다.

허나, 빨간색으로 표시된 켈트족의 초원농장 타일 위에는 잘 보면 강이 흐르고 있는데도 3식이며, 그 옆의 언덕농장도 1식 2망 타일임.

고로 켈트가 공공행정을 연구해 파이크병을 대량 양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저 파이크병은 픽트족 전사가 어쩌다 유적을 밟고 진화했을 것이 틀림없다.

켈트의 기술력이 아닌 운빨이 세계 제이이이이이일!!!

이제 중요한건 적 궁수 일점사에 실패했으므로 위험해진고기방패를 화살표 위치로 빼서 피를 채우는것.

물론 적 궁수처럼 운이 좋다면 우리의 전붕이도 딸피로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문명5에서 플레이어는 AI만큼의 행운을 기대할 수 없으니까 패스

이전에 회복을 위해 빼뒀던 궁수 + 런던에서 현질한 궁수로는 적 삼단노선 타격.

승선한 궁수를 일점사하면 분명 원턴킬이 가능하겠지만, 그렇게 적 삼단노선을 풀피로 남겨둔다면 아군 삼단노선이 몇턴안에 전멸하고 말 것.

나는 원거리 유닛들의 공격우선 대상을 이렇게 판단함.

1. 당장 두세턴안에 도시를 함락시킬 수 있는 적

2. 두세턴안에 아군 유닛을 파괴할 수 있는 적

3. 일점사해서 원턴킬이 가능한 적(승선한 적은 더 적은 딜로도 쉽게 원턴킬이 가능하므로 우선순위 상승)

4. 포병, 궁병 등 원거리 계열

(바로 옆의 적만 공격 가능한 보병과 달리, 사거리가 2칸인 대부분의 포/궁병은 아군 도시/유닛을 팰 수 있는 턴이 더 빨리 올 것이므로 넓게 보면 1, 2에 해당함)

5. 최대 사거리의 적

지금 상황에서 승선한 적궁병은 3번이고 그 옆의 삼단노선은 2번에 해당.

다음 턴, 전턴 구사일생한 광산타일 딸피 궁병 마무리하고 요크 11시 방향 궁수 점사

전턴에 삼단대신 적 궁수 점사했으면 지금쯤 아군 삼단노선은 전멸했을듯.

사실 좀 더 깊숙한 노란 타일이 더 안전하겠지만, 만약 그러다 딜 계산 실수했으면 삼단 전멸과 동시에 암스테르담 쪽 화물선도 털렸을 거

다음 턴, 연이은 아군 궁병들의 전멸에 전의를 상실했는지, 자진입수를 하는 켈트 파이크병...

동방에는 명장 한신의 배수진이 있었다면, 서방에는 부디카 장군님의 입수진이 있습니다.

아일랜드 상륙병력도 다 정리했고, 이제 슬슬 궁병으로 경험치 쌓다가 갈레아스 타이밍에 애든버러 밀면 될듯.

어느새 반전주의자 전쟁 보좌관 입에서도 해볼만하다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함.

전쟁보좌관 용어 해석

우리를 쓸어 버릴 수 있는 >>> 물량 원툴입니다. 소모전으로 갉아먹으면 결국에는 이깁니다.

우리보다 강합니다 >>> 강하긴 하지만 너는 사람이고 적은 AI기 때문에 컨르롤만 잘하면 이깁니다.

우리랑 비슷합니다 >>> 압승 가능합니다.

우리보다 약합니다 >>> 이름만 문명인 도시국가입니다.

군대가 존재하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 사람새끼가 아닙니다.

우방국 스페인에 사치 일시불 판매.

느림에서 사치 개당 일시불로 받으면 360골드로 턴골 환산시 8골인데, 쌩 턴골로 달라고 하면 턴당 7골드를 준다. 고로 되도록이면 일시불로 팔자.

궁병 2기 더 녹였더니 평화협정을 제의하는 부디카.

허나 대영제국의 우방국 화란이 당한 치욕을 씻기 위해서라도, 에든버러 함락 이전까지 평화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

77ㅓ억. 2번째 켈트 화물선 약탈. 턴당 1골에 평협 했으면 45골드 받을걸 전쟁을 하면 200골드를 준다? 결코 다시 전쟁! 결코 다시 전쟁!

모로코 조우. 분명히 개척자 2개로 시작했을 놈이 아직까지도 원시티다.

모로코 원시티의 개연성을 불어넣는 디도. 포르투갈까지 참 골고르 털었다... 의외로 로마는 안 텀.

콘스탄티노플 화류계 종사자 - 니케아 없는거 보면 오스만과의 콘스타티노플 공방전이 한창인듯

알렉도 조우.

더블린을 주겠다는 부디카.

하지만 저 더블린은 실제 더블린의 위치와 족히 500KM는 떨어져 있는 명칭만 더블린인 스코틀랜드의 어촌에 불과하다.

이는 마치 광주광역시를 달라 했는데 경기도 광주시를 주는 것과 같은 꼴.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 or nothing

자유 완성, 완성 위인으로는 기술자 영입. 나중에 스파이로 은행 or 인쇄기술 빨리 뚫으면 자금성과 피사 둘 중 하나 노려봄.

용케도 자국 위인 뽑기에 성공했다.

베서머로 말하자면 크림 전쟁 때 군수개발자로 참여한 이후 베서머 제강법을 발명, 이 분 덕분에 유럽의 연간 강철 생산량은 40배, 미국은 무려 700배 증가했다고 함.

다만 정작 모국이자 산업혁명의 종주국인 대영제국에서는 동종업체들의 견제로 이 제강법 도입에 늦어져 타국에 비해 혜택을 받는 시점이 늦어졌음.

아쉽게도 문명5에서는 이 분의 강철을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육군이 장병GOD이다.

대영제국의 유럽 경찰 노릇에 감동한 엔리코 단돌로, 양국의 우정을 알리다.

ISIS 등장... 오스만 아라비아 편식없이 골고루 먹방중

나침반 완성, 에든버러 따고 조만간 유럽의 왕따 나폴레옹 패러 갈 계획이기에 합궁까지 달릴 예정. 물론 합궁러시 타이밍은 지났지만 보조 화력 정도는 가능할듯.

어차피 곧 스파이 나올 타이밍이라 40턴 기다렸더니 훔칠 수 있는 기술이 '청동기술(2턴)', '수학(3턴)'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으면,

합궁을 당장 쓸 계획이 전혀없더라도 저런 짜투리 기술들을 미리 연구해야함.

장궁병 테크로 안 달리는 이유는 후술.

그동안 모아둔 1600원 가량의 골드로 3직할에서 갈레아스 1기씩 현질.

비스마르크 조우. 사방에 채이는게 옆나라라 멀티 피는데 실패한듯.

험지 보너스 받아도 노승급 갈레아스에 피 30%가 다는 픽트족 전사.

케식이 행동력 5, 전투력 16 / 낙궁이 행동력 4, 전투력 21인데 영국이 쓰는 갈레아스는 행동력 5, 전투력 17로 양대 최고봉 UU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게다가 케식과 낙궁이 받는 탄막/정확도는 3단계까지 올려도 45%의 공격력 상승, 방어력 상승은 따로 없으나,

갈레아스가 받는 포격 진급은 3단계까지 올리면 100%의 공격력 상승, 게다가 지상 유닛 상대로 방어를 할 때도 적용이 되므로 성장성은 압승.

여기에 업글하면 근접이 되는 케식/낙궁과 달리 갈레아스는 Ship사기 유닛 전열함으로 진화해서 승급도 온전히 유지한다.

장궁병이 아무리 좋다 한들 영국으로 갈레아스를 안 쓰는 건 'Crime' 이라고 볼 수 밖에

예카테리나 조우, 근데 벌써 6000골에 턴당 100골...? 4소금......?

자원을 '풍족함'으로 설정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예카테리나는 그녀의 아가밥통 만큼이나 거대한 소금밭을 깔고 앉아 대제국을 건설해 버린 것이다.

안 그래도 방첩활동, 합리주의, 과학승리, 핵무기 선호 달린 그녀가 벌써부터 저 정도면

원시티 술레이만 편-안

여기는 에르도안이 가도 명군 소리 들을듯 ㅋㅋ

네덜란드로부터 대영제국의 평화유지군 활동을 전해들은 하랄 블로탄, 기꺼이 우정을 널리 알리다.

또다시 화물선 발견,

77ㅓ억~

화물선도 모자라 더블린 까지 준다는 부디카... 고맙긴 커녕 평협 제의할 시간에 화물선이나 한 대 더 뽑아라

그와중에 현찰 90골드도 있으면서 꽁쳐두는 추태까지... 평협은 나중에 골수까지 빨아먹은 뒤에야 해줘야겠다.

기원전에 석궁병 급 전투력을 가진 갈레아스를 끌고 오면

방어력 14따리 에든버러는 살살 녹는다.

사실 3기 현질할 필요 없이 1기만 현질했어도 에든버러 따위는 쉽게 점령 가능했을듯.

(물론 불어난 전력만큼 차후 전쟁 대비와 평화 협정시 그만큼 유리하게 조건을 가져갈 수 있으므로 크게 손해는 아님.)

기원전 245년

브리튼 전쟁 700여년 만에, 한때는 켈트 제국의 수도였으며 현대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가 대영제국에 의해 합락되다.

4화 - 나폴레옹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