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관절이 아닌 1관절을 사용한다. 내 갤로그 방문해 답글 읽어보면 나올거야.

- p엄지는 치고나서 다음줄에 기댄다. p엄지가 줄에 기대 있지 않으면 손 전체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p는 거의 항상 줄에 대고 있어야 한다.

연습 시 루틴

- i,m,a각 손가락 하나씩 탄현하면서 1관절 사용을 몸에 익힌다.

- i,m,a와 p엄지를 조합해 연습한다. p는 위 설명대로 치고 나서 다음줄에 기댄다. 이 때, 손등이 위아래나 옆으로 흔들리지 않고, 손가락만 움직이도록 주의한다. 손등이 흔들리면 힘이 들어가 있어서 긴장해서 그런거니까, 손을 흔들어주면서 천천히 i,m,a 하나씩 연습으로 돌아가 힘이 빠지는 걸 익혀야 한다.

- 다음엔 마찬가지 방식으로 pim이나 pia, pma, 그리고 pima 겹음(화음)을 연습한다. 손등 흔들리지 않게, 손가락 1관절 사용하는 것에 주의한다.

- 2관절, 3관절 사용하는지 여부는 자기 손가락을 아래 방향에서 보면 알 수 있다.(녹화해서 내 영상과 비교해라) 보면 알겠지만, 내 영상에서는 2,3관절이 거의 꺾이지 않고 그대로 쑥 들어간다. 1관절만 사용하면 손가락의 각도가 거의 그대로 줄에 전달된다. 필요없는 힘의 낭비가 없다는 뜻이다. 스트레이트 칠 때 팔꿈치 밖으로 퍼지면 힘이 손실되는 원리랑 똑같다. 잽치듯이 1관절을 사용해라.

메트로놈 연습은 60에 맞춰서 시작해라. 교차 훈련이 중요한 건 터치 감각을 길러주고, 첫번째 영상에서 보여준 1관절 사용연습을 기반으로 빠르게 치기 위한 연습이기 때문에 연주곡에 앞서서 필수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im, mi, ma, am 정도만 꾸준히 연습하면 효과를 알 것이다.

연습을 처음 하면 손가락마다 소리가 다를 텐데, 이는 손톱각 문제도 있고, 탄현각 문제도 있고 복잡하니까, 각자 피드백을 받기 위해 녹화해서 올려보길 권한다.

영상 보면 알겠지만 난 100정도까지 올려서 했었다. 안하다 보면 속도가 퇴화한다.

트레몰로는 위 두 영상에 나온 연습법을 1개월은 연습하고 나서 해야 한다.

무엇보다 1관절 사용, 탄현각이 안나오면 연습하려 해도 효과가 안나오기 때문이다.

트레몰로는 프로들도 손풀지 않을 경우 어려워 할정도로 손을 섬세하게 사용해야 하는 테크닉이다.

나도 Recuerdos de la Alhambra(알람브라), Una Limosna por amor de dios(마지막 트레몰로, A.Barrios) 연습 자주 하는데, 다른 글(세번째)에 올린 알람브라처럼 참 소리가 고르게 나질 않는다. a약지손가락이 특히 그렇다.

알람브라는 pami로 쳤는데, pami치고나서(i 치고 나서) a로 넘어갈때가 매끄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교정하려면 piam, paim 등 다른 트레몰로 패턴을 연습하거나 ia, ai 교차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주는 게 좋다.

무엇보다 트레몰로는 엄지와 손등에 힘이 들어가면 절대 못한다. 그래서 초보들은 위의 두 영상부터 꾸준히 오랫동안 연습하고 나서 덤벼들 것을 권장하는 거다.

힘 푸는 것부터 배워야 하는 건 예체능 전분야 공통이다.

그러니까 복싱으로 치면 콩콩이부터 배워야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