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펜팔 앱에서 만난 친구인데, 나이지리아 북부 출신의 친구이다.

솔직히 처음에 나이지리아라고 하면 영미권에서는 '나이지리아 왕자'라고 유명한데, 한마디로 사기꾼이 많기로 유명한 나라임.

다시 돌아와서 처음에는 그런 류 인줄 알았지만 연락해보니 그렇지 않았고 영상통화도 하면서 친해지게 됨.

그러다가 그 친구가 그림 그리는 것이 취미라고 해서 한번 양해를 구하고 받아봤는데 매우 개성있는 그림을 그려서 그림을 개인적으로 배웠냐고 물어봄.

근데 나이지리아 북부 이슬람 지역은 남부 크리스천 지역과 비교하면 매우 정세가 어지러운 동네여서 제대로된 교육을 받기 힘든 상황임.

당연히 이 친구도 좋은 교육을 받기는 힘들었고 지금은 운이 좋게 경제가 발전된 남부 지역에서 미국 IT회사 들어가 일을 하게 되었음.(오류 수정같은 것 하나봄)

교육 박살난 상황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유튜브 영상보며 그림 배워서 저 수준의 그림을 그리고 IT 기술 관련된 정보를 습득해서 남부 지역에서 IT회사 다니고 있는 것보면 대단한 것 같음.

유튜브의 용도가 적절한 용도로 사용된 사례라고 볼 수 있음.

저런 IT 기술의 혜택을 전세계에 뿌리고자 미국을 이용해 선진국 IT 인프라 깔고 중국을 이용해 개발도상국에 IT 인프라를 정비하였는데 이런 사례를 보니 참 훈훈한 것 같음.

반면 그 국가에서는 유튜브는 관제 민간 국뽕, 타국 혐오, 다른 국가 컨텐츠 베낀 열화 컨텐츠, 각종 인터넷 석전에 이용되고 IT기술이 무고, 성범죄, 사기, 횡령 등등에 활발히 이용되는 것을 보면서 양날의 검이라고 느낌.

유튜브는 다른 가상현실 기반 플랫폼으로 대체된다는데 한번 지켜보고 있음.

이런 친구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1000억이 아니라 1조를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듯.

사족으로 저 그림은 그 친구의 허락을 받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