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준비하는  n수생이고 수갤엔  병신밖에 없어서 좀 형님이 많으신 곳에다 글써봅니다.
저도 이럴 처지가 아니라는것을 알지만 독서실에 이쁘신 분들이 많은데 제가  왜  그분만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마스크벗은 얼굴보고 충격받았던 적도  있을정도로 대체 몇살이야 할정도로 삭으신  얼굴이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계속  갑니다

남친 있다는것도 알고  남친이 종종 독서실까지 마중나온다는것도  알고  주말에  독서실이 일찍 끝난뒤에  집에  가지않고  독서실  앞에 서서  누군가를 (남친이겠죠) 기다린다는 것도 알고 제 처지도 처지고 제 와꾸도 와꾸여서 가능성이  0이라는것도  그분이  저한테  고백해도  제가  거절해야하는  제 인생의 정말 중요한 시기 라는 상황이라는것도  알고  진심으로  좋아하는것도  아니라는것도 알고 (대치동 현강갈때 또래?얘들한테 마음가는것을보아)
다  알아서

이  마음을 끝내려고 마음을 돌리려 아이돌  배경화면도 해보고  그 분이  안보이는 곳으로  자리도 옮겼지만

이 마음은  이상하게  더욱  깊어져만 가고
어차피 나그네처럼  소나기처럼  지나갈 감정이라는것도  알아서  참고 참는데
너무 괴롭습니다.너무 가슴을 후벼파고 아픕니다.

거기다 오늘은  좀 충동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원래  좀 그분이  조금  늦게 까지 하셨는데  오늘은 빨리 가셨길래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인강듣다 말고  밖으로  그분을  찾아 나섰습니다.
미친놈이고 스토커죠.
그렇게 그녀가  갔을만한 방향으로 하염없이  달리다보니
한 여자와 남자가 길한켠에  정말 누가봐도  서로 사랑한다는것을  알수있을정도로   앵겨있더군요.
여성분이  특히 애교부리면서 적극적으로...
저는  그대로  달리며  여성분의  옷차림을 보니  제가 찾던  분의  신발 색깔과  윗옷 색깔  ,머리  스타일이  거의  똑같다고  할정도로  비슷하다는것 을  알았습니다.
확신은  못하지만  마음은 알죠.그분이라는것을.

정말  행복해보시는데 너무 아픕니다.너무 아파요.
그렇게  터벅터벅  다시  독서실로 돌아와 너무나 아픈, 가슴을 후벼파는 이 열병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공부도 손에 안잡혀서 글을 써봅니다.
하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