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태윤을 영입한 것 까지는 실수가 아니라고 봄

왜냐면 영입 했을 시 당시에만 해도

롤판쪽 태윤 평가는 꽤나 좋았음  포텐이 있는 원딜 이라는 평이 대부분 이었으니깐

그리고 그때 당시 괜찮은 원딜 매물도 마땅치 않았고

씨맥 본인이 drx 감독 시절 봐왔던 원딜이니깐 

더 신뢰할 수 있었겠지

여기까진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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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스프링 이후에는 태윤을 바꾸는 것 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플랜b  대체 영입이나 아니면 콜업을 대비하든 어디 원딜 유망주를 전세계 각지에서

뒤지건 했어야 해 

대깨맥이어서 

스프링 광동 경기 싹 다 챙겨 봤는데 난 스프링 중반 이후부터는 태윤을 아주 안좋게 봤음

그리고 스프링 끝나고는 거의 확신이 들었고

이 팀은 원딜 안바꾸면 롤드컵 못간다.(그때는 안바꿔도 플옵은 가겠지...라는 생각을...했었음)

경기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스프링때 태윤이 가장 많이 던짐+가장 임팩트 있게 게임을 말아먹은 적이 한두번이 아님

진짜 태윤만 안던졌으면 이겼을 경기가 최소 2~3경기는 됨 

그때도 뒤지는 패턴이 지금이랑 비슷함

그때는 잘커놓고 대치 상황에서 중앙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항상 짤림

그리고 팀은 한타에서 대패 

그나마 스프링은 불독/영재가 정상인 상태여서 던지는 그 임팩트 자체가 조금은 가려진 면이 있었음 

근데 이번 섬머에서는 불독/영재도 제대로 망가져서 

그 임팩트가 확 돋보이는 거 

스프링 때 불독/영재 경기력 보면

난 태윤때문에 이 둘이 제대로 성장 못하고 망가졌다고 확신함(자신감 포함)

왜냐고?그냥 데이터가 말해줌

스프링 시즌 기준 pog 불독이 600포인트   에이밍/페이즈/비디디랑 같은 점수였음 

불독이 광동 pog 1등이었음

2등이 두두 500이었고 3등이 영재 400포인트  (태윤은 200)

섬머들어와서도 초반 4연승 이후 틀림없이 이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태윤 이새끼가 존나 게임 말아먹음

그 이후부터 기세가 확 꺾여서 불독/영재가 제대로 망가짐

근데 웃긴건 팀이 제대로 꺾여서 연패 시작하면서부터

태윤은 그나마 덜 던지기 시작함

이거때문에 롤알못/태윤맘들이  불독/영재를 ㅈㄴ 까내리고 태윤은 "거봐라 씨맥픽이라 태윤은 끌고가야한다"

이딴 헛소리를 하는거 

그래서 정리하자면

스프링때 태윤 경기력을 봤다면 씨맥이 대체원딜을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고 

(이 점은 섬머 패배 인터뷰에서 본인도 플랜 b를 준비를 못했다고 시인함)

내가 생각했을때는

씨맥이 태윤을 그대로 밀고 간건

1-일단 나름 돈 들여서 데리고 왔기 때문

2-본인의 스카웃 능력을 너무 과신함

3-태윤의 문제를 개인이 아닌 팀적인 문제로 오판함

이거 3가지로 생각함

대깨맥들은 알거야. 씨맥은 아니다 싶으면 가차없이 선수 바꾸는거

그리핀때 소드가 그랬고  drx때 쿼드가 그랬고   바텀라인(바오/베카)가 그랬고

이번 광동에서 준,모함이 그랬지

태윤은 왜 안바꿀까 생각해봤는데

생각해보니 쟤네들은 전부 원래 있던 애들이었고(준 제외)

태윤은 나름 비싼 연봉/이적료 들여서 데리고 오는 바람에 매몰비용때문에 과감하게 교체를 못한 것 같음

가뜩이나 2,3군 원딜도 별로 였던거 같고

그리고 3번 문제가 난 크다고 생각하는데

씨맥이 피드백 할때 특징이  어떤 선수의 자잘한 개인 실수보다는 팀적인 합에서 큰그림을 못그리는 실수를 더 크게 보는 경향이 있음

이건 프로에선 대부분 이럴거라 그러려니 함

근데 롤은 딱딱 정해진 대로만 가는 게임이 아니라 정말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기에

큰 그림을 그리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그걸 마무리 하는 작업도 중요함

그 마무리 하는 작업에 가장 중요한 게 원딜이고

근데 허구한날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해서 패배한거고 마무리 하는 작업 자체는 근본원인이 아니다

즉 태윤이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다 라고 해석을 한 게 아닌가 생각함

나머지 선수들은 태윤이 저렇게 던지는 걸 보고 과연 어떤 감정이 들까 생각해보면 

저렇게 던지는 것도 한두번이지   일반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ㅈㄴ 크게 말아먹는데 같이 경기하는 프로 선수들은 멘탈 오지게 나갈 것 같음 

아무튼 정리를 하자면

진짜 씨맥 감독 커리어에서 예전 3연 탈빵 제외하고는

태윤을 믿고 계속 밀어부친게 씨맥 최대 실수 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