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사카의 소울킬러에 대한 밀리테크의 답변이라는 사이노슈어 프로젝트이지만

제대로 된 답변이 맞긴 한건지 의심되는 사이노슈어 프로젝트

프로젝트의 원래 목적은 인류의 통제를 벗어난 '불량' AI를 포획해서 

AI에 대한 연구와 사용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아라사카의 소울킬러에 비하면 뭔가 목적이 애매모호 한데

사실은 이유가 있음

사펑 세계관에서 리얼 AI가 처음 개발된건 알트가 소울킬러를 개발한 2013년임

사이노슈어 프로젝트가 2010년대에 시작했으므로  AI가 개발된지 얼마 안된 상황이었음

그런데도 벌써부터 인류의 통제를 벗어난 AI들이 생겨났었다

이 사이노슈어 프로젝트는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일어나서 급하게 종료된다

소미루트에서 공포게임을 벌이게 되는 그 장소의 메세지들을 확인해보면

사이노슈어 프로젝트 자체가 AI를 더 연구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AI한테 발려서 도망치는 와중에도 정신승리하고 있는 책임자 마리우스 바스트

좀 더 직설적인 메세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동일하게 마리우스 바스트가 보낸 것으로 생각되는 메세지

외부 AI에 의해 보안이 뚫렸고 케르베로스를 탈취당해서 튀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소미 루트에서 케르베로스를 상대로 싸울 수 없어서 불만인 사붕이들이 많겠지만

케르베로스는 데이타크래쉬 이전 밀리테크 로봇공학의 정수로

V가 어떻게 해볼 상대가 아니다

케르베로스가 탈취당하자 프로젝트 자체를 포기하고 튀면서 군대에 지원요청 보내는 것에서

상황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음

인게임 데이터베이스에서 자세한 설명이 있는데

달에서도 활동이 가능한 로봇으로 방사능, 전자기 면역은 물론이고

장갑도 엄청나게 두껍기 때문에 AI가 케르베로스를 탈취하자

밀리테크는 사이노슈어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시설을 봉인한뒤 튀어버린다

미스터 핸즈의 사이드의뢰로 방문하게되는 사이노슈어 D구획에서 날짜를 확인 할 수 있는데

2017년에 시설을 폐쇄하고 튄 걸 확인할 수 있음

AI개발이 2013년인걸 생각하면 사이노슈어 프로젝트는 길어도 4년정도밖엔 지속되지 않았음

이로써 우린 에레보스의 성능이 기대이하인 이유를 알 수 있는데

뭔가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내기도 전에 AI한테 털려서 빤스런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4차 기업전쟁과 함께 DataKrash가 터지고 블랙월이 세워지고

블랙월에 관심이 많던 전직 밀리테크 ceo가 대통령이 되시면서

2068년 밀리테크 연구진이 다시한번 사이노슈어 프로젝트 시설을 방문하게 된다

밀리테크 칸토 설계도 옆 컴퓨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에반 맥레이 박사의 메세지다

참고로 이 양반은

V 통수 때리는 기자와 함께 확인하는 영상의 그 인물임

이 양반은 블랙월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그러기 위해 밀리테크 칸토 mk6를 개발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이로써 밀리테크 칸토 mk6의 성능이 처참한 이유도 밝혀졌다

애초에 무기로 쓸려고 한게 아니라 블랙월이랑 대화하려고 만든 전화기 비슷한 놈이었기 때문임

무기로써도 스토리 중요 소재로써도 알뜰하게 써먹었던 아라사카의 소울킬러와 달리

밀리테크의 사이노슈어 프로젝트는 똥만 싸지르다가 종료된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