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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2024 지로 디 이탈리아 2주차 결과 (글많음)

참치는등푸르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1 01:26:04
조회 473 추천 18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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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차르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함께 상당한 시간차가 벌어졌던 

2024 지로 디 이탈리아의 1주차.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주차에서는 

2개의 평지 스테이지, 2개의 산악 스테이지, 

그리고 힐리 스테이지와 ITT 스테이지 각각 하나씩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퀸 스테이지로 꼽히는 스테이지 15가 주목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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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10.

폼페이 - 쿠사노 무트리(보카 델라 살바)

스테이지 우승: 발렌틴 파헤 팽트르 (데카트론 AG2R 라 몬디알)


휴식일 이후 시작된 2024 지로 디 이탈리아 2주차의 첫 스테이지.

142 km의 비교적 짧은 길이이지만, 1등급 업힐 피니쉬가 기다리고 있는 폭발적인 스테이지임.

한편, 안타깝게도 휴식일을 거치며 경기를 포기한 선수들도 있었는데

스테이지 9의 우승자인 비스마의 올라프 코이가 

고열을 동반한 질병으로 지로를 떠나게 되었으며, 

이외에도 아스타나의 막스 칸터, 튜더 팀의 마리우스 메이호퍼, 

이스라엘의 에단 버논이 경기를 포기하였음.


경기 초반, 3명의 선수가 BA를 형성하였으며 

펠로톤은 UAE가 추격을 이끌며 1분 가량의 시간차를 유지하고 있었음.

그러나 약 78 km 남은 지점에서 수달 퀵스텝의 줄리앙 알라필립,

DSM의 호멩 바흐데, 리들 트렉의 후안 페드로 로페즈 등의 

강력한 선수들이 대거 뛰쳐나왔고, UAE가 이를 허용하면서 

27명의 대규모 선두 그룹이 만들어졌음.


이후 약 38 km 남은 지점에서 바르디아니의 필리포 피오렐리가 

인터지로 구간을 위해 어택하자, 비스마의 얀 트라트닉이 반응하여 

피오렐리에게 따라붙은 후 그대로 홀로 뛰쳐나가며 

BA와 1분 가량의 시간차를 벌렸음. 

그러나 피니쉬의 1등급 업힐, 보카 델라 살바에 다다르자 

BA에 있던 순수 클라이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 중 DSM의 호멩 바흐데와 AG2R의 발렌틴 파헤 팽트르가 

그룹을 빠져나와 트라트닉을 추격하기 시작했음.


마지막 3 km, 트라트닉과 두 추격자의 시간차는 30초대까지 줄어든 상황.

AG2R의 파헤 팽트르가 어택해 바흐데를 떨어뜨리는데 성공하고, 

곧이어 트라트닉까지 잡아내는데 성공함!

바흐데 또한 트라트닉을 제치고 열심히 추격에 나섰으나

결국 발렌틴 파헤 팽트르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넘으며 승리를 차지함.


한편, 말리아 로자가 포함된 메인 그룹은 

바레인의 안토니오 티베리가 잠시 공격에 나선 것 외에는 

별다른 경쟁 없이 조용히 스테이지를 마무리하였음.


여담으로 이번 스테이지를 승리한 발렌틴 파헤 팽트르는 

같은 팀의 선수인 오렐리앙 파헤 팽트르의 동생으로 

오렐리앙은 작년 지로의 스테이지 4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올해 지로에서는 동생인 발렌틴이 승리를 가져가는 쾌거를 거두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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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스테이지 11.

포이아노 디 발 포르토레 - 프랑카빌라 알 마레

스테이지 우승: 조나단 밀란 (리들 트렉)


이탈리아 동부의 해변으로 향하는 스테이지 14.

초반부에 업다운이 있긴 하지만 후반부에는 평지가 이어져 

무난한 스프린트 피니쉬가 예상되었음.


아쉽게 경기를 떠난 선수들도 있었는데,

종합 5위로 영라이더 져지를 입고 있던 

비스마의 키안 아우테브룩스가 고열 증상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하였음.

이미 지로를 떠났던 같은 팀의 올라프 코이와 같은 증상으로, 

아우테브룩스까지 경기를 포기하며 현재 비스마에는 단 4명의 선수만이 남은 상황...

이외에도 코피디스의 스테파노 올다니 또한 동일한 증세로 경기를 포기하는 등

펠로톤에 고열을 동반한 감기가 유행하고 있다고 함 ㅠ.


경기 초반, 코피디스의 토마스 샹피옹과 함께 

비스마의 에두아르도 아피니와 팀 반 다이케가 어택해 BA를 형성하였고

펠로톤은 리들 트렉의 리드 하에 BA와 2분 중반대의 시간차를 유지하였음.

이후 별다른 어택 없이 조용한 레이스가 이어졌으며, 

열심히 달리던 BA는 약 35 km 남은 지점에서 펠로톤에게 잡혔음.

이후 EF 에듀케이션의 안드레아 피콜로가 어택하기도 했으나 

거리를 벌리지 못하고 금세 잡혔으며, 펠로톤은 어느새 

마지막 스프린트만을 남겨둔 채 마지막 km, 플람 루즈로 향함.


해안가의 쭉 뻗은 도로에서 펼쳐지는 스프린트 피니쉬.

바닷가 특성상 바람이 강해 각 팀의 스프린트 트레인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채 난전이 펼쳐졌으며

UAE의 후안 세바스티안 몰라노, 수달 퀵스텝의 팀 메를리에, 

알페신의 케이든 그로브스, 리들 트렉의 조나단 밀란 등이 

마지막까지 스프린트 경합을 펼친 끝에 

말리아 치클라미노를 입은 조나단 밀란이 모두를 제치고 

가장 먼저 들어오며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함.


한편, 이 날 스테이지 2위를 차지했던 팀 메를리에는 

판독 결과 몰라노를 펜스 쪽으로 밀면서 진로를 방해한 것이 확인되어

그룹 최후미로 강등되었음. 또, 팀 DSM의 스프린터인 파비오 야콥센은 

스프린트 직전 발생한 낙차에 휘말리며 스프린트 경합에 참가하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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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스테이지 12.

마르틴시쿠로 - 파노

스테이지 우승: 줄리앙 알라필립 (수달 퀵스텝)


평탄해 보이지만 업다운이 반복되는 스테이지 12.

특히 마지막 업힐은 경사도가 최대 20%까지 올라가는 급경사이기 때문에 

펀처들이 승리를 노릴 수 있는 스테이지였음.

한편, 전날 피니쉬 직전 낙차를 당했던 

팀 DSM의 파비오 야콥센은 결국 경기를 포기하였음.


BA의 승리 가능성이 높았던 스테이지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여러 선수들의 어택이 이어졌고, 

특히 이번 지로 내내 공격적으로 나서던 수달 퀵스텝의 줄리앙 알라필립이

이번에도 BA에 참가하기 위해 어택하자 이네오스의 조나단 나르바에즈를 비롯한

강력한 선수들이 대거 뛰쳐나오며 대규모 추격 그룹이 형성되었음.

그리고 추격자들이 선두를 거의 따라잡자 

그룹의 규모를 줄이기 위해 줄리앙 알라필립이 약 126 km 남은 지점에서 어택, 

여기에 폴티 코메타의 미르코 마에스트리가 합류해 두 선수가 새롭게 선두를 형성하였음.


추격 그룹은 30명 이상의 규모로 화력은 강했으나 

너무 많은 선수들이 모여있어 제대로 협조가 되지 않는 상황.

알라필립과의 시간차가 2분 이상까지 벌어지기도 했으며,

결국 분열 끝에 9명의 선수들이 살아남아 추격을 시작해

알라필립 그룹과 1분대까지 시간차를 줄이는데 성공함.

그러나 알라필립과 마에스트리 역시 협력을 계속 유지하였고, 

특히 알라필립이 업힐에서 마에스트리를 위해 페이스를 잠시 늦춰주는 등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해 힘을 합쳐 도망치고 있어 추격이 쉽지 않았음.


어느새 약 11 km 남은 지점, 마지막 업힐에 다다른 알라필립과 마에스트리. 

추격 그룹은 50초 안쪽까지 쫓아온 상황, 

결국 알라필립이 어택에 나서면서 홀로 달리기를 택했고

끝까지 30초 가량의 시간차를 유지하는데 성공하며 

줄리앙 알라필립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였음.


펠로톤에서는 바레인 빅토리어스가 티베리의 종합 순위를 지키기 위해 

선두에 나서서 펠로톤을 이끌었으며, 평지 구간에서 에셜론이 잠시 만들어지기도 했으나

별다른 사건 없이 평온하게 경기를 마무리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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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스테이지 13.

리치오네 - 센토

스테이지 우승: 조나단 밀란 (리들 트렉)


업힐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평탄한 스테이지.

스프린터들의 날이 확실한 하루였음.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세 명의 선수가 BA에 나섰으며, 

펠로톤은 리들 트렉과 수달 퀵스텝, 알페신의 리드 하에 

BA와 약 1~2분 가량의 시간차를 유지하였음.


한동안 별다른 사건 없이 평온하게 진행되던 레이스.

하지만 약 62 km 남은 지점에서 이네오스 그레네디어가 

선두로 올라와 페이스를 급격하게 올리기 시작, 

평야의 바람을 이용해 에셜론을 시도함!


말리아 로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선수들은 앞 그룹에 잘 살아남았으나 

말리아 치클라미노를 입은 리들 트렉의 조나단 밀란을 비롯해 

몇몇 주요 선수들이 뒷 그룹에 갇혀버린 상황.

그대로 선두 그룹이 앞서 달리던 BA를 잡아버리면서 

이대로 갭이 점점 벌어지는 듯 했으나, 아직 50 km 가량 남은데다 

선두 그룹의 화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다행히 펠로톤이 다시 하나로 합쳐졌음.


이후 2명의 선수가 다시 BA를 시도하였으나 금세 잡혔고, 

이어지는 마지막 스프린트에서는 

모비스타의 페르난도 가비리아가 롱 스프린트를 시도했지만

말리아 치클라미노, 조나단 밀란이 엄청난 파워를 선보이며 

다시 모두를 제치고 세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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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14.

카스틸리오네 델레 스티비에레 - 데센자노 델 가르다

스테이지 우승: 필리포 가나 (이네오스 그레네디어)


이번 지로의 두 번째 개인독주 스테이지. 

저번 TT와는 달리 평지와 내리막이 이어지는 31.2 km의 코스이기 때문에 

과연 이번에야말로 필리포 가나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되었음.


경기 초반,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토비아스 포스가 

비스마의 에두아르도 아피니를 제치고 핫 시트에 앉았으나 

곧이어 피니쉬한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필리포 가나가 평속 53.435 km/h, 

35:02의 기록으로 포스의 기록을 무려 1분 26초 앞당기면서 핫 시트를 차지하게 되었음.


이후 제이코 알울라의 루크 플랍, 이네오스의 티멘 아렌스만 등 

TT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연이어 들어왔으나 모두 가나의 기록을 넘지 못하면서 

이제 마지막 주자인 UAE의 말리아 로자, 타데이 포가차르만이 남은 상황!


첫 번째 타임 체크 구간에서는 가나의 기록보다 4초 앞섰으나, 

결국 가나보다 29초 늦은 기록으로 들어오며 

마침내 "탑 가나", 필리포 가나가 스테이지 우승을 확정지었음.


한편, GC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 날의 결과로 순위가 바뀌음.

UAE의 타데이 포가차르가 이 날 모든 선수들에게 1분 가량의 시간차를 벌어냈으며, 

2위인 게런트 토마스와의 시간차는 3분 41초까지 벌어졌음.


이외에 이네오스의 게런트 토마스, 티멘 아렌스만, 

제이코 알울라의 필리포 자나, AG2R의 알렉스 바우딘이 이번 스테이지에서 시간차를 줄여

각각 종합 2위, 6위, 7위, 10위로 올라왔고 

보라 한스그로헤의 다니 마르티네즈, 팀 DSM의 호멩 바흐데, 

아스타나의 로렌조 포르투나토, 모비스타의 아이너 루비오는 시간을 잃고 

각각 종합 3위, 8위, 9위, 11위로 떨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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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스테이지 15.

마네르바 델 가르다 - 리비뇨

스테이지 우승: 타데이 포가차르 (UAE 팀 에미레이츠)


이번 2024 지로의 퀸 스테이지로 꼽히는 스테이지 15.

길이 222 km에 총 획득고도가 약 5,400 m인 엄청난 난이도의 스테이지로,

알프스 산맥을 향해 달리며 스위스 국경 근처의 리비뇨에서 마무리하는 코스임.

피니쉬의 리비뇨 스키장의 모톨리노도 고도 2,000 m가 넘는 힘든 업힐이지만 

그 전에 등장하는 두 개의 1등급 업힐, 특히 먼저 넘게 되는 모르티롤로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업힐이기 때문에 아주 힘든 하루가 예상되었음.


BA의 승리 가능성도 높았던 만큼 초반부터 여러 선수들이 어택에 나서 

총 13명의 선수가 BA를 형성하였음. 거기다 코피디스의 시몬 게쉬케가 

산악왕 져지를 위해 펠로톤에서 추격에 나섰고, 많은 선수들이 이를 따르며 

약 40여 명의 대규모 추격 그룹이 형성되었고, 2등급 업힐 구간에서 선두를 따라잡음.

펠로톤은 UAE 팀 에미레이츠가 추격을 이끌며 약 4~5분의 시간차를 유지했음.


1등급 업힐, 모르티롤로를 지나며 규모가 줄어든 선두 그룹에서는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시간차가 3분대까지 줄어들기도 했지만, 

일단 다음 1등급 업힐, 포스카뇨까지 3분대의 시간차를 유지하는데 성공함.

그리고 진입한 포스카뇨에서는 EF 에듀케이션의 게오르그 슈타인하우저가 

선두 그룹에서 어택해 1분 가까이 시간차를 벌렸고, 

그 뒤를 튜더의 마이클 스토러, 모비스타의 나이로 퀸타나, 비스마의 아틸라 발터 등이 뒤쫓았음.

한편, 여전히 3분 초반대의 시간차를 유지중인 펠로톤.

UAE에서 여전히 선두를 추격하고 있긴 하지만 포스카뇨를 오르며 

도움 선수들을 소모했고, 이제 라파우 마이카만이 남은 상황이었는데...


피니쉬까지 약 14 km 남은 지점, 타데이 포가차르가 어택에 나섬!!!

포가차르의 강력한 어택에 아무도 반응할 수 없었고, 

보라 한스그로헤의 다니 마르티네즈만이 따라붙으려 했으나 

이내 포기하고 다시 메인 그룹으로 돌아가면서 

포가차르는 그대로 날아올라 스테이지 우승을 노리기 시작함.


순식간에 선두와의 시간차를 쭉쭉 줄여나가며 

BA에서 떨어진 선수들을 제치고 올라가는 포가차르. 

비스마의 아틸라 발터가 포가차르에게 잠시 따라붙었으나 

버티지 못하고 금세 떨어질 정도의 강한 페이스로 포스카뇨를 올라갔음.

선두에서는 모비스타의 나이로 퀸타나가 슈타인하우저를 제치고 

최선두로 올라섰으며, 이제 스테이지 우승은 퀸타나와 포가차르의 대결로 흘러가게 됨.


포스카뇨를 가장 먼저 넘는 퀸타나.

하지만 그 뒤에는 순식간에 슈타인하우저를 추월한 채

어느새 30초까지 시간차를 줄인 포가차르가 쫓아오는 상황!

두 선수 모두 지쳐있는 상황에서 시간차가 살짝 늘어나기도 했으나 

결국 마지막 업힐 모톨리노를 오르는 사이, 마지막 2 km 지점에서 

포가차르가 퀸타나를 추월하는데 성공함. 

이후 포가차르가 마지막의 급경사에서도 끝까지 버텨내는데 성공하고 

피니쉬라인을 가장 먼저 넘으며 이번 지로의 네 번째,

그것도 가장 힘든 퀸 스테이지의 승리를 차지함.


한편, 메인 그룹에서는 팀 DSM의 호멩 바흐데가 어택해 약간의 시간을 벌었으며, 

게런트 토마스와 다니 마르티네즈는 서로 어택과 카운터 어택을 조금씩 주고받긴 했지만

서로를 떨쳐내지 못한 채 함께 피니쉬하였음.

이외에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안토니오 티베리가 녹아내리며 

시간을 많이 잃었으나, 종합 순위 유지에는 성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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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지로 디 이탈리아 2주차 종합 순위.


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가 

2위와 6분 41초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차로 말리아 로자를 굳건히 지키고 있음.

물론 지로는 예측 불가능한 레이스이고, 특히 3주차에는 비가 예보된 날이 많기 때문에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말리아 로자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임.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게런트 토마스는 

2주차의 TT 스테이지에서 시간을 벌어내며 다시 종합 2위로 올라왔고, 

보라 한스그로헤의 다니엘 마르티네즈는 시간을 잃고 종합 3위로 떨어졌음.

현실적으로 두 선수 모두 포가차르와의 시간차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3주차에서는 종합 2위를 놓고 토마스와 마르티네즈가 대결할 것으로 예상됨.

또, 4위를 지키고 있는 데카트론 AG2R 라 몬디알의 벤 오코너 역시 

시간차가 크긴 해도 여전히 포디엄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어 

3주차에서는 세 선수의 포디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됨.


이외에도 종합 5위에 있는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안토니오 티베리와 

종합 6위에 있는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티멘 아렌스만을 비롯한 

종합 순위 탑 10의 중하위권 경쟁도 눈여겨봐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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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지로 디 이탈리아 2주차 포인트 순위.


리들 트렉의 조나단 밀란이 여전히 압도적인 폼으로 

말리아 치클라미노를 지키고 있음.


알페신 드쾨닝크의 케이든 그로브스가 175점으로 2위에 있는데,

3주차에서 이론상 역전할 수 있긴 하나 현실적으론 힘든 상황임.

때문에 밀란이 지금의 폼을 계속 유지한다면 

3주차에서도 말리아 치클라미노를 지킬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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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지로 디 이탈리아 2주차 산악 포인트 순위.


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가 172점의 산악 포인트로 

여전히 말리아 아주라를 입고 있음.


2위에는 스테이지 15에서 산악 포인트 수집에 나섰던 

코피디스의 시몬 게쉬케가 위치해 있으며, 

마찬가지로 스테이지 15에서 산악 포인트 경쟁에 참가한 

아스타나 카작스탄의 크리스티안 스카로니도 4위로 올라온 상황.

그리고 스테이지 15에서 2위를 차지한 

모비스타의 나이로 퀸타나 역시 산악 포인트 3위에 있음.


3주차에는 산악 스테이지가 많고, 

포가차르가 직접 산악 포인트 경쟁에는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스테이지 15에서 산악 포인트 경쟁을 펼쳤던 

게쉬케와 스카로니가 3주차에서도 산악 포인트 수집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산악 포인트 순위가 높은 퀸타나 또한 산악왕을 노릴 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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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지로 디 이탈리아 2주차 영라이더 순위.


기존 말리아 비앙카를 입고 있던 

비스마 리스 어 바이크의 키안 아우테브룩스가 지로를 떠나면서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안토니오 티베리가 영라이더 1위로 말리아 비앙카를 입게 되었음.


하지만 티베리가 스테이지 15에서 시간을 상당히 잃었기 때문에 

2위인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티멘 아렌스만과의 시간차가 19초까지 줄어든 상황.

종합 순위와 더불어 영라이더 져지의 주인까지 3주차에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티베리와 아렌스만의 경쟁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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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3주차의 첫 스테이지인 스테이지 16.

리비뇨에서 출발해 스위스 국경을 잠깐 넘었다가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오는 코스로, 

원래는 중간에 스텔비오를 넘을 예정이었으나 눈사태로 인해 도로가 망가져

결국 스텔비오 대신 움브라일패스를 넘는 것으로 변경되었음.

BA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스테이지이며, 

GC 라이더들 또한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음.

물론 휴식일 이후의 첫 스테이지이고, 특히 그랜드 투어의 3주차인 만큼 

컨디션 관리에 주의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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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의 아름다운 승리, 조나단 밀란의 독주, 

탑 가나의 승리, 그리고 포가차르의 퀸 스테이지 정복까지..

정말 굉장했던 2024 지로의 2주차였습니다!


특히 스테이지 15에서 포가차르가 어택했을 때,

설마 스테이지 우승까지 하겠나 싶었는데 

퀸타나까지 전부 잡아내고 그대로 승리하는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의심해서 죄송합니다..갓가차르님..ㅠㅠ


이제 2위인 토마스와의 시간차가 거의 7분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이번주에는 어떤 레이스가 펼쳐질 것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과연 로마에서 어떤 선수가 포디엄에 오를 것인가!

3주차에서도 멋진 레이스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도 글이 많아진 점 양해 바랍니다 ㅠ

그리고 항상 관심갖고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3주차, 최종 정리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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