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샛노랗던 한 자루 빛이여 - 조봉암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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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사건이라는 미명 아래 사법살인으로 희생된 죽산 조봉암 선생님을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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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입니다.(formalinunter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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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개설일

2021-09-14

[시] 그대 샛노랗던 한 자루 빛이여앱에서 작성

Formalin_Sea

2023.05.23 00:17:53

조회 3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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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꿈 짊어지셨죠

우리의 바람도 짊어지셨죠

우리의 믿음조차 짊어지셨죠

어려울 적 옆에 있는 친구가 참되다 했죠

그대 좋은 벗 두었습니다

우리도 그대 옆에 있었습니다

하늘에 걸린 슬픔에 모두들 울었고

빛조차 흐느끼며 잠든 날

어린 나는 처음 그대를 알았죠

오랜 기다림에 빚어낸 망울은

거슬러가는 연어의 꼬릿깃에 날아버리고

슬픔에 힘 빠지던 지난날

이제 깨끗이 씻어낼 날 다가옴 느끼며

다지고 다지는 담제의 눈싸리에

샛노란 개나리 떠오르는 까닭 어째서일까요

오늘따라 그대가 더더욱 그립습니다

2023.05.23...

그대 좆아 나도 바보가 되렵니다

어둑한 밤에는 부엉이가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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