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타를 만든 사람은 세계최고의 현자였다는 바르고트입니다. 아방 집에 있던 책에도 실린 사람이라네요.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홀연히 모습을 감춘 뒤, 수련 및 후진양성을 위해 만든 곳이 규타라고 합니다.

마트리프는 이곳에서 몇 안 되는 졸업생입니다.

현재 책임자는 바르고트의 딸인 카논이고, 마트리프를 '오만하고 제멋대로인데다가 여자라면 눈이 돌아가는 쓰레기'라고 부르며 공격합니다.

틀리지는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두 사람은 규타에서 오랜시간 수련했는데, 마트리프는 스승이 인정할만한 정진정명한 용사가 나타나기는 할지 의문이었나봅니다.

얼마나 오랜기간이냐면...

마트리프랑 마조포 나이 차이가 30살이거든요. 바르고트가 이때까지 살아서 제자들을 가르쳤습니다.

물론 둘의 실력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기 때문에 마트리프가 자기가 스승님에게 훨씬 많이 혼났다고 위로해도

"형님은 특별한 존재니까 상식의 길을 벗어났다고 혼난 거"라면서 풀이 죽었네요. 그 가짜 용사 일행의 마법사 맞습니다.

아무튼 아방이 용사라니까 카논은 진짜 용사인지 시험해보겠다고 하고.

아방의 실력을 확인하면서 "실력만큼은 최고면서 근성은 썩은 마트리프가 인생 끝자락에 와서야 겨우 너 같은 남자를 만났다"며 감탄하다가

왜 이리 늦게 나타났냐면서 "규타는 너 같은 용사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감동합니다.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협에 대비하고, 언제 나타날지도 모르는 용사를 기다린다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투 스타일은 마법+ 진공상태를 일으키는 특수한 물리공격입니다.

참고로 규타는 거대한 마호카토르로 보호받고 있었는데, 그 축이 되는 마보옥을 키기로가 뿌리로 뽑아버렸습니다.

여기서 아방이 마호카토르를 어디 가면 얻을 수 있는지 알았습니다. 별걸 다 배우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