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둔감해서 요번 영상 보면서도 별 생각없이 봤었음 그냥 크리스마스때 힐링타임 가지면서 보내셨구나 하고 말았지 그렇다고 내가 갤주한테 관심이 부족해서 이렇게 밖에 생각 안한 건 절때아님




근데 밑에 글 보고 나도 너무 공감되는게 많아서 좀 많이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교차하는 듯


일단 영상 다시보니까 ㄹㅇ로 밤 공원에 사진이며 음식이며 그냥 연애하는 모습이 담긴 브이로그처럼 의심될 정도로 보이니까 정말 팬들을 기만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이건 실망이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난 좀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왔음


나야말로 남들이 퀄리티가 어쩌네 영상주기가 어쩌네 해도 막상 변호할만한 명분따위는 없었지만 내눈엔 그래도 갤주가 열심히 혼자서 아둥바둥 시도하려하고 팬들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신다고 느껴왔고 그렇게 생각해와서 그런지 어떻게든 쉴드를 치던지 좋게 포장을 하려고 노력해 왔었는데 이런것도 대체 뭘 위해서 해왔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당연히 남자팬이 훨씬 많은게 팩트고

팬질이 사심 0%는 ㄹㅇ 말 안된다 생각함 유사연애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도 어느정도 팩트지만


실제로 여기 갤에서 남친얘기가 나와서 흑화하고 떠난 사람들을 열댓명은 넘게 본 것 같은데 그런 사람들을 난 쓰레기들이라고 생각해왔고 이해 못해왔던 것도 사실임


다만 밑에 글에서 팬들이 소비하는 영상에서 전혀 배려를 하지 않았다는 말보고 영상을 다시보니까 공감이 너무가더라


ㄹㅇ 말그대로 연애를 하지 말란뜻이 아니잖아 ㅇㅇ 충분히 의심될 만한 포인트들이 눈에 보이니까 기만아닌가 생각을 하는거고


근데 참 뭐라 딱 말하기도 애매한게 어디까지나 전부 정황들로만 의심을 하는거고 어디까지나 갤주 사생활일뿐이고 음식들은 만들어서 그냥 여러사람들과 먹을 요리를 했을 수도 있는거고 요거까진 솔직히 그렇다치자



근데 남친으로 추정되는 계정보니까 아예 말도 안되는 소리도 아니고 충분히 일리 있다고 생각은 듦

심지어 밤 공원에 사진도 가만보니까 연인으로 비춰보이는 그림자 실루엣에 ( 이런 부분까지 캐치 했다는건 좀 소름이였음) 그마저도 머플러로 얼굴은 다 가리고 눈만 나오는데 취한 모습처럼 보이니까 너무 소름 돋았음  


의심의 싹이 트기 시작하니까 그동안 내가 생각해오던 갤주는 남 부럽지않게 팬 생각 정말 많이하고 팬들을 위해서 좋은 노래를 부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란게 아니였을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니까 너무 충격적임




나도 여기 완장을 뭐 바라고 해온것도 아니고 그냥 갤주 욕먹는게 싫어서 이거 하나로 해온건데 진짜 팬들은 안중에 없는건가 생각이 드니까 괜히 미워지려는 감정도 들고


그리고 다 떠나서 요번 영상 조회수보고 상황이 더 심각한 것 같다고 느꼈음 얼추 3일정도 됐는데 조회수 5천도 안나옴


초심을 잃었느니 뭐니를 떠나서 지금 채널 갱생이 되긴할까 생각까지 들고 이미 골든타임을 한참 넘어선 것 같은데도 개선이 전혀되지 않는 지지부진한 업로드 주기에  

그냥 팬이고 유튜브고 뭐고 정말로 다른 무언가에 한눈 팔려서 안중에 없는건지 싶으니까

더 열심히 응원하면 지금보다는 더 잘하시고 더 잘 되시겠지 정말 그렇게 되시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응원해야겠다 하고 순진하게 믿어온 내가 너무 미련하고 어리석은 것 같다


진짜 미워질거 같은데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