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벌이 파티의 중요성 때문에 파티 조합 공략이 아닌 별도 공략으로 올립니다. 이 공략은 견습 난이도, 저숙련자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웅별 공략 - 유물수집상의 스킬 및 캠핑 설명을 참고하시면서 봐주세요.

유물수집상이 파티에 있을시 전투에서 승리할 때마다/유물수집상으로 골동품과 상호작용해서 전리품을 얻을 때마다 500골드/1250골드의 수집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골드 한 스택당 최대 수치가 750골드 증가하여, 골드 한 스택의 가치가 2500골드가 됩니다. 또한 야영에서 '장신구 탐색' 기술으로 일정 확률로 높은 희귀도의 장신구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아래 수치 참고). 그 반대급부로 몸빵이 매우 약하며, 전투 기술들이 보잘것없습니다.

이 때문에 초반에 유물이를 데리고 가는 원정은 호위 미션의 성격을 띕니다. 유물수집상의 주력기라고 할 수 있는 고양의 증기는 기술 3렙을 찍기 전에는 제 위력이 나오지 않고, 서툰 칼질과 부패의 연막은 막타 용도 이외로는 써먹기도 힘듭니다. 결국에 유물이가 파티에게 짐이 안되려면 동료 방패로 동료 영웅에게 표식을 찍으며 강제 가드를 시켜 수비적 측면에서 변수를 줄이고, 섬광 가루로 명중을 깎아보거나, 약한 공격 기술들로 막타를 잘 잡아내야 합니다. 이걸 어떻게 잘 해내냐가 쉬운 앵벌이에 중요합니다.

1) 후열 견제는 어떻게 할까? (+ 수집가 견제)

다키스트 던전 전투의 특성상 몸빵에 치중된 전열보다는 파티에 피해를 더 많이 입히는 후열의 적을 빠르게 무력화시키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유물이는 어디서든 서툰 칼질로 3열을 공격할 수 있고, 부패의 연막은 높은 명중으로 모든 열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피해량이 낮아도 대충 딸피가 된 적을 잡을 수 있을 정도는 돼요. 폐허 기준으로 계산기를 두들겨봤을 때는 대충 역병의사의 역병 수류탄, 성전사의 성스러운 돌진 정도와 조합했을 때 쉬운 딸피 캐치가 가능합니다. 혹은 여기에 더해 신비학자의 심연의 포격이나 역병의사의 기절 기체과 같은 추가적인 후열 견제 수단을 마련하도록 합시다. 수집가도 있고 하니, 후열 견제가 쉬워서 나쁠 일은 없습니다.

방패 파괴자와의 조합도 생각할 수 있지만, 1렙 이하의 방패 파괴자와 유물을 넣는 경우 파티에 짐덩어리가 2명이 있는 셈이라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표식 기반의 앵벌이 파티도 마찬가지입니다. 조련사와 석궁사수가 후열까지 쉽게 딜을 넣을 수 있으니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둘 다 레벨이 낮을 땐 표식 추가 데미지가 낮고 파티 기여도가 애매한 영웅들이라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추천되는 영웅: 역병의사, (후열) 성전사, 신비학자, 야만인

2) 유물이 몸빵은 어떻게 해주지?

유물수집가는 몸이 매우 약합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1) 동료 방패로 몸빵이 강한 영웅에게 강제로 보호를 시키거나

2) 전투를 빠르게 끝낼 수 있도록 반격 딜러에게 보호를 시키거나 (노상강도)

3) 고양의 증기를 돌리거나 섬광 가루를 위협적인 적에게 던져서 안 쳐맞도록 하면 됩니다.

견습에서 유물이를 넣는 파티는 주로 1)과 2)를 통해 수비 플랜을 보강합니다. 이 때문에 적들의 사용 기술 열 제한이 정직한 폐허, 해안만에서 강하며 (예를 들어 대양인 일족은 전열에서는 전열 영웅만, 후열에서는 후열 영웅만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동료 방패를 통해 공격을 한 명에게 몰아줄 수 있습니다), 표식 상대 추가 데미지가 강력한 적이 나오는 삼림지대나 적들이 양심이 없는 사육장에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3)의 경우, 섬광 가루를 약화 저항이 높은 적에게 던지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이교도 복사는 견습때부터 약화 저항이 40%니 다른 대처법을 찾아보세요.

추천되는 영웅: 성전사, 나병환자, 노상강도, 중보병

3) 파티 상태 회복은 어떻게 해줄까?

빠르게 전투를 끝낼 수 있는 파티를 데려가는 게 좋지만, 파티에 짐덩어리가 하나 있으면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좀 더 나은 방안은 가능한한 빨리 전투를 끝내려하되, 파티에 주는 피해가 크지 않은 전열의 적 혹은 전열로 끌려온 후열의 적을 한두마리 남겨놓고 스톨링(*2. 아래 설명 참고)을 하는 것입니다. 딜량 기여가 크면서, 파티 체력/스트레스 상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영웅들을 데려가면 좋습니다.

추천되는 영웅: 성전사, 역병의사, 광대, 성녀 (딜량이 충분한 경우에만), (출혈 저항을 올려주는 장신구가 있는) 고행자

스톨링 예제: 유물이의 부패의 연막 + 나병환자의 위협으로 증원군이 오지 않을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역병의사와 성전사가 파티 상태를 회복시킴. 혹은 유물이 이외의 다른 영웅들로 횟수를 채우면서, 유물이가 섬광 가루를 던져서 스톨링 중에 괜히 쳐맞지 않도록 대비함.

4) 유물이의 장신구 선택

유물이가 쳐맞지 않도록 회피를 올려주거나, 속도를 올려서 빠른 동료 방패/섬광가루로 데미지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전자의 예로는 일반 장신구인 구슬주머니, 후자의 예로는 속도를 4나 올려주면서 약화 기술의 확률도 올려주는 희귀 장신구 민첩의 주화를 들 수 있겠네요. 또한 유물수집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돈벌이를 하는 경우라면, 성녀의 필요성을 줄이고 공격력을 높여 파밍에 안정성을 더하기 위한 생명의 촛대/대가의 정수를 쓸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선조의 지도를 들거나요.

저는 주니아의 머리/선조의 두루마리 (생명의 촛대 대체품), 생명의 촛대, 선조의 지도 (없는 경우 생존가이드), 민첩의 주화를 많이 활용합니다. 선조의 지도 + 민첩의 주화같은 조합이 딱 적절해요.

조합 예시

여기서 언급할 조합은 제가 써보고서 성능이 괜찮다고 느낀 조합들입니다. 유물수집상의 특성상 난이도가 낮은 폐허와 해안만에서 좋은 파티를 주로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추천되지 않은 조합을 쓸 때 유의하실 점이 있는데, 유물이 특성상 개개인만으로도 강력하거나 유물이와 직접적인 시너지가 있는 영웅 이외의 영웅들로 조합을 구성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런 영웅들로 원정을 성공할 수 없는 건 아닌데, 파티 상태가 멀쩡하진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조합 예시들은 견습 + 영웅들의 레벨이 그리 높지 않은 초반 기준이며, 시너지를 중심으로 파티를 짜기보다는(예시: 역병 - 유물 - 괴인 - 성전 중독팟) 개개인의 성능이 뛰어난 영웅들을 중심으로 파티를 구성합니다. 베테랑 이상만 가도 이 파티들보다 좋은 파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조련사가 조합에 들어가는 경우 경비견 + 동료 방패로 회피탱이 가능하며, 표식으로 데미지를 뻥튀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2렙만 찍더라도 석궁 - 유물 - 조련사 - 고행자와 같은 파티가 하단에 나온 어떤 파티보다도 우월한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련사와 석궁사수 둘 다 저렙에서 표식 보너스와 기반 데미지가 시원찮고, 장신구에 대한 의존도가 다소 있기 때문에 예시 조합에 넣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열 견제가 쉽기 때문에 그래도 좋긴 해요.

1) 성녀 - 노상 - 성전 - 유물: 노상강도의 결투가의 진격 + 성전사의 성스러운 돌진 콤보로 후열을 갈아먹는 것과 동시에 노상강도에게 동료 방패를 걸어 반격딜을 수월하게 넣는 파티입니다. 가주의 실력, 업그레이드 및 장신구 상태에 따라 기는 혼돈도 쉽게 잡을 수 있는 좋은 파티입니다. 폐허 및 해안만에서 특히 좋습니다.

2) 성녀 - 광대 - 노상 - 유물: 노상강도 몰빵 파티입니다. 폐허에서 특히 좋습니다. 광대가 발라드를 쳐주면 반격이 명중도 잘하고, 치명타도 잘 터지기 때문에 딜러라고 할만한 영웅이 1명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견습에서는 충분한 딜량을 냅니다. 단, 4열 견제가 힘들며 4거미 조합이나 수집가가 나오면 손도 못 써보고 영웅 한 명이 무덤으로 갈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광대의 기술 조합을 단검 찌르기 - 독주 - 대단원 - 발라드로 짜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4거미가 나온 경우, 광대가 첫 턴 발라드를 쓰는 대신 독주 이후 유물수집상이 광대에게 동료 방패를 써주면 운이 안 좋아서 쳐맞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손도 못 써보고 4번 다 맞아서 영웅이 무덤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이후에 녹색/주황색 거미 중 한 종류를 골라서 같은 색상의 거미만 남겨주시면 한숨 돌릴 수 있습니다. 수집가가 나온 경우, 적당히 노상강도 머리 잡아주면서 수집가에게 딜 넣다가 독주 대단원 박으면 됩니다. 파티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는 단검 찌르기를 빼고 격려의 선율을 넣어주세요. 기술 배우는 것도 돈이 드니까 이런 거 못 가르친다고 하면 그냥 거미랑 수집가 안 나오길 빌면 됩니다.

3) 성전 - 역병 - 신비 - 유물 (혹은 역병 - 신비 - 유물 - 성전, 역병 - 유물 - 신비 - 성전): 역병의사가 실명 기체를 던진 후에 성전사가 후열에 딜을 넣고, 역병의사와 신비학자가 후열을 견제하면 됩니다. 예시로, 신비학자는 제물 암습으로 후열에 딜을 넣을 수도 있고, 심연에서의 손아귀로 강한 적에게 스턴을 먹일 수도 있고, 악마의 아귀팔로 진영 붕괴에 약한 적을 끌어올수도 있습니다. 신비학자를 2열에 세우고 시작하냐 3열에 세우고 시작하냐는 가주 취향인데, 심연의 포격과 심연에서의 손아귀 중 어떤 기술을 배우고 있냐/어떤 쪽이 자기에게 더 맞냐, 횃불 살 돈은 있냐 등을 따져서 선택해주세요. 저는 스턴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열을 추천드립니다. 역병이에게는 유독 기체보단 역병 수류탄을 들려서 파티 회복 및 후열 견제에 좀 더 집중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폐허와 해안만에서 좋습니다.

4) 성전 - 역병 - 유물 - 나병 (혹은 역병 - 유물 - 성전 - 나병): 나병환자는 평온으로 받은 체력 피해 및 스트레스 피해를 모두 수월하게 회복할 수 있으며, 축출로 전열의 적을 밀어내버려 후열의 적을 끌어올 수 있습니다. 명중 보정을 해준 경우 나병이가 딜량에 매우 큰 기여를 해줄 수 있기도 하고요. 나병환자에게 가드를 쳐주면 만사가 든든합니다. 단, 파티 구성 특성상 스톨링이 중요하니 스톨링 숙련도가 낮다 싶으면 다른 조합을 써주세요. 폐허와 해안만에서 좋습니다.

5) 성전 - 유물 - 고행 - 야만 (고행자에게 출혈 저항 보정을 해줄 수 있는 경우 추천): 역병 + 성전 파티와 기본 플랜은 비슷하지만, 고행자는 실명 기체가 없는 대신 재기로 파티 회복을 훨씬 쉽게 해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사육장에 유물이를 데려가는 경우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는 파티입니다.

6) 역병 - 유물 - 도굴 - 성전 (도굴꾼에게 회피 보정을 해줄 수 있는 경우 추천): 도굴이의 극약처방 + 동료 방패로 기본적인 수비 플랜을 잡고, 도굴이와 역병의사가 후열을 처리하는 조합입니다. 돌진을 사용하기 위해 도굴이를 2열에 세우고 시작하는 대신에 도굴 - 역병 - 유물 - 성전으로 4열 시작을 하는 것도 생각해볼만합니다. 이 경우에는 도굴이가 아닌 성전사에게 가드를 시키는 것도 괜찮습니다. 폐허와 해안만에서 좋습니다.

7) 도굴 - 유물 - 성전 - 야만: 도굴꾼과 성전사의 강력한 돌진 콤보, 그리고 야만인의 높은 깡딜로 공격력을 챙긴 파티입니다. 유물이와 성전사에게 치유량 보정 장신구를 끼워줄 수 있다면 수비적으로도 괜찮은 편입니다. 아니면 음식 잔뜩 챙겨가도 되고요. 높은 공격력 때문에 어떤 던전에서도 꽤 쓸만하지만, 기본적으로 힐러가 유물이와 성전사기 때문에 음식을 만땅 챙겨가는 게 아니면 스톨링을 잘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사육장과 삼림지대를 가는 경우 야만인에게 '출혈' 기술을 장비시키는 걸 추천드립니다.

*1. 장신구 탐색 기술은 40% 확률로 매우 흔함, 28% 확률로 흔함, 20% 확률로 고급, 8% 확률로 희귀, 4% 확률로 매우 희귀 장신구를 주며 매 시전마다 기대값은 1245 골드입니다. 굳이 빨간색 장신구가 아니라도 수술용 장갑, 정찰의 돌 같은 장신구가 나오면 좋으니까 꼭 야영 기술을 배워가서 써주세요.

*2. 데미지를 주는 기술을 한 턴에 여러번 쓰는 것을 통해 적 개체수가 2마리 이하로 남았을 때 뜨는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적이 올 것이다' 등의 대사) 증원군 알림이 뜨지 않도록 하는 테크닉입니다 (이 알림이 뜨면 데미지를 적에게 제대로 주지 않을 경우 증원군이 진짜로 옵니다). 신비학자의 취약화 주술을 제외하고는 데미지를 주는 스킬만 증원군이 오는 시간을 늦출 수 있는데, 기이하게도 광대의 독주와 나병환자의 복수, 그리고 역병의사의 강화 작용제도 데미지를 주는 기술로 취급됩니다. 빠른 증원군 알림은 주로 단일 개체로는 아무 것도 못하는 적 상대로만 뜨며, 스트레스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