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igimontcg&no=196968
10탄에서 어찌저찌 성적은 내는 편이었지만 5렙 2체를 마련하는건 여전히 까다로웠으며 5랩을 깡등장하며 코스트 컨트롤이 힘들다는 고질병은 여전했습니다.
그리고 중장기전을 보는 덱이다보니 5랩 파츠가 패에 말라버리는 상황도 이따금씩 벌어졌죠.
근데 11탄에 무려 리디지타이즈 테마로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자연스레 "마스테몬 떡상각 떳냐???" 를 다들 외치게 되죠.
아쉽게도 새로운 마스테몬은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굉장히 유의미한 신규 카드들을 받습니다. 바로 살펴보죠.
3-1. 11탄의 카드들

미카구라 미레이
[자신의 턴 개시시] 메모리+1.
[자신의 턴] 자신의 디지몬이 「엔젤우몬」이나 「레이디데블몬」으로 진화했을 때, 자신의 디지몬이 1마리 이하라면, 이 테이머를 레스트하는 것으로, 자신의 패에서, 「레이디데블몬」이나 「엔젤우몬」 중, 진화한 디지몬과는 명칭이 다른 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할 수 있다.
아마 미래시를 알고 있는 마스테몬 유저분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카드이자, 마스테몬의 고질병 중 하나를 크게 해소시켜준 엄청난 테이머 카드입니다.
무려 5랩을 하나 진화시키면 5랩 하나를 공짜로 등장시켜준다는 파격적인 효과 덕분에 마스테몬은 9판부터 시작된 템포 파워 인플레를 따라잡을 수 있게됩니다.
반대로 이런 엄청난 성능을 가진 만큼 이 테이머의 의존도가 매우 높아지게되죠. 때문에 빨리 깔아둘 수록 게임이 편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턴 개시시 효과가 아무 조건도 없이 메모리+1 이다보니, 여러 장 깔렸을 때의 손해도 딱히 없는 편입니다.
미레이를 쓸 때 주의할 점은 내 디지몬이 1마리 이하일 때만 5랩 꽁등장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자잘한 디지몬들이 있다면 시큐어택을 하는 등 스스로 소멸시켜서 치워두고 5랩을 진화시켜야하죠. 그리고 여러 장의 미레이가 있어도 5랩 등장 효과가 발동되는건 1장 뿐입니다. 내 디지몬 진화시키고 첫 번째 미레이로 5랩을 등장시킨 시점에 2체가 되니 이후엔 조건이 안맞게 되니까요.
사족으로 황/자 2색의 테이머라 시큐컨 덱에서 카오디, 헬사이즈 색 조건 충당용으로 끌려다니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레이디데블몬
[진화시] 자신의 패 1장을 파기할 수 있다. 그랬을 때, 자신의 트래시에서, 「미카구라 미레이」나 특징에 「천사형」이나 「대천사형」이나 「타천사형」을 가지는 카드 1장을 패로 되돌릴 수 있다.
[자신의 턴] [턴 1회] 자신의 「엔젤우몬」이나 「미카구라 미레이」가 등장했을 때, 메모리+1.
진화원
[상대의 턴] 옐로의 자신의 디지몬이 있는 동안, 특징에 「천사형」이나 「대천사형」 또는 「타천사형」을 가지는 자신의 디지몬 전부는 《길동무》를 얻는다.
5랩들도 새로 받게되는데, 레이디데블몬은 트래시 회수 효과를 들고 나왔습니다. 중장기전을 봐야 하고 매번 드로우나 서치로 5랩~6랩을 공급해야 했던 마스테몬에겐 정말 가뭄의 단비같은 효과죠. 추가로 미레이나 엔젤우몬이 등장하면 메모리+1을 하는데, 미레이와 연계하면 공짜로 엔젤우몬을 등장시켜주니 레이디데블몬으로 진화하고 5랩이 등장하면서 메모리를 1 돌려받는 아름다운 상황이 자주 연출됩니다. 진화시 효과로 패에 없었던 엔젤우몬을 회수한 뒤 미레이로 그 엔젤우몬을 등장시키는 것도 가능하니 패에 파츠가 부족하거나 꼬일 가능성 또한 매우 적어졌습니다. 레이디데블몬으로 같은 레이디데블몬을 회수하는 것도 가능해서 계속 트래시에서 파츠를 퍼다 날라서 쓸 수 있죠.
진화원도 굉장히 파격적인데, 상대 턴에 내 모든 천사/대천사/타천사가 길동무를 얻습니다. 후술할 엔젤우몬 진화원의 블로커와 연계하면 내 모든 천사/대천사/타천사가 길동무+블로커인, 상대 입장에선 혈압 오르는 조합이 완성됩니다.

엔젤우몬
[진화시] 자신의 시큐리티를 전부 확인해, 그 중의 특징에 「천사형」이나 「대천사형」이나 「타천사형」을 가진 카드 1장을 오픈해 패에 넣는다. 패에 넣었을 때, 《리커버리+1<덱>》.
[자신의 턴] [턴 1회] 자신의 「레이디데블몬」이나 「미카구라 미레이」가 등장했을 때, 메모리+1.
진화원
[상대의 턴] 퍼플의 자신의 디지몬이 있는 동안, 특징에 「천사형」이나 「대천사형」 이나 「타천사형」을 가지는 자신의 디지몬 전부는 《블로커》를 얻는다.
레이디데블몬이 트래시에서 파츠를 회수한다면 엔젤우몬은 내 시큐에서 파츠를 가져오고 리커버리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진화시 효과가 쓸만한 엔젤우몬이 없었다는 것도 마스테몬의 단점 중 하나였는데 이게 해소된거죠. 역시나 시큐에서 레이디데블몬을 가져오고 미레이로 그 레이디데블몬을 등장시킨 뒤, 메모리를 1 돌려받는 연계도 가능합니다. 진화원에 대해선 이미 설명했으니 패스.

토코몬
[자신의 턴] [턴 1회] 특징에 「천사형」이나 「대천사형」 또는 「타천사형」을 가진 자신의 디지몬이 등장했을 때, 《1 드로우》.
전용 황색 타마도 새로 추가됩니다. 황축의 문제점 중 하나가 쓸 만한 타마가 없다는 점이였는데, 이 정도면 준수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이케몬/가지몬을 쓰기 위해서, 그리고 후술할 이그니트몬을 쓰기 위해 자색 타마를 써야하다보니 거의 쓰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스트 플롯트몬은 자색 위에서도 진화가 되니 더더욱 쓸 필요가 없죠.
이후 14탄에 황축으로 완전히 갈아타는 계기가 한 번 생기는데 문제는 그때는 더 쓰기 편한 옐로 토코몬이 나오다보니 몇 번 쓰이지도 못하고 묻혀버린 비운의 카드가 되었습니다.....11탄부터 황축 마스테몬의 가능성이 생기기는 했다 정도로만 기억합시다.

데블몬
[자신의 턴] 옐로의 자신의 디지몬이나 테이머가 있는 동안, 이 디지몬은 《속공》과 《길동무》를 얻는다.

엔젤몬
[소멸시] 퍼플의 자신의 디지몬이나 테이머가 있을 때, 자신의 트래시에서, 「데블몬」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할 수 있다.
4랩들도 같이 받았는데 그렇게까지 많이 쓰이진 않았습니다. 마스테몬에게 필요한 3~4랩은 저점을 보완해줄 카드들인데 데블몬/엔젤몬 듀오는 고점을 조금 올려줄 지 언정 저점과는 아무련 관련이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데블몬은 속공+길동무 라는 조합 덕분에 마스테몬의 효과로 등장시켜 속공으로 막타를 치거나 속공+길동무로 루폴이 없을때 상대 디지몬을 전투로 제거하는 등의 역할은 해줬습니다. 엔젤몬은.....저 효과가 차라리 진화시나 등장시였다면 어땠을까 싶지만 하필 소멸시 효과라 쓰기가 참 난해했습니다. 그리고 데블몬은 단독으로 1~2장 쓰거나 아예 안써도 상관없지만 엔젤몬은 덱에 넣는 순간 데블몬을 넣어야 의미가 생기죠. 덱 구축 면에서도 경직되게 됩니다. 하지만 11탄 엔젤우/레데비 모두 천사/타천사를 지정하다보니 4랩 천사/타천사를 받긴 받았다 라는 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그니트몬
{진화: 특징에 「크로스하트」를 가진 Lv.2 에서 0}
[어택시] 다른 자신의 디지몬 1마리를 소멸시키는 것으로, 소멸시킨 디지몬의 Lv. 이하의 액티브 상태의 상대 디지몬 1마리를 소멸시킨다.
진화원
[서로의 턴] [턴 1회] 효과로 자신의 디지몬이 등장했을 때, 메모리+1.
옆동네 크로스하트/메르바몬 지원으로 나온 카드인데, 마스테몬이 정말 요긴하게 잘 썼던 카드입니다. 진화원은 마스테몬이나 미레이 등으로 디지몬 효과 등장이 많다 보니 쓰기가 매우 쉬웠죠. 어택시 효과도 생각보다 잘 써먹었는데, 일단 앞서 말했듯 미레이의 5랩 꽁등장 효과를 쓰려면 내 디지몬이 1체뿐이어야 합니다. 근데 내 배틀에 마스테몬 혹은 오퍼폴만 덩그러니 남은 상태로 상대가 내 궁체는 무시한 채로 까다로운 디지몬을 진화시켰거나, 혹은 조그레스를 다시 올려서 게임을 끝내내거나 굳혀야 할 상황(Ex: 조그레스를 다시 해서 루폴을 등장시켜 상대 테이머를 잘라야한다 or 홀엔을 등장시켜 시큐를 늘려놔야한다.)에 미레이를 격발시킬 수 없어 조그레스를 못하고 질질 끌리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죠. 이그니트몬은 이럴 때 내 오퍼폴/마스테몬 등의 디지몬을 스스로 소멸시킨 뒤 상대 디지몬 1마리를 제거하는 동시에 미레이의 조건을 위해 내 필드를 스스로 치워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3랩이 어택하면서 살아남기도 힘들고, 내 6랩도 사라졌으니 교환비가 안맞는 것 같지만 오퍼폴을 소멸시켰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4랩(특히 스트 가트몬)을 등장시켜 조그레스를 위한 후속을 남겨줄 수 있으니까요. 이 4랩 위에 엔젤우/레데블을 진화시키고 미레이를 발동해 5랩 2체를 만들어 조그레스. 정말 깔끔한 그림이 완성됩니다.
3-2. 11탄 직후의 입상덱
이 때의 메타에 대해 간략하게 짚고가자면 금제로 인해 황하브/알파몬/크하의 파워가 확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크하의 경우 극한의 어그로성은 사라졌지만 샤우트몬 X7 및 후속지원으로 티어권에선 계속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온갖 내성으로 무장한 블워그X와 카오스드라몬, 크하와 동기였고 엇비슷한 속도를 가졌지만 제제 없이 지원을 더 받은 블루플레어, 신규 키워드 회피(이 디지몬이 소멸할 때, 레스트하는 것으로 소멸하지 않음)를 이용하는 엑자몬과 알포스 정도가 11탄 환경에 떠올랐죠. 이 중 가장 주목할 티어덱은 바로 블워그X입니다. 테이머와 진화원을 통한 단단한 내성, 진화코감을 통한 빠른 템포, 동렙진화-쿨보이 연계, 하데스포스로 테이머 대량 소멸 등 빠른 템포임에도 불구하고 극강의 철옹성을 보여주는 덱이였으니까요. 심지어 전용 테이머(코가 유우야)가 주는 내성이 옵션 효과를 안받는 내성이라 컨트롤 계열 덱들이 상대하기 매우 골때렸습니다. 몇 안되는 해법 중 하나가 전투로 잡는 것인데 최소 13000에 유우야 효과 받으면 15000이 되버리니 이마저도 쉽지 않았죠. 때문에 블워를 전투로 때려잡고 관통으로 시큐까지 작살내는 그랑디스쿠가몬이 입상에 자주 보였습니다.
요약하면 1. 떡내성의 블워그가 1티어로 군림하였으며 뚫기 굉장히 난해했다. 2. 디지크로스 덱들은 여전히 쉐어에 보였다. 정도로 요약하고 레시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마스테몬은 11탄에 카드가 추가되었지만 신규 카드들을 추가한 것 말곤 전체적인 덱의 구성은 급변하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신규 5랩과 테이머로 인해 템포, 저점 및 고점 모두 안정화되었다 정도의 차이죠. 물론 실제로 굴려보면 이전까지의 마스테몬이 맞나 싶을 정도의 속도 차이가 느껴지실겁니다.

디지크로스 덱들이 여전히 있으니 사이케몬을 여전히 쓰는 것이 보이죠. 그리고 덱에서 초동 찾는 역할은 5랩 중에선 여전히 구 레데블이 해줘야 하니 섞어서 쓰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미레이는 빨리 찾아서 깔아두는게 좋지만 1장만 깔려도 되는 카드이고 5코라는 무거운 코스트 때문에 이후 레싶들에서도 보겠지만 3장이 적정선으로 자리잡습니다. 이외에는 막타 혹은 덱의 유동성을 위한 블랙가트몬, 페어리몬 정도가 특징적이네요.

(사진엔 타마가 안보이지만 스트 야옹몬or쁘띠메라몬 으로 추정됩니다.)
11 엔젤/데블몬 듀오가 투입된게 보이죠. 각각 천사/타천사라 11 엔젤우/레데블에 대응하지만 앞서 말했듯 둘 다 메인 효과의 조건이 있고 조그레스엔 별 도움이 안되다보니 많이 늘리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이번 레싶은 황색의 비율이 확 늘어난게 특징입니다. 특히 8탄 엔젤몬과 3랩 루체몬, 엔젤우몬X항체가 눈에 띄는데, 블워의 약점 아닌 약점이 내성에 횟수 제한이 있고 옵션 내성은 1턴 지속이다 라는 점입니다. 가이오몬-진격 오메가몬-오메가X 정도가 아니면 한 방에 죽진 않으니 계속 리커버리를 하면서 시큐 변수를 늘리고 블워의 내성 효과가 사라질 때 까지 턴을 벌거나 시큐 옵션 변수로 스스로 고꾸라지도록 하는 것이죠.

마지막은 앞서 설명한 이그니트몬과 바그라몬을 채용한게 눈에 띕니다. 사용법은 아까 설명드렸으니 넘어가고, 바그라몬을 살펴보면 흑/자색 5랩에서 5코 진화에
[등장시] [진화시] 상대의 디지몬이 1마리 이하일 때, 상대의 패를 모두 확인하고, 그 중에서 1장을 파기한다. 상대의 디지몬이 2마리 이상일 때, 상대의 디지몬 1마리를 다른 상대의 디지몬 1마리의 진화원 아래에 둔다.
[서로의 턴] [턴 1회] [턴에 1회] 상대의 디지몬이 진화했을 때나, 효과로 상대의 디지몬의 진화원이 늘어났을 때, 이 디지몬의 진화원을 고르고 1장 파기하는 것으로, 상대의 시큐리티를 위에서 1장 파기한다.
상대 디지몬이 2체 이상이라면 하나를 다른 디지몬의 진화원 아래에 넣어버리는 괴상하지만 막기 어려운 제거 효과를 들고 나왔습니다. 블워(그리고 카오스드라몬과 회피 까지) 의 소멸 or 바운스 내성을 무시하고 치워버릴 수 있습니다. 단, 상대 디지몬이 2체 이상 있는게 아니면 상대 패 1장 파기하고 끝이니 약간 아쉬운 점이 있죠. 마왕형이라 11 엔젤우/레데블로 패에 들고올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이 덱에선 퍼플 위에서만 진화할 수 있다는 점도 살짝 아쉽긴 합니다만, 전례없는 제거효과의 메리트가 크니 고민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4. 14탄 이전까지의 간접 지원
13탄에 3장 간접지원을 받았을 뿐이지만 이 카드들이 굉장히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등장시] 자신의 덱 위에서 3장을 오픈한다. 그 중 특징에 [백신종]을 가진 옐로의 디지몬 카드와 옐로의 테이머 카드 1장씩을 패에 넣는다. 나머지는 원하는 순서대로 덱 아래로 되돌린다.
진화원
[어택시] [턴 1회] 서로의 시큐리티의 합계가 6장이하라면, 이 턴 중, 상대 디지몬 1마리의 DP-2000
마스테몬 덱의 황색 디지몬 카드는 대부분 백신종이니 서치 범위도 넓은 편이고, 무려 황색 테이머를 서치하다보니 미레이를 서치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미레이의 의존도가 높은 덱인 만큼 이 미레이를 서치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크게 다가와 황축 마스테몬의 가능성이 크게 열리게 됩니다.
진화원은 마스테몬은 시큐 파기 효과는 별로 없다보니 조건이 다소 까다로워 쓰기 살짝 어렵지만 일단 사용 자체는 가능하니 없는 것 보단 낫습니다.

지오그레이몬
{진화: 명칭에 「아구몬」을 포함하고 특징에 「공룡형」을 가진 Lv.3에서 2}
[진화시] 자신의 시큐리티를 전부 확인하고, 그 중 레드나 옐로의 테이머 카드 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않고 등장시킨다. 등장했다면, 《리커버리+1<덱>》
진화원
[자신의 턴] [턴에 1회] 레드나 옐로의 자신의 테이머가 레스트했을 때, DP 3000이하의 상대 디지몬 1마리를 소멸시킬 수 있다.
일판에선 제한카드인 사기카드입니다. 전용 기믹으로 최건우만 등장시켰어도 말이 많았을 텐데, 무려 적/황 테이머 1장을 시큐에서 그냥 등장시키고 다시 리커버리까지 하는 괴랄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즉, 마스테몬 덱에선 시큐에서 미레이를 그냥 등장시킬 수 있는 셈입니다. 이러고 코스트가 허락된다면 엔젤우/레데블을 진화시켜 미레이 효과로 다른 5랩을 등장시키고 조그레스로 이어갈 수도 있겠죠. 심지어 황색 백신종이라 앞의 쿠다몬의 서치 범위에 들어갑니다. 앞의 쿠다몬과 지오그레이몬을 기점으로 자색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던 황축 마스테몬이 큰 경쟁력을 가지게 됩니다.
진화원도 미레이 레스트 하면서 발동되다보니 쏠쏠하게 쓰는 편입니다.

캬로몬
[자신의 턴] [턴 1회] 자신의 시큐리티가 줄어들었을 때, 그 턴중, 자신의 디지몬 1마리는 《재밍》을 얻는다.
마스테몬은 시큐 파기 효과가 없는데 이걸 어떻게 쓰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11탄 까지의 카드들만 보더라도 시큐가 줄어드는 순간이 딱 2번 있습니다.
1. 11 엔젤우의 효과로 서치하고 리커버리 할 때 2. 마스테몬 효과로 시큐에서 등장시킬 때
시큐가 줄었다가 늘어나거나 늘었다가 다시 줄어도 '시큐리티가 줄었을 때~' 의 조건은 충족되다보니 캬로몬의 효과도 사용 가능해집니다. 엔젤우몬으로 진화해서 서치에 성공했다면 재밍으로 1체크 하고 마스테몬으로 조그레스 하면서 진화원이 초기화되니 재밍을 얻은 마스테몬으로 다시 1체크가 가능합니다. 좀 더 공격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는 셈이죠. 그리고 이 타마는 후술할 14탄 카드들과 결합되면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됩니다.

샤인그레이몬: 루인 모드
{진화: 「샤인그레이몬」에서 4}
[진화시] [소멸시] 다음 상대의 턴 종료시까지, 상대 디지몬 전부의 DP-5000.
[어택 종료시] 이 디지몬과 상대 디지몬 1마리를 소멸시키고, 《리커버리 +1》. 그 후, 자신의 테이머가 있다면, 비어있는 자신의 육성 에리어에 디지타마 카드 1장을 부화시킨다.
자/황색 최고 범용 7랩으로 지금까지도 애용되는 카드입니다. 이 DP 깎 효과가 상대 턴 종료시까지 지속되기에, 상대가 새로 등장/진화하거나 육성에서 나온 디지몬들도 5000이 깎이므로 배틀에 디지몬을 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심지어 진화시/어택시로 2번 나눠서 쓸 수 있으니 게임을 굳히기에 이만한 카드가 없죠. 마스테몬이 지금까지 아쉬웠던 점 중 하나가 마스테몬 올리고 나서 필드를 굳힐 뭔가가 없다는 점이었는데, 루인을 진화시키면 이 문제가 해결됩니다. 단점은.....아마 가격이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비쌀겁니다.....
아쉽게도 이 때의 레싶은 찾기 어려웠고 대체로 규모가 작은 테이머 배틀 입상이라 레싶은 패스하겠습니다. 이전과 유사한 자색축으로 써도 무방하지만 황축을 쓰고자 하신다면 타마는 11토코몬 혹은 13캬로몬, 3랩 자리엔 EX3 4대룡 파닥몬(등장시 천사형 포함 황색 디지몬 서치)과 쿠다몬, 스트 플롯트몬과 4랩은 스트 가트몬에 13 지오그레이몬, 여기에 4랩을 더 넣는다면 EX3 4대룡 가트몬(등장시 천사형 포함 황색 디지몬 서치) 정도를 넣고 나머진 일반적인 마스테몬과 비슷한 느낌으로 구성하시면 됩니다.
5-1. 14탄의 간접 지원
아까 마스테몬이 14탄을 기점으로 완전히 황축으로 갈아타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드렸죠. 심지어 이 중 하나는 제한을 보내야 한다고 일판 환경에서도 말이 많은 카드입니다.

파닥몬
[자신의 메인페이즈 개시시] 자신의 시큐리티를 전부 확인한다. 이 디지몬을 그 중 특징에 「백신종」을 가진 옐로의 디지몬 카드에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진화할 수 있다. 그 후 자신의 시큐리티를 셔플한다. 이 효과로 진화했다면 패의 특징에 「백신종」을 가진 옐로의 카드 1장을 자신의 시큐리티 아래에 둘 수 있다.
진화원
[자신의 턴] [턴 1회] 자신의 시큐리티가 늘었을 때, 메모리+1.
4랩으로 0코 진화하면서 다시 패에서 시큐를 늘리는 것만 해도 사기 카드라 했을텐데 참 재밌는 점이 파닥몬의 효과로 진화에 성공해서 패에서 시큐를 늘리니 그 즉시 진화원 효과도 발동됩니다. 황색 백신종 이라는 조건이 붙지만 스트 가트몬 백신종, 엔젤몬도 백신종, 그리고 위의 13 지오그레이몬도 백신종...... 4랩 전부를 백신종으로 체울 수 있습니다.
미레이가 이미 깔려있고 시큐에 4랩이 있다는 전제 하에
육성에서 파닥몬 이동-시큐 보고 0코에 4랩으로 진화-메모리+1-3코(스트 가트몬이면 1코)로 엔젤우/레데블 진화-미레이 효과로 5랩 등장-마스테몬 조그레스
까지의 과정에서 단 2코만을 사용했으며 진화한 4랩이 카트몬일 경우 실질 0코스트로 3랩에서 마스테몬까지 진화가 가능합니다. 어마무시하죠. 여기에 더해 조그레스하면 진화원 횟수가 초기화되니 마스테몬으로 조그레스 효과를 사용하면 메모리+1을 또 받습니다.
그리고 자기 효과로 시큐가 줄었다가 늘어나니 13탄 캬로몬 타마와 후술할 14탄 토코몬 타마 다 발동 가능합니다. 4랩에 재밍을 얻거나 1드로우.....이거 귀합니다.....
유일한 맹점이 시큐에 4랩이 없을 경우엔 그냥 바나나가 된다는 점인데 이 문제 또한 해결해줄 수 있는 카드가 같이 나옵니다.
추가로 진화원 효과는 리커버리는 물론이요 시큐가 늘었다가 줄거나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도 발동하니 마스테몬의 조그레스 시나 11엔젤우 진화시(서치 성공 했다면)에도 발동됩니다.
여담으로 넓은 범위의 조건 때문에 황백신 래피드몬이 현 일본환경 티어권에 있고, 이 카드의 존재로 황색덱이 이 파닥몬 위주의 구축으로 귀결되다보니 제한카드 보내라 라는 말이 종종 나옵니다.....

리키
[등장시] 자신의 시큐리티를 위에서 1장 패로 되돌리는 것으로, 자신의 패에서, 특징에 「백신종」을 가지는 옐로의 카드 1장을 자신의 시큐러티 아래에 둘 수 있다.
[자신의 턴] 자신의 시큐리티가 늘어났을 때, 이 테이머를 레스트하는 것으로, 메모리+1.
등장시로 자신의 시큐가 늘어나니 바로 레스트되어 메모리+1을 하니 실질 2코 등장입니다. 14 리키로 미리 4랩을 시큐에 넣어두면 시큐가 한 번에 다 까이는게 아닌 이상 파닥몬이 불발날 일도 없겠죠. 더군다나 마스테몬은 마스테몬 진화시와 오퍼폴, 홀엔(ACE) 등으로 계속 시큐가 늘어나는 덱이다보니 메모리+1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희망의 사자
[메인] 자신의 시큐리티를 전부 확인한다. 자신의 디지몬 1장을 그 안의 특징에 「백신종」을 가진 옐로의 Lv.6 이하의 디지몬 카드 1장에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진화할 수 있다. 그 후 자신의 시큐리티를 셔플한다. 이 효과로 진화했고 명칭에 「리키」를 포함한 자신의 테이머가 있다면, 《리커버리+1<덱>》
[시큐리티] 자신의 패나 트래시에서, 「파닥몬」1장을 코스트를 지불하지 않고 등장할 수 있다. 그 후, 이 카드를 패에 넣는다.
파닥몬 콤보로도 모자라서 1코로 4~6랩을 진화할 수 있는 카드까지 생깁니다. 심지어 리키가 있다면 리커버리까지 하죠. 14리키도 쓰지만 이미 1탄 리키도 보정 테이머로 적극 채용하고 있던 마스테몬이기에 이 옵션도 굉장히 잘 쓸 수 있습니다.
시큐 효과는 파닥몬을 등장시키는데, 이걸 위해 제 경우 Ex3 사대룡 파닥몬(등장시 황색 천사형 포함 디지몬 서치)을 같이 넣고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홀리엔젤몬 ACE
[패] [카운터] 《블래스트 진화》
[등장시] [진화시] 《리커버리+1<덱>》 그 후, 턴 종료시까지, 상대의 디지몬 1장을 자신의 시큐리티 1장 당 DP-1000.
[오버플로 -3]
홀엔도 1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새로 나오는데 이 때부터 ACE 디지몬들이 새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카운터 라 함은 상대 디지몬이 어택했을 때 카운터 페이즈(어택시와 블록 타이밍 사이)에 발동하는 효과임을 말해주는 키워드고, 블래스트 진화는 앞의 카운터 조건이 맞다면 이 디지몬으로 0코로 진화한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버플로-n 은 이 디지몬이 배틀에리어 혹은 카드 아래(진화원 등)에서 배틀에리어를 벗어나면 -n 코스트 하는, 나름의 디메리트 입니다.
오버플로를 감안하고도 내 4랩을 상대 턴에 진화시켜서 리커버리 1 하고, 최대 6000깎까지 걸 수 있으니 상당히 강력하죠. 그리고 이 카드의 진가는 4코 등장 5랩 이라는 점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언제나 미레이가 있을 순 없을겁니다. 혹은 상대가 모종의 효과로 소멸시켰을 수도 있죠. 이때 레데블을 올리고 엔젤우를 등장시키기엔 옛날처럼 코스트가 너무 크게 이동할 테니, 리스크가 큽니다. 이 문제를 4코 등장하는 이 홀엔 에이스로 리커버리 하는 동시에 조그레스 하면서 무마할 수 있는겁니다. 대신 오버플로-3 이라는 리스크가 있다보니 이전의 1탄 홀엔을 섞어서 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만, 전 홀엔 ACE만 2장을 썼었습니다. 추가로 대천사형이니 11 엔젤우/레데블 등의 효과 범위에도 들어가니 굉장히 쓰기 편한 카드입니다.

엔젤몬
{진화: 「파닥몬」: 코스트 2}
[어택시] 이 디지몬을 소멸시키는 것으로, 다음의 효과에서 1개를 발휘한다.
・특징에 「바이러스종」을 가지는 상대의 디지몬 1장을 상대의 시큐리티 아래에 둔다.
・턴 종료시까지, 상대의 디지몬 1장을 DP-5000.
[소멸시] 이 카드를 자신의 시큐리티 아래에 둔다. 그 후, 자신의 테이머가 있다면, 자신의 육성 에리어에 부화할 수 있다.
[소멸시] 자신의 패에서, 특징에 「백신종」을 가진 옐로의 카드 1장을 자신의 시큐리티 아래에 둔다.
후속 및 사이클을 돌리는데 굉장히 유용한 4랩입니다. 여기에 더해 어택시 효과가 바이러스종 이라는 굉장히 넓은 범위인데, 바이러스 종에는 마스테몬이 굉장히 까다로워하는 파워/카오스드라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크스몬도 바이러스종이고요. 하지만 초동에 도움을 주는 효과는 아니다보니 2~3장 정도 쓰게됩니다.

마지막으로 타마인데 파닥몬만 성공해도 1메모리 1드로, 그리고 마스테몬으로 조그레스하면 진화원 횟수 초기화로 또 1드로우가 가능합니다.
굉장히 잘 써먹을 수 있습니다만 사소한 문제가 드로우를 너무 많이 하고 덱이 중장기전을 보다보니 가끔 덱사 각이 나옵니다.....때문에 전 취향 문제로 13 캬로몬을 사용했지만 이 토코몬도 매우 훌륭한 카드입니다.
5-2. 14탄 이후의 레싶
이전 13탄의 황색 카드들과 이번 14탄의 카드들이 합쳐져 완전히 황축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때문에 레시피들도 어느정도 비슷한 형태로 귀결되다보니, 큰 특징점은 없습니다만 '아 이런 느낌으로 구축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Ex1 레오몬은 14 파닥몬 효과로 패에서 시큐에 넣을 수 있다보니 시큐 컨트롤 고점을 위해 넣은 것입니다.

마스테몬 아래의 자색 6랩은 바그라몬(페레) 입니다. 사용법은 위에서 설명했으니 패스.
15탄~엑6에서의 직/간접 지원 카드들과 레시피 대한 내용은 일판에서도 현재진행형인 부분이며 아직 덱리가 완전히 정착한 단계도 아니다보니 그 이전까지만 작성했습니다. 저도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마스테몬을 깎고 실험하며 고민을 정말 많이 했지만 플롯트몬/예지나리 조합이냐, 파닥몬/리키재하 조합이냐 에 대한 정답을 내놓지 못했고, 이에 대해서 설명하기엔 내용이 너무 길어지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16탄~엑6쯤 되면 지금 마스테몬을 굴리시는 분들도 충분히 숙련도가 올랐을 상태일테니 이때부터에 관한 내용은 지금 글판을 하고계시며 미래에도 마스테몬을 굴리실 유저분들에게 맡기겠습니다. 최신 마스테몬덱을 썼던 후기에 대해서만 간단히 말하자면 루폴이 필요 없어져 저점 보완은 상당히 잘 되었고 블래스트 조그레스가 상대 입장에선 굉장히 까다롭긴 했지만 고점을 위해선 스트 가트몬의 의존도가 급상승하고 미레이 2종류를 다 준비해놔야 한다는게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도 스트럭쳐 사서 마스테몬으로 입문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이는데, 이번 2편짜리 공략글이 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원래 금제 이후 알파몬을 쓰려했는데, 이건 살짝 좀 더 먼 미래이기도 하고 제 예상보다 듀크몬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서 9탄 듀크몬 공략으로 뵙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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