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메인바디로는 750에 70200g2렌즈 주력으로 쓰고있음 ㅇㅇ

100v 쓰면서 느꼈던점 간단하게 정리해봄

-750보다 좋은 라이브 뷰 성능

 타사에 비하면 별로라지만 750에서 넘어온 사람들한텐 백배는 나을거임 ㅇㅇ 가끔 초점 튀는 모습도 보이지만 이정도면 준수하다고 생각

-환산화각 35mm

35mm가 몇번 찍다보면 꽤 편한 화각대라 생각함 실내에서도 찍고 실외에서도 충분히 가까이서 찍으면 인물도 잘 찍을 수 있고 거리의 전체적인 풍경을 담기에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

-특이한 조작계

자주 보이는 조작계와는 다르게 셔터스피드 iso 노출 설정 다이얼이 밖으로 나와있어서 처음만져보면 적응하는데 살짝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음. 그래도 사진기 몇번 만져 본 사람이면 금방 적응가능 ㅇㅇ 물론 나는 망원을 좀 더 즐겨썼던 편이라 첨에는 많이 어색해서 텔레컨버터 살까 고려도 했지만 35mm에 금방 적응함 ㅇㅇ

-필름 시뮬레이션

이 카메라를 산 본질적인 이유임 jpeg로 찍었을때 후보정 없이 느낌 괜찮은 사진을 찍기위해서 후지를 산다고 생각하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하고있음. 주로 클래식 크롬 클래식 네거티브 이터나 이렇게 쓰는듯

-dslr이나 풀프레임 미러리스에 비해 작고 가볍다

본질적인 이유2 작은 가방이나, 파우치, 패딩주머니, 과장해서 클러치에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함 렌즈 이상으로 튀어나온 바디 그립이 없기때문에 어디 넣고다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음. 크롭 미러리스 치곤 가볍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풀프레임에 비하면 가벼운건 사실.

-좆같은 그립감

다른 카메라 쓰다가 이 카메라 잡아보면 첨에는 어떻게 잡아야하나 살짝 당황할 수도 있음. 그립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때문에 스트랩이나 그립을 보충할만한게 필요하다고 보임. 

결론적으로는

들고다니기 용이한 크기와 무게, 후보정을 고려하지 않고 찍었을때 괜찮은 결과물(물론 풀프레임으로 각잡고 찍은 결과물을 기대하면 안됨), 특유의 조작감성 등으로 서브로 들이고자 하는 사람은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카메라라고 생각함. 

다만 카메라를 처음 시작하는 디붕이들에겐 솔직히 쉽게 추천은 못하겠음 이 가격이면 더 좋고 더 좋은 결과물 내줄 수 있는 카메라들이 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