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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hebi - 늘 (EVER) 해석

시노노메사츠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9 04:24:49
조회 3693 추천 1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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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던 나를 떠나
더 희미해지고
어떤 외로움을 품고
살아가더라도
내게 닿았던 기억은
늘 찬란하게 번져
아직도 난 왜 잊지도못하고 또
왜 난 더 더 왜 갇힌것같은데
겁에 질린채로

 > 뮤비와 같이 해석하자면 주인공은 주인공은 아무런 색이 없는 공간에서 혼자 그림 그리고 있음.

 그림 그리는 행위는 아이에겐 특히나 생각과 감정을 형태로 표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 중에 하나.

 방학이라거나, 내향적이거나 장기간 집에 있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혼자 지내면 결국에 뭔가의 한계에 부딪히게 됨. 
아무리 좋아하는 걸 하더라도, 즐거운 걸 하더라도 점차 지겹고 지루해짐.

뮤비 초반의 주인공은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소 외롭고, 빛이 없는 삭막한 흑백 배경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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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서 그래
가본적 없는 길에
날 잠시 잊은채
가시를 세운채
상처난 꽃잎 처럼
떨어질때 내 손을 잡아줄래
끝의 밤을 지울게
빛으로


 > 뮤비에선 고슴도치가 등장하면서 빛이 생겨남.

빛이 생겨남으로 인해 주변이 컬러로 변하고 그림들도 색이 입혀짐
※ 빛이 없으면 색은 표현되지 못함  

외롭고 부정적이던 아이는 빛이 생겨남으로 낯설고 어색하지만
누군가 함께 해준다면 외로움과 부정적인(밤)이 잊혀질 수 있음을 알게 됨.

비록 주인공이 불완전한(아이) 같은 존재일 수 있어서 상대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르지만 함께 해줬으면 함.
 밤은 빛이 있으면 어둡지 않기 때문에 늘 빛과 함께라면 외로움도 부정적인 것들도 어느정도 해소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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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에 핀 그림자는 날 삼키는듯 하고
기다리던 햇살은 날
스쳐가듯 떠나고 겨우 매달린 희미한 달
빛은 미끄러져
아직도 난 벗어나질 못하고 또
왜 난 더 더 왜 무너져가는데
어쩔줄모르고

 > 고슴도치의 등장으로 일부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었을 수는 있지만

사람은 아무리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더라도 내면에 부정적인 게 안 생기리라. 장담 할 수 없음

더군다나 주인공 같은 혼자 지내는 아이는 불완전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음

해가 뜨면 아침이 되고, 해가 지면 밤이 되듯이 빛으로 어둠을 일시적으로 밀어낸 것 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님

주인공은 이 상황에서 자신이 망가지는 걸 이겨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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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서 그래
가본적 없는 길에
날 잠시 잊은채
가시를 세운채
상처난 꽃잎 처럼
떨어질때 내 손을 잡아줄래
끝의 밤을 지울게
빛으로

 > 결국 주인공은 자의던 타의던 과거에 이겨내지 못했던, 애써 미뤄왔던 어둠과 직면함
아침이 오기 전이 가장 어둡기 때문에 주인공은 금방이라도 삼켜질 것 같아서 두려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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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달아나자 저 너머에
어두워지는 하늘이
우릴 다신 찾을 수 없게
검은 밤이
무섭지 않다기보단
포기 할 수 있는게 아냐


> 앞서 가사에서 처음이기 때문에, 가본 적이 없는 길을 맞서거나 도전하기 보다

주인공은 도망가거나 외면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장 쉽고 안전한 도망을 선택함.


예전과 다르게 고슴도치라는 존재가 함께라도 어둠은 불확실하기 때문에 지금을 포기 할 수는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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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보이네
이미 따뜻했는데
고개를 떨구고
두 귀를 막고
내 곁을 지켜주던
널 놓칠때
또 한번 잡아줄래
약속할게 찬란한 미소를 OH Oh oh
아침일거야 우린 늘

> 고슴도치와 함께하는 나날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주인공이었기에 피하고 싶었으나

고슴도치가 몸을 던져줌으로서 주인공이 나아가야 할 길이 바뀌게 됨


 주인공이 좀 더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비록 거칠고 불완전한(아이) 상태일 수 있어서
지탱해주고 함께해준 상대에게 상처를 주거나 다소 멀어질 순 있지만 항상 함께 해주길 원함.


그리고 마침내 주인공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어둠을 몰아내고

모든 것들이 해결됨을 느낌과 동시에 어느 때보다도 찬란하고 색이 가득한 아침을 맞이하게 됨




+ 사실 더 쓰고싶은 생각은 있었는데 지금도 충분히 뇌피셜 잔뜩 넣은 것 같다..


1.

개인적으로는 왜 뱀(hebi)과 고슴도치일까? 라는 부분도 궁금하긴 해



2.

상처난 꽃잎 처럼
떨어질때 내 손을 잡아줄래  

내 곁을 지켜주던
널 놓칠때 또 한번 잡아줄래

이 가사에서 마지막 부분의"널 놓칠때 또 한번 잡아줄래"가 "널 놓칠땐 내가  잡아줄게" 같은 뉘앙스 더 멋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함. 꽃잎이 질 때 날 잡아달라는 건 내가 부족하거나 힘들 때, 네가 날 도와주고 지지해줬으면 해. 라는 느낌이라면


코러스가 지나고 모든 걸 이겨내고 아침을 맞이한 주인공은 좀 더 성숙하고 예전과 다르게
"네가 힘들 때 내가 널 도와줄게" 라는 느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생각이 들더라


3.

그리고 X 쳐진 문이 열리고 나오는 부서진 기타, 마이크, 헤드셋 같은게 대부분인 걸 보면

실패로 기억되는 과거들을 이겨내고 지금의 내가 너희 덕분에 바뀔 수 있었다는 의미가 담긴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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