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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왕 도라곤 꿀꺽소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33) 2022.02.06 18:01:57
조회 652 추천 7 댓글 1
														

(뿡이랑 배설있음⚠+)


묘사나 시츄 꼴리길래 번역해옴 쇼타도라주의



"드디어 여기까지 왔네."




그들은 마왕을 토벌하러 온 용사와 그의 일행이었고, 마왕성을 공략하고 있는 중이었다.

한 명은 신들의 축복을 받아 탄생한 거룩한 힘을 가진 용사.
한 명은 왕국 최강이라고 불리는 전사.
한명은 홍일점으로 신을 섬기는 승려였다.


"설마 마왕군 사천왕과 다시 한번 싸울줄은 몰랐는데…"


"하지만 한번 쓰러뜨린 상대여서. 별것도 없었다."




전사가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그들은 세계 각지에서 그 땅을 지배하던 마왕군 사천왕을 쓰러뜨리고 마왕성의 결계를 풀어 이 성에 온 것이다. 그러나 성 안쪽으로 나아가자 쓰러뜨렸던 사천왕이 다시 나타나 전투를 하게 된 것이다.




"아마 마왕이 마법으로 되살렸겠지. 죽은 동료를 이용한다니 비열한 녀석!"




용사가 험악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런데 사천왕이라고는 해도 우리는 셋밖에 처치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걸까?"




승려의 말대로, 그들은 사천왕을 세명밖에 쓰러뜨리지 않았다. 무시를 한게 아닌,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사천왕은 세명밖에 없었던 것이다. 용사와 전사도 그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왕 토벌에 지장은 없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었다.




"어쨌든 이 방이 마지막일 것이다."



마왕군 사천왕 삼체와 동시에 싸우다니 확실히 마지막 수단이었을 것이다.


"이 앞에 마왕이 있을 테니 조심해라!"




그리고 큰 소리를 내어 눈앞에 있는 거대한 문을 열었다.

그러나 거기에는… …




"뭐야 아무것도 없어?"


문 앞 방에 마왕은 존재하지 않았고, 심지어 마왕을 경호하는 마물도 일체 없었다. 대형의 드래곤도 편하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큰 방을 잘 관찰하면 방의 끝 부분에 더 안쪽으로 이어지는 문이 있었다.




"뭐야, 또 방이 있었어. 긴장했네.."




승려가 숨을 쉬고 말한다.




"여, 좋아 ! 이번이야말로 맘잡고 가자! 다음 방 이야말로 마왕이 있을 ㄱ..으붑..…"


"우와~! 용사님이다! 처음봐~!"




동료들에게 말을 걸던 용사에게 어린 목소리가 울리며 갑자기 눈앞이 어두워지고 머리가 무거워졌다. 무언가가 얼굴에 덮여 있는 것 같다.




"큭! 꺼져라!"




용사는 얼굴에 붙어 있던 무언가를 떼어내고 그대로 멀리 던졌다.


"조~아!"


그 무언가는 경쾌한 움직임으로 착지하며 큰 눈동자로 용사일행을 바라보고 입을 열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나는 마왕군 사천왕의 앰브라! 잘 부탁해♪"

라고 눈앞에서 작은 드래곤이 손으로 브이를 하면서 말해 왔다.


"사천왕!? 당신이!?"


승려가 놀라며 말했다.

눈앞의 드래곤은… 한마디로..  귀여웠다.
아직 어린 것인지 딱 10세 무렵의 인간의 아이만큼의 키를 가졌고. 2족 보행의 드래곤으로 등에는 훌륭한 날개가 붙어 있고, 꼬리는 길었다. 체표는 검보라색으로 보이는 매끈한 질감, 아마 어둠이나 독, 혹은 양쪽의 속성일 것으로 보였다. 배는 반대로 하얗고 매우 부드러워 보이고, 아이답게 귀여운 큰 눈동자를 가졌다.


세계 각지에서 인간들을 공포에 빠뜨리던 사천왕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외모였다.


"응. 맞아. 하지만 나는 아직 아이니까 통치 같은건 잘 몰라서. 마왕님께서 성에 있으라고 하셨어. 좀 더 크면 언젠가 캐피탈이라는 곳의 통치를 맡긴다고 했지?"

"뭐, 뭐라고!?"




앰브라의 말에 전사는 놀랐다. 캐피탈은 자신들의 왕국의 수도, 즉 마왕에 저항하는 인간들의 가장 큰 도시이다. 마왕은 고작 이 작은 드래곤에게 인간들을 관리시키는 가장 중요한 직책을 하사한다는 것이었다.




"흥! 꿈이나 깨고 말해라! 그렇게 되기 전에 여기에서 쓰러뜨려 주마!"




용사가 검을 뽑으며 말했다. 드래곤은 마물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하고 위험한 마물이다. 인간 이상의 힘과 지능을 갖고, 고위 드래곤이라면, 단지 하룻밤으로 나라를 멸하는 것조차 쉽다. 그러나 그것은 오랜 세월을 산 용의 이야기이다.


(이 녀석은 아무래도 어린 드래곤이다. 아마 성장을 기대한 마왕이 데리고 있었을 것이다.)


드래곤은 인간이 싸워도 적대할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신들에게 축복받은 용사일행은 드래곤과 여러 번 싸우고 승리한 경험이 있었다. 확실히 어린 드래곤따위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본래는 좀 더 성장시키고 나서 싸우게 할 생각이었겠지만, 사천왕이 쓰러져, 수하들이 없어진 마왕이 급하게 내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 용사는 싸워야 할지 고민해 버렸다. 뭐라고 할까… 그다지 사악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외형이 귀엽기 때문에 검을 찌르자면 양심이 아플 것 같았다.


"어이, 일단 충고해 두겠지만, 마왕에게로의 길을 열면 쓰러뜨리지 말고 살려주겠다."


용사가 어린 드래곤에게 말한다.


"아! 나를 바보로 생각하는구나~! 이래뵈도 나 굉장히 강하다구! 용사님은 한방컷이야~!"


그 모습은 어떻게 봐도, 아이가 뻐팅기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고, 적인 용사에게 보이는 묘한 예의가 한층 더 아이같이 보이게 했다. 게다가 잠시 보고 있으면, 어리석게도 뽐내다가 성대하게 뒤로 쭉 나자빠지고 있었다.


"음.. 용사님, 어떻게 할거야?"


승려가 곤란한 얼굴로 용사에게 물어봤다. 승려도 귀여운 생물은 꽤 좋아하기 때문에, 이 드래곤과 싸우고 싶다는 의욕이 그다지 솟지 않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저쪽은 열정이 넘치는데. 뭐.. 생명을 빼앗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라고 생각한 용사들은 우선, 생명까지는 빼앗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의견을 합치고, 무기를 들었다.


"아자~~! 힘내보라구!"


드래곤도 성대하게 넘어져있다가 일어나 자세를 낮추고 전투태세를 취했다.





...





"바… 바보같은.."


"하하! 나의 승리야! 뭐야 용사님도 별거 아니구나?"


드래곤은 상처하나 없이 즐거운 듯 웃으며 굴러다녔다. 아무래도 아이답게 귀여운 모습이었지만, 단지 지금 당해진 용사들에게는 얄밉게 보일 뿐이었다.


드래곤은 귀여운 겉모습에도 불구하고 매우 강했다. 마법을 능숙하게 조종하고 강력한 어둠의 마법, 다양한 특성의 독을 주입하여 몸의 자유를 빼앗아 온다. 게다가 신체 능력도 굉장히 눈으로 쫓을 수 없을 정도의 속도, 힘 자랑이 특기인 전사의 검을 손가락 한 개로 받아들이는 등 지금까지 싸워 온 적과는 격이다른 힘을 가지고 있었다. 확실히 세명의 사천왕과 한번에 싸우는 것보다, 이 어린 드래곤 쪽이 강할 것이다.


"아핫! 패배한 용사님은 벌 게임을 받지않으면 안돼~ 어떤 벌 게임으로 할까~!?"


손가락을 머리에 대고 마음대로 벌 게임을 생각해 내는 드래곤.


"크윽! 여기까지 와서, 질것같냐아아!!"


용사는 남은 힘을 짜내서 일어서 드래곤에게 검을 휘둘렀다. 약해지고 있다고는 해도, 그 참격은 재빠르고, 마물을 쓰러뜨리기에는 충분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너로 정했다~!"




드래곤은 표범과 같은 빠르기로 검격을 피했다. 그 후 긴 꼬리를 쭈욱 펴서 용사의 목에 칭칭 감았다.




"뭣!? 으큭...!"


"에헤헤! 괴로워? 처벌 게임을 결정했어! 잘 참아보라구~"


목을 조여져 고통스러워하는 용사에게 드래곤이 즐겁게 말했다. 무엇을 할 것인지 용사가 궁금해하자 드래곤은 꼬리로 잡은 용사를 귀여운 외형에 맞지 않는 굉장한 힘으로 끌어당겨 자신의 엉덩이에 밀착시켰다.


(으윽...냄새..)


드래곤이 몸을 씻는지는 모르지만, 약간 배설물의 냄새가 나는 항문에 얼굴을 밀어붙여 용사는 발버둥을 쳤다. 드래곤은 그 저항을 억지로 누르고 배에 힘을 넣었고…




"끄응.."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응브으웁!? 으븝..!"


엉덩이에 밀어붙인 용사에게 호쾌한 소리를 내며 방귀를 뀌었다. 터무니없는 악취가 근처에 쏟아져 주위에 있던 승려와 전사조차 비명을 지르고 기절해 버렸다. 그 자리에서 기어 가고 도망치려고 했지만, 어느새 주변에는 결계가 쳐져있어, 악취로부터 피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악취를 사용하는 마물은 과거에도 만났었지만, 이 드래곤의 '그냥 방귀' 는 그 악취를 압도적으로 능가할 정도로 냄새, 게다가 마치 공기에 붙어있는 듯, 방귀가 그들의 몸에 얽혀 악취가 전혀 옅어지지 않았다.




"끄아아아아아아악!!?!? "




엉덩이에 직접 얼굴이 붙어 냄새를 맡은 용사는 특히 방귀의 데미지가 컸고, 눈물이나 콧물을 대량으로 흘리며 구속에서 벗어나려고 얼굴을 필사적으로 움직였지만, 꼬리로 꽉 고정 되어 있기 때문에, 반대로 엉덩이에 얼굴을 문질러 버리고있는 것 밖에 되지 못했다.



"크르르릉! 먹이에 방귀뀌는 건 정말 재밌어! 나의 방귀 굉장히 냄새난다구! 방귀로 당해버리는 건 어떤 기분? 이봐! 드래곤의 방귀로 죽어버리는 용사님! 바보같은 전설에 남아 버린다구~~!!」



지금까지의 웃음 소리와는 달리, 드래곤 특유의 웃는 소리를 내며, 작은 드래곤은 즐겁게 엉덩이를 문질렀다. 방귀만으로 사람이 죽을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용사는 입에서 거품을 뱉고, 몸이 파들파들 경련했다. 그만큼 드래곤의 방귀가 인간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독하고, 강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방귀이며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냄새만으로도 이대로 있다가는 용사의 생명이 위험한 것은 분명했다. 이윽고 용사의 반응이 서서히 작아진다. 격취의 방귀를 계속 맡은 탓에 체력을 빼앗겨 버렸을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본 드래곤이 드디어 꼬리의 구속을 풀어 용사를 풀어주었다.


"으……아아…"


"후우~ 시원하다~"




죽을뻔한 용사일행 에게, 어린 드래곤은 방귀를 뀌고는 여유만만이라는 표정으로 서 있었다.



구르르르…


"음~ 운동해서 배고파졌다! 무엇을 먹을까~!"


드래곤의 배꼽이 울리고 오늘의 식사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용사들을 바라본 드래곤은…



"결정~! 오늘은 용사님을 생으로 먹을거야!"



드래곤은 그렇게 말하고는 싱글벙글 웃으며 쓰러져 있는 용사들에게 다가왔다.


"그..그만…"


용사가 목소리를 떨며 말하지만, 드래곤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아~안된다구! 인간은 굉장히 맛있으니까! 거기에 살아있는 채로 삼키면, 배 속에서 필사적으로 저항해서 재미있어! 그 저항을 파괴하고 소화 흡수하는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니까!"



드래곤이 순진하게 웃으며 말했다. 귀여운 눈동자에는 분명히 인간을 깔보는 표정이 떠올랐다. 아직 어리다고는 하지만 사룡 특유의 가학성이 느껴지고 있었다.


"!?"



드래곤이 뭔가 마법을 제창하자, 용사들의 몸에 변화가 나타나고 몇초가 되지 않아 쥐와 같은 크기까지 몸이 쪼그라들었다. 상대의 신체적 특징을 변화시키는 마법이라는 것은 꽤 고도의 마법으로 드래곤의 기량과 마력의 크기가 중요한 기술이었다. 놀란 용사들을 드래곤은 양손으로 건져내어 눈앞으로 나르고, 용사들보다 너무 커져 버린 눈동자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용사들의 눈앞에서 큰 입을 확 열리고 혀를 할짝할짝하고 움직이며 과시했다.


"쿠르륵! 어때? 나의 입! 드래곤이라고 하면 입이지.  날카롭고 멋진 이빨! 끈적끈적 요염한 타액! 크고 긴 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목! 앞으로 용사님들을 환영하는 초호화 캐스팅이야!"


용사들은 드래곤의 거대한 입에 압도되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입 뒤에서는, 이 굵은 식도를 통해서 나의 위로 옮겨지는 거야! 거기서 용사님들은 위액에 묻혀서 끈적하게 녹여 버릴거고! 그 후에는, 장에 옮겨져 한 방울 남지 않고 영양도 수분도 빨아 버리지! 그리고 마지막은 전부 나의 똥이 되어 엉덩이로부터 배설되어 버리는거야! 어때!? 신나지? 즐겁지?!"


드래곤이 흥분하며 차분히 소화 흡수 과정을 해설한다. 당연히 용사들도 소화 흡수 메커니즘은 어린 시절 왕국 공부에서 배운 적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눈앞의 드래곤에 잡아먹혀, 자신들이야말로 그 공부의 예가 되어 버린다고 이해하면 매우 무섭고 잔인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고 실감했다.



"아! 그만둬!!"

"그만둬라!"

"부탁이야! 그만해줘!"


"아하핫~ 나의 똥이 되어라~!"


드래곤은 식사의 시작을 선언하고 순식간에 용사들을 입안에 담아 버렸다. 그대로 츄릅츄릅, 쩝쩝대는 생생한 소리를 울리면서 용사들로부터 맛을 짜내며 즐겼다. 입안에서는 용사들의 비명이 확실히 들려오지만, 드래곤은 눈을 감고 행복하게 맛을 맛보고 있다. 날카로운 송곳니로 씹는 일은 하지 않고, 달콤하게 씹으며 몸으로부터 음식의 맛을 느낀다. 빠져나가려는 먹이는 거대한 혀로 입을 억지로 열고, 걸쭉한 타액을 흘려 넣어 약하게 해, 얌전하게 만든다. 더 이상 용사들은 드래곤에 농락하는 음식일 뿐이었다. 이 입안에서의 압도적인 유린을 어린 드래곤은 좋아했다.




"응!..!"




맛도, 저항도 별로 못 느끼게 될때 쯔음 드래곤은 용사들을 모아 목에 빨아들이면서 그대로 꿀꺽 삼켰다. 삼켜지게 된 것에다급한 용사들은 다시 식도 내에서 날뛰었지만 드래곤의 강인한 목은 전혀 개의치 않고 꿀꺽꿀꺽 체내의 안쪽으로 옮겼다. 드래곤은 목에 손을 얹고 목넘김을 늦추고 저항을 즐기며 크게 트림을 했다. 방귀보다도 뛰어났으면 뛰어났지 뒤지진 않는 엄청난 냄새가 사방에 퍼지지만 드래곤은 사냥감을 체내에 거둔 증거인 이 냄새를 좋아했다. 그리고 기대대로 배 속에서는 용사들의 저항이 느껴져왔다. 위벽을 때리고 칼로 찌르고 마법으로 공격 하지만 두껍고 튼튼하고 유연한 드래곤의 위에는 상처 하나 없다. 또 고위의 드래곤의 위는 마법을 흡수하는 특성까지 갖추고 있어 아무리 마법을 사용해도 모두 체내에 흡수되어 드래곤의 마력이 될 뿐이었다.


"그릉~! 좋은 저항, 기분 좋네! 소화될 때까지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나를 즐겁게 해줘 용사님들...!"




배를 만족스럽게 쓰다듬으며 식인을 한 어린 드래곤은 중얼거렸다.








...



다음날


"네! 감사합니다! 실례했습니다!"


자신의 신체보다 훨씬 큰 문에서, 마왕군 사천왕 앰브라가 나왔다. 아무래도 기쁜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마왕님에게 칭찬받아 버렸다~!"


조금 쑥스럽게 작은 드래곤은 말했다. 어제의 용사를 쓰러뜨린 공적을 마왕에게 칭찬받은 것이었다. 아직 어린 작은 드래곤을 고참 간부인 마족들을 무시하고 사천왕으로 만드는 것에 불만을 말했던 마족도 있었지만, 이제는 유일한 사천왕이 되고, 용사도 집어삼켜버린 앰브라에 대해 불평을 말하는 마족은 없었다.




"용사님은 별것도 없던데~. 마왕군들은 전혀 용사님을 이길 수 없었지? 칭찬을 받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일을 맡는 것은 아직 싫어. 나는 아직 10살밖에 안됬는걸!"




드래곤은 나이에 맞는 귀여운 표정으로 곤란하다는 듯 말했다.


그 때……


꾸르룩 …



드래곤의 희고 불룩한 배에서 소리가 울렸다.




"아 핫, 그렇게 거기에서 꺼내줬으면 좋겠어? 용~사~님~?!"




드래곤이 배를 문지르며, 웃는 얼굴로 배에게 말을 건냈다. 용사들 일행이 통째로 삼켜지고 거의 하루가 경과하고 있었다. 결국 용사들은 드래곤의 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양분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용사들은 그냥 소화된 것이 아니었다. 드래곤은 사냥감을 농락하기 위해 일부러 완전히 소화하지 않고 반쯤 소화한 상태에서 의식이 남아 있는 채로 소장으로 흘려보냈다. 용자들은 자룡의 소장이라는 소화 지옥에서 산채로 양분을 흡수당하고 있었다. 물론 대장으로 도달할 무렵에는 양분을 전부 빨려 말할것도 없이 오물로 바뀌어 있었지만……


"헤헤! 좀 더 기다려! 곧 내보내줄테니깐!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까~!?"



말하면서 드래곤은 성 안을 이동했다. 한참을 달리고는 드래곤은 작은 문을 열고 그 방으로 들어갔다. 그 방은 앰브라에게 주어진 마이 룸으로 드래곤이 사는 전형적인 동굴 같이 조성이 되어 있었다. 최고 간부인 사천왕이라는 입장으로, 물마시는 장소나 잠자리에는 푹신푹신한 담요, 동굴의 한 구석에는 온천까지 들끓는 등 잘 꾸며져 있었고, 책상의 모양을 한 바위 위에는 마술 책이나 깃털 펜 등 공부 도구 같은 것이 흩어져 있었다. 동굴의 안쪽 벽에는 구멍이 뚫려 있고, 거기에서 풍부한  숲의 경치나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성내에 숲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구멍에는 전송 마법이 걸려 있었고 거기에서 다른 숲의 경치나 빛을 전송하고 있었다. 이 경치는 앰브라의 기분으로 바꿀 수 있는 산 정상의 경치나 구름 위 하늘, 바다 속 등 좋아하는 경치로 바꿀 수 있었다. 앰브라는 어둠과 독을 조종하는 드래곤이지만, 혈기왕성하게 놀때인 그는 어두운 장소와 음침한 장소는 오히려 싫어하는 편이고, 밝고 환한 곳이 좋다면서 방을 개조한 것이었다.



"좋아!"



드래곤은 가볍게 뛰어서 전송 마법이 걸린 벽의 구멍으로 뛰어들었다. 다음 순간 드래곤은 숲 속으로 전송되어 있었다. 어두운 분위기의 성과는 확연히 다른 숲 속은 새와 짐승들의 목소리가 기분 좋게 울려오는 평화로운 공간이었다. 이 숲은 마물들이 약하고 여행을 시작했을 때의 용사들이 역량을 올리기 위해서 다니는 숲이지만 앰브라도 작은 동물이나 악마와 놀려고 자주 이 숲을 찾고 있었다.



"역시 이 숲은 향이 좋고 공기도 맛있고 기분이 좋네 후훗! 기분 좋게 내보낸다면 여기가 제일이지!"



천천히 드래곤은 땅에 구멍을 파기 시작했다. 몇초 뒤 작은 구멍을 파고,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뒤돌아서 예쁜 엉덩이를 돌렸다. 그리고...



"응!...!"



뿌북..뿌지직..! 부르르르르륵!


드래곤이 작은 소리를 흘리자 그것을 신호로 엉덩이부터 똥이 배설된다. 찬 소리를 내며 똥은 점점 배설되어 가는 잠시 후에는 구멍이 가득 차버렸다.



"흐아~ 시원하다~!"



똥을 다 싸내고 힘을 뺀 용은 혀를 입에서 내고 들이마시던 공기를 마음껏 내뿜는다.



"아 참! 이쪽도 내줘야지!"



드래곤이 천천히 몸을 자기 쪽으로 돌리고 이번에는 그것을 향해서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황토색의 탁한 오줌은 찰박찰박 구멍 속의 똥에 부딛치며 그 모양을 흩뜨리고 웅덩이처럼 구멍 속에 갇혔다. 똥과 섞이면서 구멍 속에는 드래곤의 분뇨의 연못이 완성되고 있었다. 이것도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어 주변에 자욱하던 냄새가 더욱 심해졌다.



"우후후 ♪ 어디어디~?"



배설이 끝난 드래곤은 천천히 얼굴을 분뇨 쪽으로 접근하고, 자신의 엉덩이에서 나온 그것을 차분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갈색의 더러운 분뇨는 심한 냄새를 퍼뜨렸고 드래곤은 자기도모르게 코에 손을 얹고 얼굴을 찌푸렸다. 위에서 완전히 소화하지 않고 보낸 탓인지 똥에서 불쑥 튀어 나온 요철은 어딘지 모르게 사람의 형태였다.



"아하핫! 용사님 너무 냄새나~!!! 나의 몸 풀 투어는 어땠어? 위액탕은 기분 좋았어? 영양을 빼앗기다 감각 주제에 되어 왜? 모두 사이좋게 나의 똥이 되서 기쁘지? 용사님의 모험은 드래곤의 똥이 되어서 끝이라니!  너무 웃기잖아~~!!"



작은 드래곤이 큰소리로 웃었다. 그 미소는 너무 순진했고, 죄책감 등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듯 보였다. 드래곤에게 인간을 먹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인간이 보통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먹는 것과 같은 의미밖에 없었다.



"아하하... 아~ 개운한데! 모두 사이좋게 숲의 밑거름이 되도록! 용사님!"



드래곤은 근처에 자라있는 큰 잎으로 엉덩이에 묻은 똥을 닦아 내고 구멍 속에 버렸다. 그리고 발로 흙을 감아 올려 구멍을 메웠다. 잠시 후에 분뇨는 흙 속에 채워졌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드래곤은 마법진을 그리고 주문을 제창했고 눈앞에 다른 장소의 경치가 떠올랐다.



"그럼!"


드래곤이 대변이 가득찬 땅에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었고, 마법진이 사라지며 드래곤도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새들의 목소리가 지저귀는 평화로운 숲 속... 작고 어린 드래곤에 잡아먹혀 시신도 남지 않은 용사의 행방은 아무도 알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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