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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호룡의 둥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80.66) 2022.12.29 23:00:25
조회 785 추천 7 댓글 4
														

※하드보어,고어 있습니다※


우리 마을의 가장 높은 산을 올라가면 큰 둥지가 있다.
그 둥지에는 우리 마을의 수호룡님이 있다.


수호룡님은 하얀색 몸에 금빛 장식들이 붙어 있고, 항상 은은한 빛을 뿜어내신다.


가끔 선물을 드리기도 한다.
수호룡님이 계신 산을 올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맑게 날씨가 개어진다.
수호룡님 나름의 환영인사일까?


"수호룡님!!"


수호룡님을 부르면 둥지 깊은곳에서 나오시며 인사를 받아주시고 안부를 천천히 물어보신다. 마을엔 문제가 없는지..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는지..


선물을 드리면 시크한것처럼 반응하시기도 하지만 옅은 미소를 띄시고, 산을 내려갈때에는 기분좋은 울음소리를 내시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숨바꼭질 시작이야!! 60,59,58.."



나는 9살 마크, 친구와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나는 평소에 어른들이 들려주는 수호룡님 이야기를 듣고 산에 오르고 싶어졌다. 하지만 어른들은 위험하다며 산에 올라가지 못하게 했다.



그나저나 수호룡님은 어떻게 생겼을까?


"잡았다!"



"아 다른 생각중이였는데 왜 잡아! 너 가만 안둬!!"



"으악~ ㅋㅋㅋㅋㅋ"




"거기 서!! 앗!!"



꽈당.



"아야야.."



나는 다리에서 피가 흐르는것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으아아아아앙!!!"


멀리서 친구가 뛰어오며 괜찮냐고 물어봤다.



"괜찮ㄴ.. 어? 상처 없네? 엄살은~"



"ㅁ..뭐지..?"




'조심하려무나'





어떤 목소리가 마음속에서 울려퍼졌다.





"이건.. 야! 우리 산에 올라가볼래?"




"한번 가볼까?"




터벅터벅..
(30분 후)




"왜..이렇게..높아.."



"어! 저것봐! 둥지다! 한번 수호룡님 불러보자!"


"수호룡님!!!"
"수호룡님!!!"





그러자 정말 수호룡님이 나왔다.
하지만 내가 어른들에게 들은 생김새와는 전혀 달랐다.

흰색 털.. 금빛 장식.. 은은한 빛은 없고


검은 털, 어두운 장식, 기분나쁜 기운만이 있었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나와 친구는 그 길로 다시 빠져나오려 했지만..

수호룡님의 발이 내 친구를 잡더니..



"아아앙~"



입을 벌리고 친구를 입 안에 넣었다.


그리고 나서 들리는 소리는..


'우드득.. 꾸득.. 까득..'


"으아아아아악!!!!"


뼈를 씹는 소리와 친구의 비명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뭔가 조금 이상하다. 아니, 매우 이상하다.



수호룡이 수호를 해주지 않고 사람에게 해를 가하고 있다.



나는 그 틈을 타서 도망치려 했지만,
친구처럼 금방 잡히게 되었다.



"아아앙~"




아까와 똑같이 입을 벌리자, 보이는것은




친구의 옷의 천, 피가 잔뜩 묻은 이빨과 작은 뼛조각들이 있었다.




하지만 수호룡님은 갑자기 입을 닫으시고, 나를 바닥에 앉혀둔 뒤 나를 쳐다보시며 말했다.



"내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궁금하느냐?"



나는 극심한 공포감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수호룡님은 찬찬히 설명을 해주셨다.

요악하자면 자신은 현재 발정기가 온 상태이고, 지금 막 마을에 내려가려 하다가 우리가 보였다고 한다.

말은 침착하게 하셨지만, 잔뜩 상기된 얼굴과 중간중간 떠는 목소리를 느끼며 나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럼.. 이제 너와 나, 둘만의 시간을 보내자꾸ㄴ.."


그 순간, 수호룡님의 눈이 반짝이고 색이 더 짙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꼬맹아? 이리 와보렴♡"



수호룡의 품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완전히 다른 정신으로 교체한 느낌을 줄 정도로 말투가 바뀌었다.



"꼬맹아, 같이 숨바꼭질 할까? 숨바꼭질 아까전까지만 해도.."



조금 불룩해진 배를 통통 가볍게 치며 말했다.



"이 친구와 하고 있던걸?"


순간 분노에 휩싸였지만, 참아냈다.



"내가 먼저 술래를 할게, 지면 벌칙이 있단다. 기대해도 좋아♡"


그리고 수호룡님은 카운트다운을 하기 시작했다.
뒤돌아 서있는 수호룡님의 아랫쪽에서 하얗고 걸쭉한 물이 뚝뚝 떨어지는것을 보았다.



나는 그냥 도망치기 위해 산을 내려가는 길로 갔지만,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막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투명한 벽에 부딫히는 순간 수호룡님이 뒤돌며 말했다.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어?♡ 반칙을 한 아이에겐 벌을 내려야지."


그리고 나보다 훨씬 거대한 몸이 나에게 성큼성큼 다가오는것을 보며 무서움에 도망치려고 계속 뛰었지만, 아무리 뛰어도 같은 위치에 계속 있었다.



그리고는 꼬리로 내 몸을 감싸서 항문에 밀착시키고,


뿌우우우웃!!!


방귀가 내 몸으로 흡수되는게 느껴졌다.
친구들끼리 주고받는 그런 방귀가 아닌, 그냥 생화학 무기이다.



그리고 나서는, 이제 내가 터져죽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무게로 내 위에 앉았다. 꼬리를 치우고 자세를 조정하며 항문에 내 코를 맞추기 위해 노력중이였다.

나에게는 그 미세한 움직임이 큰 부담으로 이어졌고..


픽.


무언가 공기주머니가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렇다. 폐가 터졌다.


사람은 폐가 터지면 죽지만 나는 이상하리만큼 멀쩡했다.
수호룡이 술수를 부려놓은것 같다..





그러고는..

푸쉬쉬.. 푸우우웅!!!!!


뿍..뜨드드..뜨드..




똥방귀를 뀌고, 내 위에 똥을 싸질렀다.


똥의 산도는 내 피부를 녹여버릴 정도였다.
그런 똥이 얼굴 위에 한가득 쌓이니..
얼굴의 온 부분을 불로 지지는듯한 고통이 느껴졌다..


으아.. 흐아아아아!!!!



그렇게 3시간이 지나고..



나는 똥에 완벽히 중독되었다.



"꼬맹아♡ 벌칙은 끝났어♡ 그럼 새로운 게임을 할까? 아님 벌칙을 더 받겠니?"



"흐으..ㄸ.ㅗ..ㅇ.. 싸..ㅈ..ㅜ..ㅅ..ㅔ...ㅇ..ㅛ..



그러자 수호룡은 생긋 웃으며, 다른 벌칙을 준비했다고 말한다.



치지지지...



"오옷!!♡"



바로.. 내 몸 전체를 항문으로 삼키는 것이였다.




나는 직장과 대장 어느 사이에 있었고, 밀려오는 똥의 산도에 의해 모두 녹아버리고 뼈만 남았다.


잠시 후.. 수호룡이 똥을 쌌다.



"끄으으응.."



똥 사이사이에 작지만, 여러 뼛조각과 두개골 하나가 있었다.



똥으로 나온 두개골은 친구의 것.
내 두개골은 항문 사이에 꼈다.


"끄으응..끄으으응.."


뿌우우웃!! 뿌웃!! 뿌아아앙!!



항문 사이에 낀 두개골의 눈 부분에서 짙은 갈색의 가스가 강하게 새어나갔다.


결국 나의 두개골은 부식되어 사라졌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수호룡은 다시 하얀 털, 금빛 장식, 은은한 빛을 풍기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둥지의 한켠에는 중간중간 뼈가 껴있고 꼭대기 자리에 작은 두개골이 있는 길고 크고 냄새나는 똥이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 사라진 아이 둘을 보지 못했냐고 어른 한명이올라왔다.
그리고 둥지 안의 냄새를 맡아보고는,
안으로 자세히 들어가서 살피기 시작했다.


두개골과 뼛조각이 있는 똥을 보고서는, 충격에 빠져서 수호롱을 올려다보았다.



수호룡은 말없이 그녀의 앞발의 날카로운 발톱으로 그의 옷을 바닥에 고정시키고는 반대쪽 발톱으로..




푸직.




그를 찔렀다.



찌른 부분에선 피가 콸콸 흐르고 있었다.
당연히 남자는 즉사했고, 수호룡은 그자리에서 시체를 삼켰다.


꿀꺽..



그러고는 작은 소리로



꺼으억.


소리를 냈다.




기분도 좋고 배도 부른 수호룡은 둥지 속에서 잠들었다.



잠시 뒤..



"야야. 우리 저 산 위에서 숨바꼭질 해볼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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