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버스 코스는 출발 - 언덕길 - 정류장 정차 - 우회전 - 평행주차 - 슬라롬 - 끝
차가 커진데다 현대버스는 한번도 몰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걱정을 했으나 왠걸? 전혀 쫄 필요도 없었음. 딱 한바퀴 돌고 나서 든 생각이 “나 성시스에서 대체 뭔 짓한거지? 이렇게 쉬운데… 나 진짜 병신 아닌가?”였음.
물론 가스차보다 힘이 훨~씬 넘치는 디젤인 점은 감안해야되지만
코스 도는 내내 내가 성시스에서 지적받았던 요소들, 약했던 부분들, 그리고 탈락했던 결정적 요소들을 곱씹어보며 개선하는 방법을 최대한 연구하는 쪽으로 한바퀴를 돌아봤음.
특히 성시스에서는 언덕길 출발이 제일 약했는데
이게 가스차다 생각하고 성시스에서 배운대로 해봤음.
브레이크를 꽉 밟은 상태에서 클러치를 살짝 떼기 시작하면 RPM이 죽는 지점이 딱 나오는데 그럴라 할때 바로 악셀 밟는 것. 이게 처음에는 잘 안됐고, 또 차를 안 몬지 몇주 됐으니 잘 안될줄 알았으나 잘 됐음. 물론 경사는 탄천 언덕길 만했지만 그래도 연습해 본게 어디인가.
그리고 최대한 차선을 물지 않고자 노력한 것 외에도
성시스에서 할 때 변속을 자꾸 계기판 보며 하는 그게 있었는데 그거 뜯어고쳐보려고 변속 할 때 엔진 사운드에 최대한 귀 기울이면서 그린존에 도달하는 그 순간의 사운드에 집중하고 또 외우려고 노력해봤음. 그러니까 막판에 가서 외워진건지 계기판 안 보고도 변속하는게 나른 숙달되는게 느껴졌음.
평행주차.. 이건 진짜 한번도 안해본건데 처음에는 걍 야매로 했음 ㅋㅋㅋㅋ 근데 두번째 할때부터 나만의 공식이 딱 잡히기 시작해서 막판에는 두개 다 한번에 완료해서 나도 놀램… 근데 평행주차 빠져나갈 때가 내가 성시스에서 탈락한 결정적 원인이었던 교관기준 굴절코스여서 ㅋㅋㅋㅋㅋ 그때의 기억을 곱씹으면서! 앞범퍼가 봉을 안 치게끔 빠져나가는 그걸 감잡으려고 볼록거울 보는 연습을 살짝 빡시게 했지. 한번은 쓰러뜨렸는데 감을 금방 잡아서 잘 빠져나감! 다음번에 성시스 굴절 재도전하면 잘 하겠다 나름 자신감 얻었음.
화성교육 중형으로 넘어오니 나름 성장하는 듯한게 느껴져서 나름대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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