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겜 탄도학 엄청 빡세게 적용되어있는 겜이고

진짜 이딴거도 있나 싶을만한게 몇개 있음.

일단 장거리 좆격질을 하는데 필요한 탄도학 요소 몇개부터 이야기하면

1. 탄속

ㅡ 총이 아닌 총알마다 탄속이 다르다.

ㅡ 탄속은 총알 우클릭해서 Inspect 해보면 자세히 나온다.

별거 아닌거같아 보여도 꽤 중요한 경우도 있다.

위 짤에서 AS-VAL이나 VSS에 쓰이는 SP-6탄은 아음속(Subsonic; 음속 아래의 느린)탄이다.

그래서 탄속이 305m/s 밖에 안나온다.

좌측의 M61탄의 849m/s에 비하면 거북이나 다름없는 속도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탄속이 느리면, 목표물에 도달하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그만큼 리드사격을 빡세게 넣어야한다.

또, 중력의 영향을 오래 받는만큼 낙차 또한 커진다.

2. 낙차

ㅡ 현실에선 당연히 중력에 의해 총알도 포물선을 그린다.

ㅡ 이 게임도 그러하다.

3. 공기저항

ㅡ 총알이 날아갈수록 탄속이 느려진다.

ㅡ 이 탄속감소는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에도 있는 개념이지만, 타르코프쪽이 좀더 현실감 있는 수치로 들어가있다.

ㅡ 400m쯤 넘어가는 구간부터는 공기저항에 의한 탄속감소가 크게 두드러진다. 따라서 총알의 명중까지 소요시간을 계산하기 어려워진다.

4. 관통

ㅡ 총알은 콘크리트나 두꺼운 쇠벽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벽을 관통할수 있다.

ㅡ 관통한 탄환은 에너지를 크게 잃어, 도비탄과 마찬가지로 방탄복에 의해 쉽게 막힌다.

ㅡ 아주 두꺼운 벽을 관통한 총알은 데미지도 크게 잃어, 거의 맨몸의 적에게도 블런트 데미지 수준의 낮은 데미지만을 줄수도 있다.

ㅡ 반대로 관통 여부는 탄환의 관통력에 크게 따라간다.

의외로 이 사실을 모르고 나무 뒤에 숨다가 죽는 유져들이 많다.

5. 도비탄

ㅡ 현실에서도 총알이 벽같은데 부딪치면, 튕겨져 나온다. 이 게임에서도 그런다.

ㅡ 도비탄은 에너지를 크게 잃고 관통력이 크게 떨어지지만, 재수없으면 맞고 죽을수도 있다.

정말 재수없게 당하면 마치 핵에 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여담으로 수류탄 터지고나서 잠시 뒤에 피슝 하는 파편 날아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건 초탄 터지고 나온 파편이 도탄되는 소리고 실제로 이걸 맞아도 죽을수 있다.

6. 번외편 : 탄 걸림

ㅡ 이겜 총기 내구도 수리를 안하면 기능고장으로 인한 탄 걸림(잼)이 생기기도 한다.

ㅡ 괜히 죽고나서 니키타 욕하지 말고 총은 제때 수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