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가 벌든 잃든 거래소한테 무조건 거래 수수료 명목으로 개 뜯긴다

니가 단타를 많이 할 수록 거래소만 이득 보는 구조다.

거래금액이 어느정도 이상이면 수수료를 어느정도 할인도 해주지만,

웬만한 선물에 손대는 사람이 시드가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

0.04%, 바이낸스 선물 시장가 매매 수수료다.

퍼센티지만 보면 뭐 별로 수수료 안나갈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냐?

지정가 매매는 0.02퍼긴 하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다.

생각해봐라

니가 100만원 시드로 레버리지 10배를 걸고

1000만원 규모 코인을 운용한다 치면,

0.04퍼의 수수료가

100만원 기준이겠냐, 1000만원 기준이겠냐?

한술 더 떠서 100만원으로 100배 레버리지

1억상당을 운용하면 0.04프로 수수료가 실제로 얼마겠냐?

이익은 100배로 주는데 수수료는 니 시드 맞춰서 1배겠냐?

거래소가 그렇게 착할것 같냐?

잘 생각해봐라

코인 선물 레버리지의 무서운점은 그 레버리지 자체보다

니 감정에 따라서 너무나도 쉽게 레버리지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절대 하지 마라

2. 사람 감정

니가 어떤사람이건 상관이 없다.

사람 감정이라는게 올라가면 더 올라갈것 같고 내려찍으면 더 내려갈것 같은 감정에 휘둘리게 된다.

그런 공포, 환희를 거슬러가면서 니가 정말 딱 원하는 수익만 익절하고, 니가 정한 손절 라인을 칼같이 지킬 수 있을까?

못한다.

하더라도 1번의 이유때문에 결국 너는 지게 되고 거래소가 이긴다.

절대 하지 마라

3. 통제의 환상

니가 한두번 맞춰서 큰 돈을 딸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결국 사람이 오만해지고, 이번에도 맞을 거라면서 악수를 두게 된다.

애초에 차트는 100% 예측할 수 없다.

예측할 수 없는 차트를, 예측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지면 결국 끝은 깡통 차는거다.

그냥 청산당한다는 거다.

절대 하지 마라

4. 가격 변동에 뇌가 절여진다

돈이 수십, 수백 수천이 그냥 훅훅 왔다갔다 하는 걸 보면 정상적인 금전감각을 잃어버린다.

니가 일해서 버는돈은 아무렇지 않아보이고, 돈이 그냥 슬롯머신에서 굴러가는 번호마냥 보인다.

이거는 진짜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게 정말 사람 미치게만든다.

수천 깡통 차고서는 100정도 넣어서 하다가 청산 당하면

뭔 생각 드는지 아냐?

100이 소액으로 느껴진다

선물 하는사람중에 돈 많은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의 사람이라면

애초에 100이 소액으로 느껴지는것부터가 머리가 망가진거다.

그냥 미친거지.

100으로 할수있는걸 생각해봐.

나도 그랬다.

절대 하지 마라

5. 단타말고 장기투자는 안되냐고? 그냥 현물을 해라

단타로 하면 수수료도 개같이 많이 나오고 하니까

아예 그냥 여기까지는 안오겠지 하는 청산라인을 잡고서 장기로 보는것도 가능할 것 같지?

여기까지는 안오겠지 하겠지.

그런데 온다.

그 가격에 온다.

분명히 청산 당한다.

왜냐고?

니가 생각하기에 진짜 ㄹㅇ 이거는 절대 청산을 당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하는 라인이면

애초에 선물을 하는게 무의미할 정도로 배율이 낮은 구간이다.

결국 청산을 당할수 있을 만한 라인에 들어가야 비로소 수익다운 수익이 난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니가 숏을 잡건 롱을 잡건 그 라인에 갈 확률이 거의 90% 이상일거다.

웃긴건 뭔지 아냐?

그렇게 청산 가능한 범위에 들어가면 결국 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장투가 불가능하고 단타성 매매를 해야한다.

그럼 다시 1번 이유로 너는 결국 질 수 밖에 없고 거래소가 이기게 되어있다.

롱들이 숏 뚝배기 깬다느니, 롱충들 박멸했다느니 떠드는 놈들 이야기 재밌다고 듣고 있지 마라.

결국에 이기는건 롱도 숏도 아니고 거래소다.

그러니까 절대 하지마라

6. 선물은 현물이 아니다.

선물하면 현물 가격 동향을 파악해야겠지?

현물 가격을 결국 따라가니까.

반대로 말하면 선물은 그냥 계약이다.

현물이 아니라고.

현물가격이 5달러라고 해서 선물가격이 5달러로 항상 유지되는게 아니다.

시장 공포에 어떤 코인이 급락하면, 현물가격이 막 5만까지 떨어졌는데,

선물가격은 지혼자 4만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현물이랑 같이 갈거라는 착각에 결국 청산당하는 케이스도 많다.

그러니까 그냥 절대 하지 마라.

7. 선물은 애초에 리스크 헷지용이다.

(리스크 헷지 = 위험 회피)

선물은 태생부터가 리스크 헷징용으로 만들어진 파생상품이다.

선도거래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거래소와 차액결제 시스템이 끼얹어져서 선물이 탄생한거다.

보통 선물은 니가 가지고 있는 현물을 적은돈으로 헷지하는 데에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냥 선물 몰빵 100X 레버리지로 빡세게 굴리라고 있는게 아니라고.

헷지용이 아니라 투기용으로 사용하는건 결국에

니가 남의 리스크를 대신 그냥 몸빵으로 들이받아주는거나 다름 없다

절대 하지 마라

8. 내로라하는 트레이더도 실패한다.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지키고, 리스크 관리를 하는 트레이더도 실패한다.

실패한 사람들, 트레이더는 찾아보면 알겠지만 부지기수다.

투자를 시작하면서 나는 딸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겠지만,

실제로 이기는 사람은 극 소수중의 소수다.

선물에서 너가 돈을 따려면,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지키고, 리스크 관리를 정확하게 해야한다.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예측을 성공해야 한다.

그러니까 니 원칙 지켰는데도 예측이 빗나가면 당연히 잃는다.

예측의 내용은 두가지다.

선물 단타에서는 가격의 방향과, 기간을 동시에 예측해서 맞춰야한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

방향만 맞추는것도 솔직히 쉽지 않은데,

언제까지 방향이 지속될지를 한꺼번에 예측한다고?

가능하더라도, 정말 극소수의 사람만이 가능하다.

성공하는 0.1%에 들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지 마라.

절대 하지 마라.

9. 인생이 코인 선물에 매몰된다. 그냥 폐인된다고

5번의 이유로 선물은 장기투자가 힘들다.

결국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단타로 수익을 보려 한다.

단타 전략으로 매매를 한다는 것은 결국

니가 항상 차트를 보고 있어야 한다는거다.

니 판단이 맞고 틀리고는 둘째치고

언제가 고점인지, 언제가 저점인지 니가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

항상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어야한다는거다.

그런데 생각해봐라.

코인은 24시간 매매다.

장 종료? 그딴거 없다.

하기 시작하면 니 인생이 송두리째 코인에 매몰된다.

폐인마냥 계속 차트만 보고 있어야 하고,

24시간동안 수백 수천이 오가는 것을 보며 금전감각은 아득해지고 아드레날린은 무한정 솟아난다.

그러면 니 건강이고 시간이고 다 날아간다.

물론 높은확률로 돈까지 날아가겠지.

절대 하지 마라

10. 생존자 편향의 오류

니가 코인 선물을 시작하는 이유, 혹은 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는

선물로 큰 돈을 번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서일 확률이 매우 높다.

아니면 게시판에 꾸준히 번다는 사람의 글을 보고서 시작한 것일수도 있지.

하지만 죽은사람은 말이 없다.

실패한 99.9% 의 사람들은 애초에 여기에 없다.

빚을 수억내고 잃어서 자살한 진짜 죽은사람들,

전세자금 수천을 청산당한 사람들,

선물에 데이고 선물을 포기한 많은 사람들.

처절한 실패자들의 이야기는 니 눈에 안보일거다

왜냐하면 애초에 여기 없다고

성공한 0.1% 의 사람들의 글만 보고 행복회로를 돌리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