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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에민츄 모두에게, 고마워

사이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12.30 21:22:34
조회 251 추천 13 댓글 5
														

누군가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을지 몰라.

하찮게 여기고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을지 몰라.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너무나 절실하게 가슴을 울리는 노래들이 있어.


무엇이 이렇게 우리를 웃게 했고, 감동하게 했고, 울게 만든 걸까.

왜 노래를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 흐르는 걸까.

어째서 돈을 내고 공연을 봤으면서 오히려 고마워요 라고 몇 번이나 외치는 걸까?

의문을 갖고 있던 나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고마워요를 목이 터져라 외치고 있었어.


왜인 것 같아?

난 곰곰히 생각해봤어.

아니, 생각했다기보다는 내 나름대로 느낀 걸 정리해봤어.


물건을 사고파는 것처럼, 단순히 아티스트는 노래를 하고(또는 연기) 팬은 보는 것만이 아니라, 그곳에 있는 모두가 이뤄내는 내는게 공연인 것 같아.

목소리를 높여 응원하는 팬들이 있으니까 아티스트는 좀더 힘을 내서 노래할 수 있고, 팬들은 그 노래를 들으며 힘을 얻고 용기를 낼 수 있게 돼.

같이 그 시간을 즐기며 웃고, 감동하고, 시간이 짧은 걸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해.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등을 떠받들고 있어. 

서로가 믿고 있으니까 좀 더 크게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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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그 날, 그곳에서 에미츤이 성장하는 모습을, 에미츤이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본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우리들 EmiRing◎, 나아가 에민츄 모두는 그 꿈의 조각들 중 하나 하나라고 생각해.

그림 퍼즐이 완성되려면 모든 조각들이 모여야 하니까.

난 앞으로도 에미츤의 그림 퍼즐을 위해, 그 꿈의 조각으로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고 있을 거야.


넌 어때?

에미츤의 꿈의 일부로 계속 있을 거지?


여기까지 읽었다면 조금 더 읽어 줘.


에미츤.

스태프들.

恵海人.

EmiRing◎.

그 장소의 있던 모두들.

각자가 품고 있는 여러가지 생각들...

미처 하지 못했던 수많은 말과 감정들...


에미츤이 응원의 목소리를 들었을까?

좋아하는 마음이 전해졌을까?

안 됐으면 어떡하지?

계속 팬으로 남을 수 있을까?


그 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불안감, 안타까움은 이제 내 안에 전혀 없어.

에미츤은 우리들 덕분에 행복하다고 했으니까, 우리들을 최고의 팬이라고 해줬으니까.


혹시라도 나처럼 망설임을 가졌던 에민츄가 있다면, 불안해하거나 실망하거나 안타까워하지 않아도 돼.


에미츤과 우리들 에민츄, 모두 이미 알고 있잖아?

분명 서로 같은 생각일 거야.

말하지 않아도 그 생각들은 그 시간에 벌써 가슴에 와닿았으니까.

모두와 이어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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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 시간, 그곳에 있었던, 그 시간을 위해 힘냈던 에미츤, 스태프들, 에미츤의 노래와 목소리에 눈물 흘렸던 에민츄 모두.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고마워요. 진심으로 고마워요, 모두.


에미츤을 알게 된 것, 에민츄인 것, 모두와 함께 그 장소에 있었던 것... 내겐 정말로 커다란 자랑거리야.

정도나 우선순위는 다를지라도 진정으로 에미츤과 다른 에민츄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너무나 마음이 든든해.

에민츄인 내가 이렇게 생각하니까 분명 에미츤은 나보다 훨씬 마음이 든든할 거야.

그리고 그 고마움을 분명히 우리들에게 전했잖아?

언제나 우리들 가슴에 전해져 오는걸 느끼고 있을 거야.


앞으로도 나의, 당신의, 우리들의 응원단장과 최고의 팬으로 함께 할 수 있기를.

이어진 마음의 끈이 더 튼튼해지도록.


United by EMUSIC!


추신

이번에는 일부러 존댓말이 아닌 문체로 썼어요.

이쪽이 더 감정전달이 잘 될 거 같아서 ^^;

그리고.

이제야 파이널 러브라이브를 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추억의 끝자락을 붙잡고 매달리고 있기만 하면 안 되니까.

이별이 아닌, 새로운 꿈의 저편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μ's는 해산된 게 아냐.


μ'sic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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