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ESFJ 여자

3년 좀 넘게 만나고 헤어짐

1. 업무 진짜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싶어함 권력욕심 있음

알바든 일이든 뭐 시작하면 매니저라던지 그런 자리 꼭 되더라.. 그냥 인정욕구가 많아서 일을 존나 열심히 함

안보이는 데에서도 열심히 함. 안시킨 일도 지가 도맡아서 함. 진짜 일 잘한다고 인정받음

게다가 윗사람한테 싸바싸바도 정말 잘해서 맨날 리더자리 권유받음. 또 근데 무조건 수락함ㅋㅋㅋ

2. 연애시 직진

놀랄 정도로 불도저. 자기가 좋으면 바로 표현하고 직진함

애정표현도 정말 솔직하고 거침없이 했음. (엣프제인 나로써는 그점이 정말 최고였음 사랑받는 느낌 너무 좋았어)

근데 은근 서운했던건 얘기 안했던 편이었던거같네

3. 싸울때 무조건 바로바로 상황을 풀기를 원함

이건 나랑 좀 안맞았던 부분이긴 한데, 내가 삐졌거나 싸웠거나 하면 바로 대화로 해결하길 원했음.

나는 좀 감정적일땐 쉬었다가 얘기하길 원하는 타입이었는데 엔티제 남자친구는 아니었어서 갈등이 좀 있었음

내가 화내면 바로 기분풀어주려고하고 하는데 나는 '얘 또 이러면서 넘어가려하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몇년 만나니까 저거에 길들여짐ㅋㅋㅋ 다음 애인이 싸우고 잠수타면 답답할거 같음ㅠ

4. 인간관계시 마음속 선이 정말 확실함

약간 자기 잘난맛이 있는건 팩트임.

업무상으로 만난 자기보다 아랫사람은 웬만해서 일하는 모습이 자기 성에 안 참

싹싹하고 자기처럼 싸바싸바 잘하는 애들은 좋아함

친구관계 정말 좁고 깊음. 친한 몇명만 두는 스타일. 내사람 아니면 아닌거 티 ㅈㄴ 남

친구 자주 안 만나도 되는 거 같음. 아니면 짧게라도 자기사람 잠깐 만나고 오던가

5. 본인 감정이 힘든걸 티내질 않음. 감정의 동요가 잘 없는건가?

뭐 이거 쓰면서 생각해본건데.. 나는 엣프제라 감정의 동요가 큰 편인데 엔티제남은 안 그랬던거 같네

3년을 넘게 만나면서 감정때문에 힘들었던걸 본 기억이 잘 없어

연애 관련해서만 감정변화 본듯..

6. 고민상담시 T의 표본. 하지만 본인은 F적 공감 받길 원함

나중에 내가 길들여서 사회화시켜놓긴 했지만.. 사회화를 시켜놔도 진짜 T적 성향 엄청 강함 계속 삐져나옴

그렇지만 자기는 F적 공감이 좋다고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자기개발 열심히 함

만났던 사람이 공부습관이 잘 안되어있던 사람이라 걱정했었는데

때 되니까 정말 알아서 열심히 함. 근데 자존심 쎄서 주변인들한테 공부하는 티 안냄

쪽팔린게 제일 싫다며 아득바득 함. 그래서 시험 한번에 다 붙고 그런.. 좀 신기했음

그냥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안해본거여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함

일 잘하는 이유도 이런 까닭인듯. 해야 되는 거니까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거같음

봐온걸로써는 일>연애 이긴 한데, 연애에 소홀한 건 아님. 연애도 하고는 있으면 누구보다 열심히 함

걍 매사에 열심이네

8. 지가 싫으면 이유고 나발이고 걍 싫은거임

전남친은 강아지 고양이 싫어했는데, 자기가 강아지 키우고는 갑자기 좋아함

연예인ㅁㅁㅁ 그냥 별로야~ 이랬었는데, 뭐 예능보다 ㅁㅁㅁ이 나왔을때 재밌었는지 갑자기 호감됐다고 함

뭔가를 싫어한대서 싫어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면

이유도 딱히 없음. 걍 싫대

근데 또 좋아지면 별 이유없이 좋아졌다고 함

9. 자기혐오

자존감은 높으나 자기혐오로 인한 같은 엔티제랑 진짜 안 맞음

그점이 진짜 웃겼음ㅋㅋㅋㅋㅋㅋ 나는 내 유형 사람 좋아하는데

본인은 엔티제들이랑무한토론과 의견충돌만 나는 꼴이라서 싫다고 함

10. 극한의 계획충

여행가면 수련회시간표마냥 일정표 짜옴

나름 자기입장에서는 여유시간 두고 짠거라고 하는데 내가보기엔 여유..? 딱히 없음

동선까지 지도에 다 그려놓고 이동시간 표시해놓고 최적의 루트 찾아놈

일정이나 공부할때도 계획 다 세워놓고 시작

그리고 계획 틀어지면 표정부터 달라짐. 계획 틀어짐으로써 받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해보임

3년을 만났는데 딱히 특성이라고 할게 생각이 막 나진 않네

내가 권태기 와서 헤어진건데 사실 요즘 생각나긴 하고 재결합은 못하겠고 해서

갤와서 끄적끄적 적어봤어ㅋㅋ

반박시 니말이 다 맞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