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生市
ふっさ
福 (ふく) 生 (さ)
福 복 복,
生 날 생.

生을 읽는 방법이 특이한데
ふっさ 자체의 음차로 둘을
엮었다는 게 정설로 보인다.

한자 뜻이 다 좋은 뜻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미 익히 불리던 음에다가
좋은 뜻만 갖다 붙인 것이 아닌가.
실제 사료로 보더라도 한자를 저리 붙인
이유가 불분명하다고 한다.


福 복 복
(음) ふく
(단어)
福祉 ふくし 복지
福音 ふくいん 복음 (성경의 그 복음)
裕福 ゆうふく 유복
福引 ふくびき 제비뽑기
示 (보일 시) + 畐(가득할 복(홀로 안 쓰임))
가득하여(畐) 보기(示) 좋음 = 복됨(福)

畐는 재물이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이라
보면 좋을 것 같다.

畐가 들어가는 한자가 꽤 많이 있다.

富 부유할 부
(음) ふ/ふう
(훈)
富 とみ 부, 재산, 재화, 자원
富む とむ 부유하다, 많다, 풍부하다
(단어)
富貴 ふうき/ふき 부귀
富強 ふきょう 부강
貧富 ひんぷ 빈부
国富 こくふ 국부
宀 (집) + 畐(가득할 복~부)
집(宀) 안에 재물이 가득한(畐) 모양
= 부유함(富)

저번에 豊(풍성할 풍)을 다루면서
뜻이 통한다 하며
잠깐 언급만 하고 안 다루었던 거 같다.


副 버금 부
(음) ふく
(단어)
副作用 ふくさよう 부작용
副木 ふくぼく 부목(뼈 부러지면 대는 거)
副次的 ふくじてき 부차적
副産物 ふくさんぶつ 부산물
畐(가득할 복~부) + 刂(=刀 칼 도)
가득 찬(畐) 것에서 칼질(刀)로 떼어넨 조각(副)
버금 = 두번째, 주가 아님, minor 라는 의미다.
즉 본체가 아닌 곁다리 느낌.

직책 이름에 들어가는 부~ 접두사도
이 한자를 쓰고 음(ふく)도 같다.
부총리, 부회장 등등


幅 폭 폭
(음) ふく
(훈) 幅 はば 폭, 너비, 여유, 차이
(단어)
幅 ふく 족자, 족자를 세는 단위(단위로 쓸 때는 の로도 읽음)
街幅 まちはば 거리의 폭
振幅 ふりはば/しんぷく 진폭(진동에서)
震幅 しんぷく 진폭(지진에서)
値上げ幅 ねあげはば 가격 인상 폭
大幅 おおはば 대폭
巾 (수건 건) + 畐(가득할 복~폭)
옷감(巾)을 쭉(畐) 펼쳐서 재는 너비, 폭(幅)

지진이 많은 나라답게
그냥 진동振과 지진震에서의 용어를
구별해서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逼 핍박할 핍 (상용 X)
(음) ひつ
(훈)
逼める せめる 좁아지다, 막히다
迫る/逼る せまる 다가오다, (거리를) 좁혀오다
(단어)
逼迫 ひっぱく 핍박
金融逼迫 きんゆうひっぱく 금융핍박(자금조달 부족 상태)
逼塞 ひっそく 핍색
辶(가다) + 畐(가득할 복~폭)
가는 길(辶)을 큰 덩어리(畐)가
막고(逼) 있는 모양

せまる, せめる를 보면 딱 이게 떠오르지 않는가
狭い せまい 좁다
せま가 좁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이것의 동사형이라 보면 된다.
좁아지다 = 거리가 좁아지다 = 다가오다 = 임박하다
이런 흐름이다.

핍박= (임박/촉박 + 곤란한 상태)를 의미한다.


輻 바퀴살 폭 (상용 X)
(음) ふく
(훈) 輻 や 바퀴살 ~ 矢 や 화살
(단어)
輻射 ふくしゃ 복사 (radiation)
輻射線 ふくしゃせん 복사선
輻射熱 ふくしゃねつ 복사열
車 (수레 차) + 畐(가득할 복~폭)
畐의 음을 따고 車에서 뜻을 따서
바퀴의 살을 뜻한다.

화살을 뜻하는 矢 や과
바퀴살을 뜻하는 輻 や가 같은 걸 보면
"や 살"이라는 것이 가느다란 막대를 의미하는
총칭임을 알 수 있다.


生 날 생
(음) しょう/せい
(훈)
生かす いかす 살리다, 소생시키다, 살려두다
生きる いきる 살다 (살아 있는 상태)
生ける いける 살리다, (식물 등을) 꽂다, 흙에 심다
生まれる うまれる 태어나다, 생겨나다
生む うむ 낳다, 만들어내다
生 なま 생, 날것, 불완전(불충분)함, 서투른
生える はえる (싹, 가지, 털, 이, 뿔) 나다, 돋아나다
生やす はやす 자라게 하다, 기르다
生 き 순수함, 생
(단어)
生地 きじ 생지, 반죽, 옷감
生意気 なまいき 건방짐
一生懸命 いっしょうけんめい 열심히 함
生産 せいさん 생산
흙에서 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본땄다.

뜻이 무척이나 많고 이게 들어가서 조합되는
한자도 매우 많다.
이번 편에서 다루기에는 너무 방대하니
다음으로 미루겠다.


東久留米市
ひがしくるめ
東 (ひがし) 久 (く) 留 (る) 米 (め)
東 동녘 동,
久 오랠 구,
留 머무를 류,
米 쌀 미.

久留米는 딱 봐도 음차다.
久는 く,ク의 원래 모델이고
留는 る의 원래 모델이다
米도 음차이지만 가나의 모델은 아니다.

지명의 유래는 이 시의 북부를 흐르는
黒目川의 옛 이름인 久留米川에서
땄다고 한다.
근데 이미 후쿠오카(福岡) 현에
쿠루메(久留米) 시가 있어서
구분을 위해 동(東)쿠루메 시로 지었다고 한다.

쿠루메가 "구름"의 음차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오래전부터 원조 탈조인들이 많이 건너갔던지라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후쿠오카는 게다가 조선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본토 아닌가.

留는 다루면 상당히 길어질 거 같으므로
다음으로 미루도록...

久 오랠 구
(음) きゅう/く
(훈) 久しい ひさしい 오래다, 오랜만이다
(단어)
耐久 たいきゅう 내구
永久 えいきゅう 영구
持久 じきゅう 지구
久遠 くおん 구1원, 영원
허리가 굽은 늙은(久) 사람의 형상.
이라 이해하면 좋겠다.
늙다 = 오래되다
이런 느낌으로.


東村山市
ひがしむらやま

이 지역을 村山지역이라 불렀는데
그것과 방위(東)를 따서 지었다는 설이 있다.

지도로 보면 무사시무라야마 시와
가까운데 확실히
히가시무라야마 시가 더 동쪽에 있다.


東大和市
ひがしやまと
東 (ひがし) 大和 (やまと)
東 동녘 동,
大 큰 대,
和 화할(어울릴) 화.

大和 는 일본의 옛날 명칭이다.
조몬 야요이 야마토 할 때 그 야마토.

다이쇼 시대에 대도시 마다 하나씩
야마토라 이름 붙인 마을을 냈는데
그 중 "동경(東京)의 야마토"라 하여
지금의 히가시야마토가 되었다고 한다.


和 화할 화
(음) わ/お
(훈)
和む なごむ 누그러지다, 부드러워지다
和やか なごやか (기색, 분위기)부드러움, 온화함
和らぐ やわらぐ 누그러지다, 풀리다, 온화해지다
和らげる やわらげる 누그러뜨리다, 부드럽게 하다
(단어)
不和 ふわ 불화
和風 わふう 일본식, 일본풍
温和/穏和 おんわ 온화
違和感 いわかん 위화감
禾 (벼 화) + 口 (입 구)
벼(禾)를 부드럽게(和) 하여 먹다(口)

부드럽다 = 잘 섞이다 = 화하다 = 어울리다
이런 식으로 의미가 이어진다.

和風라는 단어와 위에서 大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和는 일본 자체를 상징하는 글자다.
和는 또한 わ의 원래 모델이기도 하다.

"和らぐ やわらぐ"를 보면
柔らか やわらか 부드러움
柔 やわ 부드러움, 약함
와 유사함을 알 수 있고
어원을 공유함을 볼 수 있다.


日野市
ひの
日 (ひ) 野 (の)
日 해 일,
野 들 야.

옛날 명칭은
飛火野 とぶひの 였는데,
이는 봉화(연기를 피워 경보를 알리는 체계)
飛火 (のろし) 를 하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여기서 변하여 火野
여기서 火->日가 되며
현재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이걸로 도쿄도 다마지역은 끝.
사실 다마지역을 괜히 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런 형태로 했다가는 절대 모든 현을
다 둘러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는 현 이름 위주로만
해보려고 한다.

미안하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