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깡민뉴
옥엘리는 항상 사랑해왔고 앞으로도 사랑할 황후님이라서 미사여구가 부족하지. 오늘은 애드립이 조금 있었고 성량 시원시원하고 컨디션도 좋아보였음. 나는 난나것이랑 난나것립이 제일 좋았어. 뭔가 내 첫 엘리가 재연옥이라 그런가 옥엘리 하면 난나것! 이라는 관념이 있는듯. 자막 옥으로 맞추려고 되게 고생했는데 그런 보람 충분히 있었고, 커튼콜에서 택토드 헤드락하는거 보니 다시한번 눈물나더라ㅠㅠ
택토드 목소리 약간 허스키한게 올공해서 힘들어보이긴 했음. 항상 고음성량은 좋은데 저음성량이 너무 아쉽다. 민옵 저음 조금만 뺏어오면 안되냐ㅠ 그래도 극 돌면서 케미 걱정 안하고 관극했고, 오늘 그림자송 고음 끄느라 -은 절대 볼 수 없지 라고 했는데 가사는 비록 실수했지만 항상 그림자는 좋고 마춤은 대레전. 오늘 유난히 성량이 좀 들쭉날쭉했던것같은데 마이크 음량 탓인가..?
깡케니 오늘 지금까지 중 가장 좋았음. 밀크 어어엄청 좋았고, 계획이란 때 고음 애드립도 이번 전체 루케니 중 가장 깔끔하고 쌈빡하게? 뽐아냄. 노래 진짜 음정 오늘 오지게 좋았음. 연기도 오늘따라 물흐르듯 하는 느낌이었고, 솔직히 루케니 애드립 별로 안좋아하는데 오늘은 너무 귀여워서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약간 힘이 빠졌나?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그냥 만약 오늘을 못본 깡케니 팬이 있다면 나를 부러워하라.
민제프. 비교글이라서 지우라면 지우겠지만 손젶과 비교해보자면 요제프라는 감미로운 똥차에서 민제프는 감미로운4똥차6이고, 손제프는 감미로운6똥차4임. 나는 민제프가 더 좋음. 아 나라도 엘리라면 뛰쳐나가겠다 싶은 느낌을 주고, 저새끼가 엘리를 저렇게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말라디 옮긴게 그럴듯한. 노래는 뭐 항상 믿고 들으니 감사하고. 또 보겠죠 어딘가 내 회전문이 될 다른 극에서..
우돌프 오늘 성량 진짜 좋았음! 민젶 아들이라는게 성량으로 믿겨짐ㅋㅋㅋ 거울송 진짜 얼굴 시뻘개지는데 같이 울었다ㅜㅜㅜㅠ 나중에 더라키돌프하면 진짜 잘어울릴것같고, 엄청난 유약캐는 아니라서 오히려 보는데 더 흥미로웠음.

오늘 머글도 많고 특히나 가족단위가 많이 와서 관크 걱정했는데 고개숙이는거랑 기침 말곤 거의 못봄. 다행이야.. 뻘이지만 내가 이 극 자첫한게 할머니+아버지+어머니+나 였는데 우리집이랑 상황 너무 비슷하여 갑분싸되었던 기억이.. 고부갈등 있고 우유부단한 아버지 있는 집안은 이거 보러 오면 안되는데 하도 갓극으로 알려져있으니 뭐.
문르랑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다.

후기 적는 김에 내가 자막을 해서 써보는 자리별 후기.
1층
1열왼블극싸 홍케니랑 눈보면서 노래한거 말곤 전부 약간씩 짤림
4열 중블이 내 최선이었는데 뭐 말안해도 아는 개객개개좋음
4열 오블 r석이었고 많이 잘림
6-7열은 처음 볼때 신세계였는데 4열을 가보고 나니 야악간 아쉬워지는 자리ㅋㅋ
9열이 오히려 시선을 두기도 좋고, 무대를 착실히 눈에 담고 옴.
총평:무대를 깊게 써서 조금만 사블로 가도 뭔가 찜찜함. r석은 앞에 있는 배우에 뒤에 있는 배우가 가리는 일이 허다함.
예전에는 사이드여도 최대한 가까이!! 였는데 시력 좋다면(본인 2.0) 조금 뒤로 빠지는게 좋은 관극을 만들어줌.

2층
1열중블 생각보다 가까웠음. 1층 뒷열을 가본적이 없어서 잘 체감은 안되지만 얼굴표정은 보임.
8열 중블 이때부터 배우정수리가 얼굴시야의 절반을 차지. 8열은 천장이 낮은 첫 열인데 여기 생각보다 음향이 좋은건 아닌데 음, 균일하다고 해야하나? 앙상블에 가사 교차시킬때 안들리는 가사 여기서 다 듣고 옴.
총평:블퀘 2층 기피하라길래 피했는데 s석 시작하는 8열 or 1열은 만약 잡을수 있다면 난 잡을 것 같아.

3층
머글때는 여기로 많이 갔는데 극에 치이고 나니 무조건 전진... 그렇다면 3층은 아니야.. 딱 한번 돈이 없는데 간다면 어쩔수없지만 3층 2번 vs 1층 1번이라면 당연히 1층에 2층 앞열도 협상가능할듯. 음향이 좋다는 것도 난 잘 모르겠다.

나혼자 엘리를 너무 일찍 끝내는것같아 마음아파서 주저리주저리했더니 엄청 길다ㅋㅋㅋㅋ 여기 불판서 항상 재밌게 놀았어! 엑스칼리버는 건너뛰고 다음 극에서 봅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