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일 다 보고 쉬려고 숙소로 돌아왔지만 뭔가가 생각난 반

내가 밤놀이를 갈 수도 있지 니가 뭔 상관이야 꼬맹아

유격사 관련 일? 뭐 말하는걸까?

뭔가 눈치 챘냐?

? 아니에스도 뭔가 계획이 있나보다

반이 볼 일이 있다던 유격사 관련 일은 일레인 이야기였네

여기 있는건 어떻게 안거지

일레인은 바로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천천히 대화 시도하는 반

앗... 스윗하다

15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일레인을 찾아냈다니

너무 스윗하자너

막상 눈 앞에 일레인이 보이니 안심되서 시덥잖은 이야기나 하고 싶어지나 봄

아 ㅋㅋ

시선 회피하는 반

15년 누적된 두 사람의 우정이 엿보이는 장면

일레인도 참 다사다난하게 살았구나

갑자기 나한테 왜 그래

에드몽이란 양반이랑 뭔가 껄끄러워 보이더니만

자기 딸이랑 어울린다고 고아원에 있던 반을 강제로 입양시킨 모양

잠깐의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자기의 오갈데 없는 맘을 반을 핑계로 풀어내는 일레인

소소한 분풀이가 끝나자 바로 사과 박는 일레인

서로 지 탓이라고 난리

그냥 다 내 탓인걸로 하고 마음의 짐을 좀 내려놔줘

하와와...

이 장면 보고 여중딩처럼 두근두근해짐

모두가 너희에게 기대고 있는데 모든걸 너의 탓으론 돌릴 수 없지

무슨 소리야 너 하나 때문에 야밤에 이렇게 찾아나선건데

너도 옛날엔 나처럼 굴었잖냐

이번엔 내 고집도 한번 받아줘

ㅠㅠ

잠시 넋 놓고 있다가 뒤돌아보니 그새 사라진 일레인

세월이 지나면서 참 많은게 바뀌었구나...

시간도 늦었으니 내일 게임을 위해 숙소로 돌아가자

오전 7시 3페이즈 시작

하층의 희생자는 올랭피아인가?

이번엔 키 20개나 모아오랜다

어디... 중층이 키 6개 모으기가 3페 진입 조건이었나?

그러면 대충 두세팀 때려잡으면 되겠네

그저 신난 발터 아재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