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날 차단한 이유가 뭘까. 보이면 연락하고 싶어서인가..? 

마지막 날 본인이 그냥 차단하지 왜 나보고 차단하라고 했지..?

혹시 본인은 차단하기 싫은가?

이런저런 희망 품은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헤어진 마지막 날에 내가 던진 말들을 생각했다.

아 그말에 정이 다 떨어졌나..? 내가 심한 말을 했었구나. 

그럼 예전에 해준건 다 사라질까

사과라도 하고 싶네

이런 저런 생각이 들다 오늘 깨달았다

마지막 날 내가 던진 말은 상관없다. 뭐 조금 상처받았겠지만 이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니다.

얘는 내가 존나 미워진거다. 분명히 알아먹게 헤어지자 했는데도

말 끼를 못 알아쳐 먹으니까 스트레스 존나 받고 답답해서 차단까지 박은거다 ㅋㅋ

말그대로 손절이지

분명히 좋게좋게 말했고 마지막에 싸워서 상황 상 이제 끝이라고 지도 생각했는데 

내가 집가면서 버스에서 또 장문으로 카톡 보내니까 ㅋㅋㅋㅋㅋㅋ 존나 개빡쳤을거다.

뭐 이딴 새끼가 다있지.. 했을거다

오늘 운동하면서 갑자기 아 하고 깨달으니 존나 웃기더라 

병신도 이런병신이 나였구나 하고ㅋㅋㅋㅋ

예전에 좋은 추억? 뭐 그건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다

첫사랑이고 교훈은 고맙네

아직 좀 보고 싶지만 창피해서 못 보겠다ㅋㅋ

난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련다. 너네들도 쓸데없는 희망 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