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난 40세가 되기 전까지 별로 부자가 되고 싶지 않았다. 두가지 이유이지 않았을까 싶다.

첫번째는 교육의 영향이다. 부자와 행복은 상극인 단어로 보여졌던 것 같다. 부자면 행복하기 힘들다는...뭐 이런 세뇌교육이었던듯 싶다. 많은 책, TV, 이미 세뇌가 된 부자가 되어보지 못한 주변 사람들 등 즉 너무나 완벽한(?) 주위 환경이 있었다.

두번째는 부자가 되려고 해도 부자될 능력이 없으니 아예 씨앗도 심지 말자는 즉 겸손할 자격이 없는데 쓸데 없는 겸손함이 그것이었다.

지금은...?
부자가 되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달리 말하면 부자가 되는 것에 대한 위의 두가지 거부반응이 없어졌다. 부자가 되는 가장 큰 장벽인 나의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고 해야 할까? 물론 되면 좋고, 안되도 실패한 인생은 아니라는 털끝만큼의 지혜는 있다.

------------------------------------------------------------------------------------------------------------------
이 책? 재밌다. 그것도 상당히.
채사장이 말한대로 책은 체험이 되어야 재미있게 읽힐수 있다 했는데, 지금 자그마한 사업을 하면서 이런저런 경험을 쌓으니 정말 책이 재미있다.

3년전에 읽었다면 저자 엠제이드마코의 말대로 "추월차선 방식은 당신이 이제껏 배운 모든 것에 대해 반박할 것이므로 어쩌면 당신은 모욕감을 느끼거나 기분이 상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난 지금 읽고 있는 지금 책의 내용이 99% 맞다고 생각한다. 더디지만 조금은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너무 뻔한 말들을 한다고 생각하나 정리를 너무 잘했고, 나름의 논리를 잘 갖춘 또 하나의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설득력있고 재미있게 말이다.

책 내용을 요약하면 세가지다.

1.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를 충분히 활용하라.
   즉 일해서 돈벌지 말고, IT화 혹은 조직화라는 시스템화를 통해서 돈을 벌어라.
   물론 그 시스템화하기 전까지 몇년간은 죽어라 일해야 할지도 모른다. 단 그 죽어라 일하는 건 죽어라 일하기 위한게 아니라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위한 죽어라 일한다는 뜻이다.

2.계속 엔진오일을 갈아주어라. 즉 성장해라.
   위의 1번의 시스템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대학졸업하고나서가 진짜 공부다.

3.부의 추월차선 5계명 - 욕구, 진입, 통제, 규모, 시간
   다수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가?
   진입장벽이 높거나 혹은 남달리 탁월한가?
   사업에 있어서 상품, 가격, 수익구조, 경영방식을 내가 통제하는가?
   규모에 제한이 있는 사업인지, 규모의 제한이 없는 사업인지? 즉 판매갯수와 단위당 이익에 제한이 없는 사업이어야 한다.
   시간과 분리되는 사업은 직업이다. 직업이 아닌 사업을 한다.
  
이번엔 책을 10년대여 e-book 으로 구입해보았다. 첨엔 Ebook 으로 읽기 힘들더니 시간이 지나가니 익숙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