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짤 주의)

10뽕맛보고 x-2 입문했다가 찍싼사람들 이해함 왜냐면 나도 그랬으니까

플스2시절 x-2 한글화 발매한거 보고 눈깔뒤집어져서 바로 구매해서 샀는데 한 30분 했나... 이건 내가알던 파판10이 아니야 라는 생각에 포기함.

후에 리마스터 나오면서 원작 파판10까지 한글화 발매하길래 또다시 스팀으로 무지성구입.

이미 질리도록 했던 파판10이었지만 한글로 하니까 또 졸라 재밌었음. 이미 스토리 다 아는데도 엔딩에서 눈물찍..

10편 뽕맛이 다시 차오르니까 x-2 다시 한번 도전해볼까 의욕 생기길래 다시 해봄.

이번엔 좀더 진행하긴했지만 역시 이건 파판10이랑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또다시 2차 유기.

몇년 지나서 또다시 파판10뽕 차오르길래 이미 스팀에 있지만 뭔가 새로 다시 시작하는 기분 받고 싶어서 플4 버전으로 구입.

역시나 파판10은 존나 재밌음... 플스로 구매한것도 한 240시간 했나

그리고 이번에야 말로 누가 뒤에서 칼들고 협박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x-2 다시 도전해봄...이번엔 무슨일이 있어도 엔딩은 보고말겠다는

역시나 초반이 정말 고비임... 이번에도 그만두면 난 칼에 찔려 죽는다...

근데 더 진행하고 슬슬 재미붙이려고 하니까 x-2 나름의 묘미도 있긴 하더라

사실 x-2 내용자체는 뭐 별거없음. 그냥 10편 이후 후일담에 가까우니까. 메인 스토리 자체도 뭐 대단한것도 아니고

그냥 10편에선 자나르칸트 유적이 10-2에서는 관광명소가 됐구나. 와카랑 루루는 결국에 결혼했구나. 이런 소소한 후일담 보는 재미로 했음.

게임 자체에 즐길거리는 무지 많음. 애초에 본편 자체에 미니게임 투성이고 재미는 없지만 10편의 블릿츠볼도 다시 할수있고 8편이랑 9편에 나온 카드게임도 10-2에 있음. 번개 무서워 하는 류크의 뇌평원 피뢰탑 고치기나 유나의 건슈팅 서바이벌인가? 뭐 이런것들도 있고

마물 포획해서 키우는 크리처 크리에이트 라는 쉽게 말하면 파판10 포켓몬스터 도 있고 이것도 분량 오지게 많아서 한동안 메인스토리 진행을 전혀 못했음.

라스트 미션이라는 로그라이크 형식의 미니게임도 있고 (오질라게 재미없음...아니 재미없기 이전에 게임이 존나 불편함...)

그냥 파판10-2를 받아들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니까 그래도 나름 할껀 많아서 좋더라... 얘도 한 210시간? 정도 했을꺼임

그렇다고 너네도 꼭 10-2를 해봐라 이건 절대 아님. 나부터가 벌써 2번이나 포기했었던 게임이니까

오히려 누가 10-2 해볼까? 한다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음. 10편의 그 감동같은건 없고 진짜 소소하게 후일담 보는 재미로 해야함

진엔딩이 좀 감동적이려나? 아니 어차피 이게임 하는사람들은 진엔딩이 무슨 내용일지 다 알테니... 그냥 드디어 끝냈다 라는 해방감?

개인적으로 파판10-2에서 건질만한건 오프닝곡 real Emotion 이노래가 존나 좋았다는거랑 류크가 거의 헐벗었다는점? (이마저도 드레스 체인지하면 의미가 없지만)

(눈정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