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 예 봤습니다.  글쎄요 뭐 개인들이 가진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것 같고 굉장히 분위기가 입증되는 것 같습니다. 표정을 보니까 좋으면 좋고 나쁘면 나쁘고 하는 표정들이 나와야되는데 그런 게 안보여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기사 났는데, 언제 어떻게 제의 받으셨나요?- 저번 토요일 연락 받았고. 불미스러운 일때문에 빨리 해결을 하고 싶은데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가 감독님같다, 도와달라 연락왔음


김세진: 배구인으로써 일련의 상황을 보셨을 텐데 그때 든 생각과, 어떤 마음으로 감독직 수락하셨습니까?- 외국에 있었어서 언론을 통해서만 알았고, 확실하게 더 알아봐야될 것 같은데, 팀에 들어가면 짚고 가야 할 것 같고요. 근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세진: 팀에 합류하셔서 할 게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지, 팀 방향 구상 어떻게 하고 있으신가요?- 오늘 경기도 봤는데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표정들이 많이 보이고요. 안타깝다는 생각 많이 듭니다. 물론 언론 통해서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저로써 팀에 들어가서 선수들과 대화를 해보고 소통을 해보고 그래서 빠른 시일 내에 팀이 정상화되도록 만드는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유미: 여자팀은 처음인데, 남자부와 다른 부분이 있어서, 특히 어떤 부분에 신경쓰고 있으시나요?- 요즘은 젊은 세대들이 우리가 운동할 때랑 다른 거 같고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서 공감대를 만들어가지고 그 공감대에서 서로 소통이 되어야 할 거 같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 다해서 책임감 가지고 할 문화 만들어야. 누구 혼자 하는 거 아니고 감독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다 함께하는, 참가하는 그런 팀으로 만들어볼까. 마지막 결정은 감독이 하겠지만.

한유미: 남자부 여자부 다른 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경험 안 해봐서.. 직접 경험해보고 말씀드리겠음. 주변에서는 다른 점 있다는 얘기는 많이 하는데 겪어보고 이야기 하겠다언제부터 경기장?- 자가격리 10일 하면 16일쯤. 16일에 선수들 만나고 하루 쉬고 18일 경기 참가.

올 시즌 김호철 IBK의 키워드?-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번 시즌은 성적을 떠나서 팀을 어떻게 빨리 재건할 수 있는가. 옛날의 팀으로 돌려놓는 게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함. 부족한게 많지만 열심히 할 생각.

배구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족한 것 많지만 팬 여러분과 함께 이 팀을 다시 명문으로 만들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