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다르게 거창한 말을 하는건 아니고 그냥 주저리 주저리 생각입니다.

처음은 코로나시절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됐었는데요.. 어찌하다보니 바이너리쪽으로 한 1년정도 빠져있었습니다..

바이너리에선 잘빠져나와서 FX에서 허우적거리고 여기저기서 깨져가다가 

지금은 프랍을 하고있습니다. 투기님이랑은 한번 연락을했었는데 역시나 사람이 

수익을 꾸준하게 내기위해서 겪는 과정과 통증은 비슷하다는생각이 들어 

여러가지 고통을 받고계시면 위안이 되시면 좋겠고 대부분들은 고수분들이니 그래 이사람은 이랬구나..정도로 봐주시면 좋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항상 매매일지도 정리하고 스스로 복기도하면서 잘하는 트레이더와 못하는 트레이더가 무엇일까

매일 고민하는데 역시나 정답은 "손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 지금보다 더더욱 초보 뉴비 시절에는 손절이 정답이라 라고 말하는사람들을 보면 솔직히 쌍욕했습니다 ㅋㅋㅋㅋ

이새끼 누구나 입털수있는거 30분동안 1시간동안 부풀려서 이야기하네.. 이렇게 생각하곤했는데

저또한 손절을 잘해야 수익이 꾸준하다는걸 경험하고 나서야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처음에 기술적분석을 배우고나면 수익이 날것이라고 좋아하고

그 기술적 분석을 내것으로 만들어서 매매에 적용하면 수익이 날것이라고 착각을하고 

내가 가지고있는 계좌 사이즈 대비 손절 금액을 줄여나가면 수익이 날것이다 라고 확신하고

이 과정속에서 사람이 과격? 과감? 해집니다. 프랍을 하면 투기님말씀대로 과격해지구요 그냥 자기 계좌를 쓰시면

과감해지고 소심해지고를 반복하는거같습니다.

근데 이과정이 제일중요한거같아요. 이과정속에서 심적으로 어떻게 컨트롤하고 성장해나가고 내가 홀짝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그걸 잘 컨트롤해나 갈때 쯔음 수익이 조금 일정해집니다. 저는 그랬어요 누구는 아닐수도있습니다. 저도 그냥 경험자중 한명이니까

제가 겪은 순서는 그랬습니다.

기술적분석 습득 -> 내 매매에 적용(이게진짜 습득임) -> 손익비와 내가 감당할수있는 사이즈 매매에 적용 -> 

(자신감도붙고) 과감과 과격 어딘가에 직면 -> 다시 겸손해지고 손절도 받아들이고 계좌 사이즈에 움직임이 들쭉날쭉해지지않음 

이런 순서가 되지않나싶네요.

저는 2년정도 소요한거같습니다. 제가 기술적분석을 그냥 지나가는 트레이더 붙잡고 제발 한번만 알려주세요 억지부려서 배운뒤에

스스로 공부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헤맸던거같습니다.  매매에 적용하는건 1년채 걸리지않았는데 생각보다 제가 침착한성격에 비해서

트레이딩은 침착하지 못하더라구요 안정적인 손절과 수익을 내는건 또 6개월 이상걸린거같습니다. 

저는 지금도 과연 FX로 돈을 꾸준하게 버는놈들이 있을까?? 장기적으로 1년 2년.. 더 길게 수익을내는 사람도 존재할까? 그런생각을 자주하는데

진짜 버는사람들은 과묵할거고 사기꾼들은 뱀같은 혀로 날름거리겠죠 그래서 알수가없더라구요 

그래서 공부할때 두배로 힘들었습니다. 내가 그냥 허공에 삽질하는게 아닌가 싶을때가 지금도있거든요 당장 내일 다 마진콜할꺼같고 

당장 3주전에는 열흘동안 수익이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였습니다. 그때 멘탈도 좀 흔들리고 

또 결국 내가 꾸준했다면 다시 수익으로 돌아오고 이 과정이 제일 힘들더라구요. 

여기 갤에 글도 잘안쓰고 댓글도 잘안쓰고 눈팅만 했는데 

2년정도 하면서 느낀점 그냥 주저리 써봤습니다. 

사실 제가 좆고수도 아니고.. 중수와 하수 어딘가에서 허우적거리는중입니다.

다들 항상 성투하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