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슈트를 알게 된 뒤로부터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을 못하는 성격 탓에 줄곧 파랑새나 갤에 올라온 사진이나 가끔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눈팅만 해오다가 이번에도 손가락만 빨다가 또다시 후회만 하지 말고 한번 참여해보자 해서 이번 퍼리조아 신청했어요

퍼슈터분들께 사진 전달해드리면 좋을 것 같긴 한데 직접 DM이나 파랑새에 글을 올리자니 뭔가 부담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뭔가 그런 감이 좀 있어서 여기에 사진을 올리면 보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사진도 올릴겸 같이 짤막하게 후기도 적어봅니다(외국분들은 어떻하지...)

전날밤까진 막상 행사에 가도 굿즈나 사고 단체사진 찍을 때만 꼽사리 껴서 사진만 찍고 그냥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거나 멀뚱히 서있기만 하고 사진은 거의 안찍을 줄 알았어요 근데 막상 행사에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사진 요청하고 퍼슈터분들도 액팅도 잘 해주시고 그래서 사진요청 부담이 좀 줄어들었음 물론 그래도 우물쭈물대다가 타이밍 놓쳐서 요청을 못드린 적이 많아서 찍고 싶었는데 못찍은 퍼슈트도 많고 사진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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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많이 찍어본 편이 아니라 사진을 잘 못찍는 편이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행사 오프닝때 나타난 파누와 닉언밴님 (옆에 분은 그래도 꽤 많은 분이 아실거라고 생각해서 모자이크 안했는데 문제가 된다면 알려주세요)

딜러스텐에서 찍은 퍼슡들

일본 퍼슈터분들 모여서 찍으시는 것 같던데 급하게 찍어서 그런가 가려진 줄 모르고 그냥 찍었었네.. 제대로 못찍어서 너무 죄송하다는 마음이..

(tmi지만 오른쪽 퍼슈트 갠적으로 최애 퍼슡 중 한 분)

나름 열심히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진짜 별로 얼마 없네...(셀카나 중복된 사진은 올리지 않을께요)

첫 퍼슈트를 직접 본 소감은 진짜 아무리 디지털 관련 기술이 고도로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원본의 외모와 모후모후함을 그대로 담아내지는 못한다는 것 진짜 사진으로만 봤을 때보다 비교도 못 할 정도로 훨~~씬 귀엽고 예쁘고 멋있었고 그 털에서 전해져오는 그 보들보들 폭신함은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비록 위에 사진은 없지만) 낮 공연과 폐회식 이후 공연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공연에 참가한 모든 캐릭터에게서 겉모습으로는 들어나지 않았던 각기 다른 개성도 드러났고 귀여움, 카리스마가 증폭되어서 너무 좋았었습니다 물론 실력도 매우 훌륭했구요 특히 밴드 역시 믿고 보는 하울링과 꼼지락!!

숙소 들어와서 구매했던 굿즈들

행사장에서는 그렇게 많이 안 샀던거 같은데 생각보다 많아서 당황;; 그래도 하나같이 모두 다 이쁘고 귀여워서 대만족중입니다

굿즈 구매 끝나고 현금이 꽤 남아있어서 티켓을 구매하면 금액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길래 진짜 당첨 기대 안하고 되면 되고 말면 말아라 하고 있었는데 진짜 당첨이 돼서 진짜 수령하러 올라갈 때는 그냥 기쁜 티만 내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올라갔었는데 사실 속으로는 진짜 너무 당황스럽고 떨려서 다리에 힘 풀릴 뻔 했습니다 진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다른 상품들도 정말 이쁘고 좋은데 저 팔찌는 일코도 가능한 거 같아서 평상시에도 자주 끼고 다닐 것 같네요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모두에게 행복한 경험을 주고 즐겁게 놀아주신, 장시간 활동과 액팅으로 매우 지치고 피곤하셨을텐데도 사진 요청 잘 받아주시고 마지막까지 재밌게 놀아주신 모든 퍼슈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이쁜 굿즈들을 제작 판매해주신 딜러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굿즈 판매한다고 다른 일반 참가자들보다도 행사를 즐길 시간이 훨씬 적었을텐데 그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뒤에서 보조해주시고 진짜 고생 많이 하시고 애쓰셨던 주최진분들, 스태프, 봉사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 그래서 다음 행사 언제 열림??

(그리고 갠적으로 다음에는 봉사자로도 참여해보고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