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학년 올라가는 기계과 학생이고 지금까지는 종이로 강의록 출력하고 전공책 도서관에서 빌리고 사서 쓰는 사람이었음.

태블릿 이거 솔직히 없어도 그만 아니냐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저번학기에 팀플하고나서 노트북으로는 한계를 느껴서 구매를 결심함.

12월 마지막주에 어떤 것을 구매할 지 고민하면서 여기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음.

-기종에 대한 고민(+처음에 들었던 생각)

1) 구땡

플래그쉽이고 돈도 이정도면 가용 가능한 금액이라는 상각이 들어서 구매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함.

다만 화면 크기가 아쉽지 않을까 고민을 했음.

2) 구플

플래그쉽이고 휴대성과 화면 크기를 밸런스있게 만족시키는 모델이라는 생각을 함

100만원이라는 금액이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고 가용 금액보다 20만원정도 더 드는 가격이여서 좀 주저하는 마음이 있었다.

3) 신칠페

갤탭갤에서 대학생들이 쓰기에 필기용으로는 신칠페가 그래도 쓸만하다는 평이 많아서 미개봉 중고를 알아봄

하지만 중고 보다는 신제품을 사고 싶다는 생각에 바로 OUT

4) 구페

가격도 싸고 신제품이며 내가 주로 사용하는 목적(필기, 영상 시청)에 매우 부합하는 태블릿이라는 생각이 들음

마찬가지로 화면 크기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 같았음

5) 구페플

화면도 적당히 큰 것 같고 가격도 괜찮으며 내가 주로 사용하는 목적에 매우 부합하는 태블릿이라는 생각이 들음

다만 구페플에 대한 칩셋 관련 부정적인 평가 때문에 걱정을 했었음

삼성스토어가서 직접 사용도 해보고 지인들의 사용 경험(팔트라, 팔플, 등등)을 토대로 사이즈는 12.4인치로 결정함.

그러면 선택지는 구플 아니면 구페플인데 학생복지스토어에서 구페플 가격 할인이 매우 마음에 들은 편이라 1월 3일에 바로 구매를 결정함.

그리고 1월 5일 금요일에 태블릿 배송 완료

AR 정품 필름 구매했고 북커버케이스, 모나미 S펜, 그리고 파우치까지 야무지게 받았다.

배송된지는 19일차이지만 실질적인 사용은 최근 2주동안 과제를 열심히 했었기에 태블릿에 사용감에 충분히 익숙해질 수 있었다.

만족도는 아직까진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첫 태블릿 사용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말하는 버벅임, 화면 문제 등 이러한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그리고 교과서 PDF 로딩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고 필기감도 너무 만족스러워서 좋았다.

종이질감 필름이 붙여진 팔플을 써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미끌미끌한 필기감이 나에게 맞는 것 같아서 AR 필름을 선택하였다.

이제는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휴대폰으로 사진찍어서 PDF 변환하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어 너무 편리하다.

화면 크기 역시 충분히 크고 분할화면도 나쁘지 않았다. 만약 더 큰 화면이 필요하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이용하면 되므로 해결되는 문제다.

아무튼 태블릿 PC 정말 편리하고 더 빨리 사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AR 정품 필름의 경우 가운데 줄이 없어진 것은 2주 정도 뒤에 사라졌다.

모나미 S펜의 경우 부드럽고 묵직한 필기감이 괜찮았다.

기본 S펜의 경우 가벼워서 손목에 부담이 덜 가서 괜찮았다. 사실 제일 많이 쓰는 제품.

발란사 파우치 예쁘다.

북커버 케이스의 경우 생각보다 무겁다. 그래서 젤리 케이스를 구매하려 함.

다만, 문서 작성 및 PPT 작업은 아직까진 노트북이 편한 것 같다.

내가 익숙하지 않은 것일 수 있지만 아무튼 나는 이렇게 느꼈다.

마지막으로, 돈 많이 벌어서 좋은 전자제품 사고 싶다.

이번에 산 태블릿 2~3년정도 잘 쓰다가 플래그쉽 +나 울트라로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긴 글 읽어줘서 ㄳㄳ

네줄요약

1. 11인치로 안가길 잘했다. 화면이 클수록 좋았다.

2. 필기 및 영상시청 매우 만족스러움.

3. 북커버 케이스 무겁다

4. 돈 벌게 되면 플래그쉽으로, 울트라로 갈아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