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국내에 정식발매되는 게임들의 경우 

어지간하면 발매하기 전에 게임잡지에 광고 몇번쯤 실리긴 했지만

1. 광고에 정확한 발매일을 명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올해 발매, 올 겨울 발매, 언젠가 나올거임 이런식)

2. 발매일을 알려줬더라도 연기되는 일이 부지기수임 (특히 국산게임들)

위의 두가지 이유로 인해 미리 발매일을 알기는 커녕

게임이 나오고 나서도 그게 나왔다는 사실을 알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었음

그나마 게임잡지에 공략이 실릴 정도로 인지도가 있는 게임들의 경우는

게임잡지에 공략이 실린걸 보고 "아 이거 나왔구나!" 하고 알 수 있었지만

공략조차 실리지 않는 마이너한 게임들은 발매 이후엔 잡지 한켠에 언급조차 안되는데다가

동네 게임샵도 협소한 크기로 인해 마이너한 게임들은 극소수만 취급했기 때문에

그런 게임들은 정말 기적이 따라줘야 발매 여부를 알 수가 있었던거 같음

어린 마음에 잡지에서 광고 몇번 보고 "재밌겠다"고 생각했던 게임들 상당수가

까고보면 B급, C급 게임들이라 그런식으로 발매 여부조차 모르고 지나가게 되는게 현실이었는데

나이먹고 지금 다시 옛날 게임잡지 광고들을 봐도 국내 정발 여부를 알 수 없는게 한둘이 아닌듯 ㅋㅋ

두기 고전겜 사이트 둘러보면 진짜 어지간한 게임 다 있는거 같다가도

막상 옛날 게임잡지 좀 자세히 읽어보면 두기에 있는거조차 빙산의 일각으로 느껴지던데

그 많은 잊혀진 게임들은 대체 어떻게 된걸까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