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유와 재전유 그리고 혼용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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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독서] [사회] 전유와 재전유 그리고 혼용 사회모바일에서 작성

은신

2019.05.11 22:25:32

조회 161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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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걸을 때마다, 출근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피곤이 채 가시지 않은 하루의 전쟁같은 날들을 또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이들을 보면서 저들도 한때는
선악이 선명하던 이상을 꿈꾸던 젊은 이일 때가 있었겠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술 그리고 문학 및 철학 용어 중 전유와 재전유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전유란 소위 말하는 기득권층 즉, 억압자들이 어떤 기치나 이데올로기를 독식하는 거고 재전유는 다시 피억압 층위의 사람들이 주체성을 발휘해서 전유된 것들을 자기 영역으로 복권시키려는 시도입니다.

즉 기득권과 소외를 겪은 이들의 이데올로기적 장이론이라고 거칠게 이해하시면 편할 듯 합니다. 이렇듯 사회가 선악이 분명한 가치를 가지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전유와 재전유의 장이되면 포상과 처벌이 어려워집니다. 요즘처럼 양 계층의 혼용이 심한 복잡다단한 이데올로기 싸움의 자장에서는 더더욱요.

가치나 이상보다 생존을 위한 물질적 이해의 싸움 저편에는 정치적 프레임과 힘겨루기가 공존합니다. 힘의 세력이 비등하여 혼용이 이루어진 경우 잘못한 쪽은 자신의 잘한면을 광고하고 잘한 쪽의 과오를 들춤으로서 그저 겨루기 경쟁과 자기 계층과 정체성 유지를 위한 투쟁만이 지속됩니다. 어려운 개념을 무식하게 분류하다보니 본 단어의 뜻이 잘 전달이 안되네요.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가 늘어갑니다.

※ 사진 출처 : 디지털 사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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