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 신지구연방군? 뭐야, 그게?

샤이아 : 연방이 저희를 구해주시는 건가요?

네오 : 당연합니다. 신연방은 이 지구의 새로운 질서를 담당하니까요.

밈지 : 저쪽의 검은 까마귀 같은 메카는 뭔가요?

네오 : 그것에 대해서는 조사 중입니다. 새로이 나타난 세계의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케이 : 신연방? 새로운 세계?
밈지 : 설명은 나중이야. 지금은 연방군과 협력해서 저 까마귀를 격퇴해줘!

케이 : 말하지 않아도 떨어지는 불똥은 털어내야지!

이번화는 특이하게도 익스텐디드 3인방+네오를 우군으로 조종가능.

까마귀들은 별로 위협적이지 않고 익스텐디드 3인방은 VPS 장갑 등을 통해 무적이나 다름 없으니 보너스 스테이지나 다름 없다.

전투기들로 적을 처리한 뒤 수리/보급 장치를 지닌 그로마로 수리/보급을 해주면 경험치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

네오 : 아뇨, 이것도 저희들의 임무니까요. 그럼 여행길의 무사와 장사의 번창을 기원하겠습니다. 팬텀 페인, 귀환한다.

슬레이 : 그들, 이 근처에 UN의 단말을 설치하려고 온 걸지도 모르겠네요.

케이 : 자, 밈지. 방해꾼도 없어진 이상 모두 이야기해주실까.

밈지 : 알겠어, 케이. 적당한 곳에 내리자.

케이 : '올슨, 넌 어디에 있어? 혹시 나... 터무니 없는 곳에 와버린 걸지도 모르겠어....'

지브릴 : 저는 귀관이 제창한 지구권의 신속한 질서 회복을 지지하는 자니까 말이죠. 

에델 : 정말 고맙습니다...

지브릴 : 이번 건에 대해서도 그 목적에 대해 묻거나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럴 생각이 있다면 구지구연합파의 전력을 모으지요. 당신은 그 힘으로 자미토프 하이만을 밀어내고 신지구연방군을 장악하면 됩니다.

에델 : 그 뒤에 코디네이터를 치자는 건가요?

지브릴 : 지구권의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에델 : ....

지브릴 : 최근 3개월간 이상에 모든 걸 바치는 당신의 자세를 저희는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남은 건 당신의 결단뿐입니다. 현인회의에 출석하지 않으면 안 되기에 전 여기서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평안하시길, 에델 베르날....

케이 : 에만이 뭐야? 치람은? 신연방은?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케이 :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들은 적도 없는 나라에다가 괴물까지! 여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도 되나?!

밈지 : 침착해, 케이.

샤이아 : 그럼 간단히 설명해주겠어. 5개월 전 브레이크 더 월드라는 사건이 일어나서... 모든 세계가 부서져버렸어.

케이 : 세계가... 부서졌다고?

밈지 : 이 우주에 존재하는 다양한 세계를 가로막는 벽이 일시적으로 파괴된 모양이야. 그 결과 지금 이 지구에는 여러 세계가 시공과 공간을 뛰어넘어서 하나로 뭉쳐진 상태가 된 거야.

케이 : 이거 참...

밈지 : 브레이크 더 월드에 의해 다시 태어난 지구... 그게 다원세계야.

케이 : 다원 세계... 그것이 현재 지구의 모습....

(첫 째줄 짤렸는데 대충 지구연방이 신 지구 연방 됐다는 내용)

그런 태도 아래, 세계의 경찰을 자칭한 신 지구 연방은 각지의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소국을 차례대로 병합해갔다. 이는 다원 세계의 원주민 국가 '치람'의 반발을 초래하였지만, 둘 다 서로를 우호국으로서 이 새로운 세계에 대해 함께 살아가는 ㅣ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신 지구연방과 치람의 세력권은 아메리아 대륙을 중심으로 지구 전체의 70%에 달해 총 인구의 75%를 통제하에 두게 되었다. 

다른 지역은, 신 지구 연방과는 다른 독자적인 사회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 중에 최대의 세력이 치람과 동시기에 다원 세계에 신주민으로 온 '에만'이었다. 가리아 대륙 동남부를 중심으로 하는 에만은 여러 지역의 교차점으로서 상품과 정보가 적극적으로 교환 되는 곳이었고, 동시에 에만인은 그것들을 팔아넘기는 캐러밴을 세계 각지에 파견하고 있었다. 

에만의 활약과 신지구연방을 중심으로 한 세계 규모의 [정보의 일원화와 공유화] 시스템, 통칭 'UN'에 의해 인류는 다원 세계를 서서히 이해, 수용, 적응해가며 생활의 기반을 닦게 되었다.

하지만 세계는 인류에게 있어 너무나도 미지의 존재이며 불안정한 것이었다.

대기권 상공엔 [상극계]라 부르는 차원의 벽이 존재하여 거기에 막히는 양 되어 버린 우주와 지구의 왕래는 상극계가 얇은 가리아 대륙 남부와 태평양 상공 특정 지역에 한정되었다. 또한 소규모의 시공진동은 지금도 발생하고 있어 거기에 휘말린 자는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었다. 

종잡을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안은 사람들을 찰나의 쾌락에 몰두하게 만들어, 다원 세계는 그 모습과 마찬가지로 모든 것이 불안정한 곳이었다. 

어떤 자는 세계를 뒤덮은 트라파의 파도를 쫓고, 또 어떤 자는 에만의 캐러밴과 동행하여 일확천금을 노리고, 또 어떤 자는 혼란의 세상에서 패권을 쥐기 위해 그 이빨을 갈고 있었다.

10화도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