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뒷골목에 있는 그냥 동네 돼지갈비집에서 점심으로 돼지불백을 먹어봄. 

두시루 콩나물국밥집과 아버지와 고등어가 있는 쪽임.

뭔가 식당자체가 전체적으로 어수선하고 정신없고..

혼자 먹어서 그렇겠지만 내오는 반찬도 좀 부실한 편이고..

(물론 다 먹지도 못할만큼 왕창 주면서 재활용하는 것 보다는 나음.)

맛집이라 보기에는 어려운 그런 집이었음..

돼지불백이 나왔는데 고기보다는 콩나물이 더 많아보이는데..

막상 먹다보면 고기가 아주 적은건 아니었음..

다만 고기를 너무 작게 잘라서 씹는맛이 좀 부족..

일반적인 제육이라기 보다는 태양초 고추장 느낌이 강해서 좀 매운편임..

주변의 여러 사무실들이 장부 달아놓고 먹어서 단체 손님이 많았고..

매일 백반 메뉴가 바뀌는 듯 함..

내가 간 날은 육개장을 파는데 인스턴트는 아니었고..

직접 끓이기는 했는데 다른 사람들 먹는걸 보니 좀 부실하게 나오는 것 같았음.

손님들이 들어오면 일단 육개장 먼저 추천하던데..

부실해보여서 안먹음.

김치찌개, 청국장, 된장찌개등은 6천원이고

섞어두루치기, 돼지불백은 7천원.

(근데 난 돼지불백을 시켰는데.. 나온건 두루치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돼지불백이 아주 맛없지는 않았지만 솔직히 재방문의사는 없음.

식기류 세척도 좀 잘 안되어있고..

제육은 차라리 바로 근처에 있는 아버지와 고등어가 훨씬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