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rse Slope 라고 하는 용어가 있다

직역하자면 역 경사 라는 뜻인데, 군사 전문 용어로는 반사면, 후사면이라고 함. 말 그대로 적의 진행 방향 기준 언덕의 반대쪽 경사 부분을 일컫는 말임

여기가 왜 중요하냐면, 언덕의 끝까지 오르고 넘어가는 시점에서 경사면 아래쪽의 시야 확보가 안되고

전차라면 포각이 닿지 않기 때문에 적이 상당히 취약해지는 곳임. 아군은 반대로 그냥 언덕 넘어오는 적이 보이는 족족 쏴갈기면 된다.

이 개념은 아군이 대구경 화기가 부족하거나 적 보다 머릿수가 딸릴 때 아주 유리하게 작용함

얘를 들어보자

위의 켐페인은 작전지도에서 보여지는 소련 기갑만 무려 4~5개 여단이 몰려오는 무시무시한 켐페인이다.

참고로 저런 요상한 기호로 나오는 건 실제 역사에선 병력 배치가 이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럼

그에 비해 아군 전차는 2개 대대 정도에 그마저도 하나는 지원으로 오는 상황. 하지만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맵을 다시 자세히 보자

그렇다, 독일군은 당시 이미 반사면에 자리를 잡고 기갑 행렬을 유도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반사면에 마을도 있으니 보병들의 엄폐물로도 쓸 수 있다

Counter Slope도 무시할 수 없는데 반사면 쪽은 적이 손실을 감수하고 계속 접근할 경우 진흙탕 싸움이 되기 십상이라

어느 정도 대구경 화기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엔 적의 근접 공격을 막기 위해 저 지점에다가 배치를 해서 중 장거리 타격 능력을 살릴 수 있음

내 600시간 안되는 그라비팀 경험상 이것만 알아도 방어전 거의 8-90프로는 먹고 들어감. 컴뱃 미션도 해당되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