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해석할것도 없이  명확하게 주제를 잘 때려박은 시원한 영화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가오갤을 마블 시리즈중에 젤 재밌어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기대에 넘치게 재밌었음.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쓸쓸함과 통쾌함의 완급조절이 매우 절묘해서 보는데 편안하더라.

영화는 홈, 둥지 애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함. 첫 장면 부터 로켓의 출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영화 전반에 걸쳐 고향과 삶에 터전에 대한 주제가 계속 강조됨.
그리고 하나 더 강조되는 점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본모습임. 본연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해서 바꾸려는 악당 그와 대비되는 주인공 일당들의 충돌, 악당의 우주선과 가디언즈의 보금자리의 충돌등으로 주제를 강조함. ( 악당이 가면을 쓰는 이유도 본연의 모습을 거부하기 때문.)

즉  홈(둥지) 과 가족은 자신이 태어난 곳도 현재 머무는 곳도 아닌 본모습을 수용해주는 공간 이며 관계임을 이야기 하고있음. 그렇기 때문에 가모라를 주인공일당이 알던 모습으로 억지로 바꾸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해주는 것임.

그리고 중간에 멘티스의 말을 전하는 드랙스의 말에 핵심적인 주제가 또 있는데 결국 본인이 정해야 한다는 것임. 자신의 본모습도 둥지도 가족도. 이렇게 보면 결말 부분에 몇몇 인물이 둥지를 떠나고 새로운 가족이 또 들어오고 이런 부분들이 다 이해가 갈것임.

넓게 보면 가족과 집에 관한 이야기. 재밌는 점은 반려동물 또한 굉장히 강조하는데 (염력쓰는 개, 멘티스가 조종하는 괴물, 아담이 아끼는 털뭉치, 로켓 라쿤). 얘네들도 가족의 구성원 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