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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번역] 명작 철혈...나가이 메카닉 월드 인터뷰..avi

ヒビ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02 17:04:04
조회 935 추천 1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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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는 철화단 조직이 확대되면서 1기보다 넓은 범위에서 세계관의 요소를 보여줬다는 인상이었습니다.


그렇네요. 기획시점에서 2기의 전개나 결말은 어느정도 상정하고 하고 있었는데, 그에 맞게 설정이나 캐릭터를 다시 만드는 것이

2기의 첫번째 작업이었습니다. 이것은 제 안에 존재하고 있는 설정이나 이미지를 정식설정으로서 구체적인 형태를 만든다는 작업이었네요.



──그 부분이 1기 보다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점이네요.


1기는 "철화단이 가는 길에 맞춰서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외길 이야기였으니까, 구성으로는 보여주기 쉬웠어요.

한정된 장소만 보여드릴 뿐이었으니까요. 2기에서는 철화단과 관련된 것도 커졌고, 예를 들면 지구지부편(제30~33화)에서는 각세력의 경제적인 일도 다루게 되었습니다. 경제권이란 현실로 말하면, EU죠. 그 안에는 각 자치조직이 있고, 이를 통합하고 있는 인물은 마키나에 씨 같은 경제권의 대표입니다.

이렇듯 제 머릿속에서 성립하고 있는 정보를 어떻게 스탭 여러분에게 공통인식으로서 갖게 할 것인가 라는점에 대해서는 오리지널의 작품 특유의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슈말의 등장은 액제전 당시의 기술력과, 건담 프레임 활약했던 시대를 이미지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액제전 당시가 인류의 문명의 피크로, 기술적으로는 극중시대 보다 훨씬 위예요.

애초에 액제전의 전쟁피해로 인해, 극중시대는 상당히 기술력이 퇴보한 상태입니다.



──모빌아머의 성능을 볼수록, 그 두려움이 엿보이는군요.


액제전 이전에 국가끼리 다툼이 있을때, 무인무기로서 만들어졌고, 그것이 독자적으로 진화 한게 모빌아머라는 이미지입니다.

무인기vs무인기의 전투를 계속 이어온 가운데, AI가 너무 발달해버려, 그 때문에 폭주를 해버렸다는 느낌인데요, 처음에는 "적세력의 인간을 쓰러뜨리겠다"가 목적이었으나, 어느덧 "인간을 쓰러뜨리겠다"는 것으로, 살짝 맛이 가버려서 무차별적으로 인류를 죽이는데 특화된 섬멸병기가 된 셈입니다.

액제전 후반부로 갈수록 모빌아머 자신이 모빌아머를 만들다 보니, 보다 강력하게 진화를 이룬 케이스죠.


액제전은 극중으로부터 약 300년 전에 끝났습니다만, 액제전 자체는 꽤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모빌아머는 상당한 진화를 이루어 냈죠. AI의 폭주와 에이하브 리액터라는 반영구 기관의 존재가 액제전을 격화시킨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 격전을 맞은 세계인 만큼, 현실의 시청자가 가지는 일반적인 감각으로는, 세세한 부분이 다르게 보이는 것도 있었네요.


어디까지 설명할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정말 디테일한 부분으로는 "화성에서 종이는 귀하니까, 많이 쓰이지 않는다."라는 설정도 있었습니다만.

이것도 철화단의 이야기인 본편과는 관련이 없고, 실제 애니메이션으로도 묘사하기에는, 쓸떼없이 힘만 들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떤 장면이 있나요?


예를 들자면 '사무업무를 하고 있는 장면을 연출해 내기 위해서는 이 만큼의 서류를 여기저기 흩어놓는다'는 묘사가 알기 쉬운데,

그 세상에서 그렇게 막쓸 수는 없어요.(웃음) 그리고 폴대가 나오지 않은것도 그런 이유라서. 플라스틱 상자 같은걸로 대채했습니다.

이외에도, 머리가 좋아 보이는 사람의 방을 보여주는 경우, 연출한 후에도, 어쩔 수 없이 책을 진열하고 싶어집니다.

화성이 무대일 때는 그렇게 할수 없었는데, 반대로 지구에서는 종이책을 가지고 있는게 기본이라서, 세븐 스타즈 사람들은 종이물이나, 책을 가지고 있네요.



──확실히 맥길리스가 아그니카의 전기를 읽는 장면에서도, 데이터 같은걸로는 중후함이 줄어들지요.

'저렇게 두꺼운 책을 가지고 있었나?' 이렇게. 그것만으로도 역사와 무게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주셨다니 기쁩니다.

맞습니다. 역시 종이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설명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종이에 관한 설정을 만듬과 동시에, 몇가지 과정이 필요하게 되어버렸던 것은 딜레마 였네요.



──매우 재미있는 설정입니다만, 세심하게 설명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야기의 큰틀에서 보면 지엽적인 부분이니까, 거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할수도 없겠지요.


전하기 어려운 것에 비해 작업량이 늘어나버려서 스탭분들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한번 시작한이상, 대충 끝낼수 없으니까요.



──에이하브 리액터의 영향으로 통신은 유선통신이 사용된다····· 라는 점도, 대사를 놓치면 "왜 그런데?" 라고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자유롭게 통신할수 없는 환경은 "건담"시리즈에 있어서는 일종의 약속입니다만,

TV 시리즈는 신규팬의 유입루트이기도 하고, 어디까지 설명에 비중을 할애할 것인가는 좀처럼 정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그렇긴 합니다. 그냥 '건담'이라는 시리즈 작품은 30년이 넘도록 팬 분들 및, 주변 미디어를 포함하여 공통인식을 만들어온 작품이라는 인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냥 '될것 같다'는 의식은 있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의 AMBAC 시스템도 그런 편이고. 극중에서는 전혀 언급도 없던 설정이 뒤에서는 공식으로 안착됩니다. 그 역사를 알고 있자면, '건담은 그런 것이다' 라는 인식을 자신안에 어렴풋이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단지 받아들이는 측의 감각은, 옛날과는 많이 다르지만요.


옛날에는 '설정이 없다면 내 마음대로 해주겠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만. 현재는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균형잡기 어렵다고 느낀 부분은 거기었죠. 그냥 '건담'은 오랜전통을 밟고 있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옛날과 같은 느낌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 시리즈보다 캐릭터 묘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만, 그런 점에서 나중에 이미지가 변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원래부터 본편은 캐릭터와 철화단에 초점을 맞추어 그리고 있습니다. 다른 여러요소는 서브 컨텐츠 정도로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액제전 등도 그 자체는 철화단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고, 어디까지나 과거. 그들이 보기엔 눈앞의 현실이 더 중요하니까요. 거기는 현재진행형으로 존재하는 철화단을 그리는 것이 본편에서는 중요하며, 그러한 전쟁이나 병기가 있었던 시대에 그들은 살고있다 라는 것을 놓치면 안되기 때문이죠.



──그렇군요. 그래서인지 액제전 당시의 회상씬같은 것은 나오지 않았고, 어디까지나 철화단 관점에서 보았을때는, (건담도)액제전 당시의 유물 이라는 식으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액제전은 매력적인 설정이기 때문에, 무심코 파고들고 싶어 지네요.


액제전은 극중에서 그려진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반대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즐거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액제전은 저 세계에 건담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것은 아니라는 느낌이네요.



──본편에 나오지 않았다고 해도, 정보의 공급이라는 의미에서는 다른수단으로 전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철화단의 이야기를 즐기셨고, 흥미를 가지셨다면, 외전이나 프라모델, 무크지 등에서 설정을 찾아 즐겨 주신다면 매우 기쁠것 같습니다.



──이건 소박한 의문입니다만, 건담의 이름이 길어진 것은 무엇 때문인가요?


발단은 구시온이었죠. 구시온 리베이크, 풀시티가 되면서, 발바토스도 덩달아 루프스, 루프스 렉스가 되어버렸네요.

이름이 길어진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존재가 되지는 않았다"라는 심정이었는데, 그래서 원래 이름은 빼고 싶지 않았어요.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모습이 변해도 그냥 발바토스로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미카즈키가 계속 발바토스라고 부르는 것도 그 때문이죠.


다만, 상품적인 경우도 있고, 겉모습이나, 외장이 바뀌면, 처음 이름 그대로 가는건 어렵다고 보았기에,

새로운 이름을 지어야 하긴 하는데, 원래 이름은 빼고 싶지 않았고 그러한 경위를 거치다 보니, 이렇게 이름이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건프라가 있기에 건담 시리즈도 있는 거니까, 길어져도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2기 최종화에서, 루프스 렉스와 풀시티의 이름을 풀네임으로 부르는 장면이 있습니다만, 이 장면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미카즈키와 아키히로가 나란히 서있기에, 거기서는 제대로 불러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는 부르지 않지만, 미카즈키도 제대로 기체명을 기억하고 있다고'라고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웃음)



──시리즈로서 건프라 등의 상품전개와는 따로 뗄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어떠한 형태로 진행되었습니까?


그점은 반다이 씨 쪽에서 이야기의 전개에 맞춰 발매시기를 조정해 주시기도 했고, 어쨌든 반다이 씨의 개발 스피드에는 놀랐습니다.

디자이너가 메카 디자인의 러프를 올린 다음주에 바로 조형이 올라오기도 했으니까요. 디자이너 러프만 있고 삼면도는 없었는데 말이죠.

이것은, 모빌슈트라는 형태 자체를 반다이 씨가 잘 이해하고 계시기 때문이죠.


물론, 거기서도 다시 디자이너 분들을 포함해, 형상을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피드백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무튼 그 스피드감에는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이게 상품이 된다!'라는 압박감도 포함해서요.(웃음)




──입체화가 되면 보다 각오가 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이쪽의 의도를 잘 읽어주셨고, 모형의 재현율도 매우 높습니다.

이제 어설픈 자세로는 끝낼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와시오 나오히로씨의 특징적인 라인도, 프라모델로 매우 잘 재현됐습니다.


처음은 모형을 구상하고 있던 반다이 씨가 조금 힘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게 "프라모델의 입체화가 쉽게 디자인을 수정한다", 가 아니라, 애니속 디자인을 재현하는 쪽으로 심혈을 기울여주셨고,

저희로서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역시 처음에는 양자 간의 인식의 차이가 있었는데, 1/100 건담 발바토스에 메이스가 안들어간 점이 그렇습니다.(웃음),

시리즈의 약속으로 말하자면, '앞으로 메이스는 안쓰겠지' 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이번작의 주무기는 이게 딱이네!" 라고 생각했거든요.




──건프라 개발에 관해서 말해보자면, 한번 프레임 키트가 완성되면 후계 기체의 개발이 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프레임 형식을 도입해 보았습니다만, 어떻습니까?


'기동전사 Z건담'에 무버블 프레임이라는 설정이 등장했는데, 그것을 적극적으로 모빌슈트 사이에서 공유하려는 노력이 있었죠.

그래서 양산기 계열의 상품전개에도 효과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의 자동차도 엔진과 플랫폼이 있고, 거기에 외장을 입히는 구성이구요.

메카닉적으로도 재미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프라모델로부터 피드백된 설정이 있습니까?


루프스의 어깨 장갑이 그렇습니다. 당초의 디자인에서는 움직이는 설정이 아니었는데,

반다이 씨로부터 '팔의 가동을 확보하기 위해서 프라모델은 어깨를 움직이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들어서

치프 메카 애니메이터의 지휘관 씨랑 얘기를 하다가 재미있는 아이디어니까 애니메이션 본편에서도 내놓자 라는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27화)

확실히 입체물이 있다는 점은 크게 작용하는군요.


실제로 작화 참고용으로도 삼았고, 그래서 제작진행 중에 상당한 양의 프라모델도 만들었구요.

제작 현장에 대한 피드백은 컸습니다. 또, 프라모델의 개발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재미있었어요.



──이번 작품은 빔이 주무기가 아니라는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시 돌아보면,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었나요?


좋았던 점은, 연출의 방식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익숙한 연출뿐만이 아니라, 처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서, 장면을 그릴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나름의 도전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영상의 화려함이 부족하다는 소리는 있었습니다만, "그 점을 열심히 하는게 좋다"라는 기분이 든 점이 컷습니다.

물론, 스태프분들을 대단히 고생시켜버리고 말았기에, 열심히 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걸요.



──콕피트를 확실하게 파괴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그걸 보여주기 위한 싸움은 나름의 절차도 필요했네요.


그렇네요. 긴 시리즈이기 때문에 과거작을 답습함으로써 정립된 부분도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을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라고 제안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물론 지금까지 건담이 쌓아온 것이 있었기에, 이런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지요.

"빔이 없어져야 비로소 할 수 있는게 뭘까?" 라는 물음에 도전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곳은 만족합니다.



──그럼, 어렵다고 느낀 부분은 무엇인가요?


4쿨 작품이라는 점이겠죠.

요즘은 길어도 2쿨이라는 사이클로 돌아가는데, 50편쯤 되면 스케일이 다르니까, 그 점은 미지수였습니다.

옛날과 같이 "애니메이션을 한다면 1년" 하는 시대에서 나온 여러가지 기법은 현재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구요.

1기와 2기 사이 시간대의 공백이 반년인 것도 포함해서,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합니다.




──4쿨 제작을 매년 하던 시절에는 시리즈 내에, 한숨 돌릴 구간이 꼭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요즘 들어서는, 계속 전력투구를 해나가야 한다는 느낌입니다.


그렇죠. 숨 쉬는 타이밍도 까먹은채로 계속 헤엄을 친다는 느낌이었어요. 스탭분들도 사이클이 짧은 작품의 제작이 기본이 되어있는 경우도 있었구요. 특히, 이정도로 작품수가 많아져 버리면, 장기작은 꽤 어렵겠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선라이즈 제3스튜디오는 프로의식이 강한 스탭분들이 많이 계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돌아보면, "건담"이라는 시리즈 내에서는 색다른 작품이 되었군요.


이건 몇번인가 말씀 드린적이 있지만, 그동안 건담 시리즈가 많아진 가운데, 그에 따른 차별화 역시 의식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우주세기가 아닌 세계관의 작품들, 예를 들어 "기동전사 건담00"는 서기라는 설정으로 세계의 문제를 다루었고,

"기동전사 건담 AGE"에서는 100년 규모의 대하드라마..... 라는 흐름이 있었으니까요.


다만 같은 시기에, "기동전사 건담 UC"나,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토미노 감독의 "G의 레콘기스타" 등이 있어서

정색하고 다른 것, 아류를 만들려고 생각한 것도 꽤 크네요. 이런 여러가지 소재를 허용해준 '건담'은 진짜 '장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건담 시리즈 중의 하나로서,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느꼈습니까?


저는 "기동전사 건담"에서 "Z건담"의 세대니까, 건담이라는 단어의 방향성 자체가 지금 이들과는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굉장한 것을 발견했다!"고 하는 감각과, 이미 역사가 있는 시리즈를 보려고 하는 의식의 차이는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건담을 처음 보는 쪽이 어떻게 생각해줄지는 솔직히 미지수 였거든요.


그래도 제가 처음 봤을때의, 당시의 놀라운 전율을 느끼게 해주는 그것이야 말로 "건담이 아닌가?" 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달라도, 그 감각만은 똑같이 재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방금 아류라는 말이 있었습니다만, 확실히 기존의 건담의 이론에서 벗어났다는 부분을 상당수 느낄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명확하게 최종보스를 정하지 않았다는 점이 그렇네요.


확실히 그런 점은 있군요. 최종보스는 누굴까요, 애초에 최종보스라는게 존재하긴 하는 걸까.....? 같은 심정은 솔직히 있었습니다.

러스탈이 최종보스 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 결말에 막을 내릴 수 있는 캐릭터로 설정했기 때문에, 정의라든가 악이라든가의 인식이 아니라서. 그가 최종보스 라는 것도 아니구요.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세븐 스타즈의 7대 건담이라든가, 뻔한 고조를 기대해버립니다.(웃음)


그건 그것대로 즐겁겠지요.(웃음) 하지만, 그렇게 되버리면 철화단을 중심으로한 이야기가 아니게 되어버리니까요.

그래서 그런 전개는 하지 않았네요.



──지금은 아직 철화단이 멸망한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팬분들도 계시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경과한 후에 보면

또 다른 관점이 보일지도 모르는 일이죠. 80년대 애니에이션도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면 이해가 되는 경우도 많아 졌으니까요.


기획했을 때부터 정했던 결말이었고, 역시 최종적으로는 바꾸지 않고, 쭉 간다는 방향으로 갔네요.

특히 기간이 길어져, 완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버리면, 당초의 기획이 흐트러져 버리는 것은 아닐까? 라는 염려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싶었던 것은 철화단의 삶. 그래서 그 부분이 흔들리면 작품의 의미가 없어져 버려요.


그래서 처음의 이미지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건담'은 장르로서 넓혀진 작품이니까,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는 것이 전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처음에 정한 골을 향해 끝까지 달려나갔다. 라는 심정입니다.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요약


- 액재전은 패션

- 건담 설정 병신인거 옛날부터 그랬는데

- 요즘 젋은것들은 2쿨 따리만 만들어

- 최종보스? 내 할애비도 몰라...

- 반다이 새기들이 이상한 기믹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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