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아니었으면 이해가게 풀렸을것 같은 순호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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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9-11-27

조종아니었으면 이해가게 풀렸을것 같은 순호얘기 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0.04.22 08:41:49

조회 649 추천 18 댓글 6

순호는 드라마 처음부터 끝까지 식물에 마음을 쏟는 장면이

계속 나와. 뿌리만 있으면 다 살아요” 라는 신념을 가진 사람. 훈이가 아무리 불러도 안 간다던 사람이 식물이 “죽었어요” 한 마디에 한 걸음에 달려가는 캐릭터. 그리고 인욱을 좋아하게 된 이유도 슬럼프에 빠져 죽어가던 인욱을 케어하는 지점에서 시작됐다고 말함.

조종이 아니었으면 이 시점에선 함께해서 행복한 서우, 하원의

모습이 더 더 많이 나왔을테고 순호가 바라보는 시선에서

하원이는 이제 서우를 만나 뿌리가 단단해진 사람, 인욱은 여전히 불안정한 사람. 이제야 슬럼프를 극복 중이니 조금만 기달려 달라는 부탁이 아주 조금은 이해가 가게 풀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원이 지수의 부재에 방황하던 10년을 옆에서 케어해줬던

순호였고 이제는 서우로인해 되살아난 하원으로부터 순호의 케어 대상은 인욱으로 옮겨갔으니 그렇게 마음을

주고 돌봐주던 대상에 대한 강한 애착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풀어냈을 법도 한데 시간이 없어 중간이 다 생략된 듯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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