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갤주 리스펙!
감정선 완벽하고 넘버 뭐 하나 허투로 하는 것 없이 짱짱했다.
어제 서울 밤공에 오늘 부산 낮공! 거기다 다이스퀴스 하다가 24시간도 안 되서 괴물이라니!

담주 토욜 젠틀맨 일욜 부랑켄 총총막 잡았는데 갤주야 괜찮겠지만 내 멘탈이 이상해지지 않을지 걱정임 ㅋㅋ

오늘은 2층이라 작정하고 오글 쳐다보는 바람에 갤주 표정 중심 나노 후기가 될 듯 ㅋㅋ 새삼 갤주 잘생에 몇 번을 덕통덕통했는지 ㅠㅠ

1막은 여리고 사람 좋은 앙리. 갤주는 변함 없이 잘 했지만 넘버 2개에 걸쳐 계속 큰 소리로 전화 통화를 해대는 관크 때문에 ㅠㅠ 하필 너꿈속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무대에도 다 들릴 정도로 오래 통화. 인터 때 다들 그 관객 욕 하고 직원에게 항의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어쨌든 그 와중에 집중력 발휘하는 배우들도 대단.

지난주 수욜 갤주 부산 첫 공에 괴물이 일어나서 빅터 품에 안기니 박수가 나왔다고 하던데 ㅋㅋ 오늘은 조용했다 ㅋㅋ 오글로 보니 피를 예쁘게 코 밑으로만 칠하고 나와서 그 큰 눈으로 꿈뻑꿈뻑하는데 ㅠㅠ

2막
괴물 무대 다리 위에서 나의 창조주여~ 하고 등장.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빅터 찍어누르기 시작하는데 1막 앙리의 여리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대비되어 소름쫙! 낮은 톤 대사에  대마왕처럼 웃지만 고개 숙일 때나 하늘 쳐다볼 때 공허한 표정 때문에 나는 심장이 아프고 ㅠㅠ

쟈크한테 괴롭힘 당할 때 쇠사를 묶인 채로 질질 끌려 다니는 장면 세상 허무한 표정으로 눈은 풀려서는 얼굴 약간 위로 향하고 있는데 세상 퇴폐미! 격투장 씬 살짝 불호인데 오글로 보니 갤주 얼굴 대 유잼이었다. 낫닝겐 캐릭 퇴폐미 섹시함 찬양해!!!

난 괴물
클린한 고음 내지르기에 ‘오늘 밤 나는 꿈을 꾸었네’ 노래 시작하는 타이밍도 완벽했다! 동행한 지인 옆 자리에 중고딩? 정도로 보이는 남자애가 팔걸이 차지하고 펴져 있어서 짜증났는데 난 괴물 끝나고 열혈 박수 치며 고쳐 앉아서 좀 귀여웠다고 ㅋㅋㅋ

상처
내 최애 넘버. 미성으로 곱게 뽑아내는 갤주 목소리 너무 애정해서.. 오늘은 ‘신이 되고 싶었지만~~’ 부터 진성으로 쭉쭉 뽑아내는 버전.  마지막 암전 때 허밍으로 뽑아내는 것도 좋았고. 감정이 더 잘 전달되는 듯도 하고

절망
‘왔는가 나의 창조주 절망에 무너진 자여!’ 쩌렁쩌렁 짜릿짜릿!  생창 기계2층 중앙으로 이동해서 빅터가 조종하던? 레버 두 개를 벌리면서 사악하게 웃고는 옆에 파이프들 쓸어 내리면서 내려감. 아직 아~냐 계단 올라가며 코트 펄럭 하는 디테일 내 눈에 박제!!

북극 가장 높은 곳에서 빅터를 기다리는 장면. 빅터가 뒤를 돌면서 무대 중간 막이 올라가면서 높은 무대 중앙에 괴물이 차가운 얼굴로 서 있는데, 말로만 듣던 냉미남을 영접하는 순간이었다! 실은 이걸 본 내 눈을 공유하고 싶어 길고긴 후기를 썼다고 한다 ㅋㅋ 그 흑화된 차가운 포스의 잘생 갤주!!

담주에 또 볼 수 있다니! 혐생 무리해서라도 부랑켄 2번 잡은 나를 매우 칭찬하였다!!

커튼콜은 다른 후기에서도 많이 나왔겠지만 잔망 갤주 선물세트였음. 류르신 머리 단정히 다듬어주고 ㅋㅋ 뒤로 빼는 류르신 잡아 안아주고 토닥토닥, 둘이 손 위로 들어 하트, 막 내려가고 있는데 류르신 먼저 박수 몰아주고 자기 차례 되니 무릎꿇고 두손 위로 올려 환호 온몸으로 느낌 ㅋㅋ 막 거의 다 내려가는데 누워서 한쪽 팔 세워서 머리 받치고 한 손 하트 ㅋㅋ 묘사가 어려움

프랑켄이야 또 오겠지만 지앙지괴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 갤러들 여건 되면 부랑켄 놓치지 말자! 긴 후기이자 영업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