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너무 재밌게 봤고, 분기별로 후기를 남기자면

4기 1쿨은 보고나서 진짜 여운이 깊게 남던 파트임. 명장면이 너무 많았음. 전체적인 분위기도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게 잘 조성한 것 같음.

키리시마의 각성은 진짜 남자의 가슴을 울렸고, 밀리오가 에리를 외면한 과거를 속죄하러 에리를 구하기 위해 치사키와 싸우는 장면은 밀리오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질 정도로 웅장했음. 원포올 100%는 뭐 말할 필요도 없는 뽕 100% 채워주는 명장면이고, 나이트아이의 죽음과 올마이트의 눈물은 진짜 오묘한 감정이 교차했음.

4기 2쿨, 문화재 파트는 진짜 최고였음. A반 학생들이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은 보는 내가 마치 선생이 된 것 같이 흐뭇했음. 

학생들의 픗픗함과 순수함이 너무나도 따뜻하고 포근했다..

그리고 바쿠고<-------- 이새끼는 그냥 이새끼임 ㅋㅋㅋㅋㅋㅋ 드럼 안칠거 같이 해놓고 "소리로 모두를 죽여버리자!!" ㅈㄴ 멋있었음.

문화재 파트도 진짜 웅장하고 여운이 많이 남았음.

5기는 지금까지 비중이 적었던 B반과 빌런 연합의 분량을 채워줘서 만족스러웠음. 

A반 vs B반 파트에서는 B반의 개성넘치는 개성들과 이를 이용한 여러 전술, 전략을 보는 것이 재밌었음. 성장한 신소도 볼만한 요소였음.

빌런아카데미아 내용은 진짜 이제 본격적으로 최종장이 시작되는 느낌이였음. 근데 한편으론 시가라키의 성장과 각성이 너무나도 단기간에 진행되어 빌드업이 부족하단 느낌이 들었달까. 그동안 시가라키의 전투를 너무 안보여줘서 그런거 같음.

6기 1쿨은 드디어 시작되는 히어로와 빌런의 총력전이라 재밌게 봤음. 명장면도 이게 1화마다 계속 때려넣는 느낌이라 뽕이 계속 차오름.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명장면은 바쿠고의 희생, 밀리오의 복귀, 그리고 다비댄스. 

밀리오 복귀는 어떻게 보면 예정되어 있는 것이고 예상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았음. 듬-직 그자체.

다비댄스는 진짜 성우가 미친거 같음...진짜 미침..

+미도리야의 시가라키 구원은 조금 이해가 안되기도 했지만 미도리야 성격 생각하면 구원이라는 해답밖에 나오지 않겠구나 납득했음

6기 2쿨, 흑화 데쿠 vs A반도 진짜 말할 필요가 없는 명파트. 특히 미네타와 이이다가 멋졌다..

그리고 가장 여운이 많이 남은 명장면, 우라라카의 연설. 진짜 이거 보면서 울컥했음.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을 울림. 글로 표현 못할정도의 그런 감정이 올라옴.

나히아를 보며 느낀점은 등장인물을 진짜 아끼는거 같음. 계속 재등장 시키고 떡밥으로 남기는 걸 보면 등장인물 하나하나를 진짜 엄청나게 연결고리로 엮어놓았구나 생각듦.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나히아를 알게된 건 진짜 다행인거 같음. 이런 애니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큰 행복이였다... 내게 나히아는 씹명작이야..

6기까지 보느라 즐거웠지만 너무 다 봐버린 느낌이라 7기까지 어케 기다리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