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깨운 대깨운 하시는 거 보니 정말 극성 도운파가 생지랄을 했단 걸 알 수 있네요.. 솔직히 이제 막 웹툰 보고 입덕한 저로서는 안타까울 뿐입니다.. 대깨운 옹호하려는 것도 아니고 도운의 인성에 대해서 말할 것도 없고요.. 그저 저처럼 온건하게 도운, 백한 다 좋지만 도운에게 조금 마음이 있는 온건도운파들이 느낀 점을 설명드리고 싶어 글 씁니다.
사실 도운이가 홍련에게 도움이 되도록 한 행동들은 사실 정치적이고 계획적인 이유가 항상 대변되어 왔습니다. 이 부분이 홍련과 또 독자들로 하여금 그저 냉철한 정치기계라고만 생각하게 만들곤 합니다. 물론 성격상 어느정도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백한의 캐릭터를 보면 홍련이 그에게 호감을 가지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도운과 그 가문에 대한 자세한 떡밥은 나오지도 않았고 왕권이 강화되었다고 해도 개국공신가문이 외곽으로 밀려난 이유도 시원찮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도운의 과거사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구요..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차갑고 냉철한 인물들이 그렇게 되는 이유가 비극적이었기 때문에 애툿함을 가지고 있어서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일 수도 있겠죠.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지켜보자는 겁니다. 이야기는 아직 초중반부라고 생각하고 슈크림에겐 슈크림의 사정이 있듯이 도운에겐 도운의 캐릭터성을 설명할 요소가 있다는 것을 믿으면서요. 갤러리를 예전부터 봐오진 않았지만 급진적은 도운파분들 때문에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망가지는 것이 보기 싫어 두서 없이 글 썼네요.. 죄송합니다.. 그저 도운이 조금만 지켜봐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게 다입니다...

(세줄요약)
1. 대깨운파, 인성관련 쉴드 아님
2.도운이도 사정이 있을 것 아직 명확하지 않은게 많음
3.인성 개차반처럼 보여도 버리지 말고 조금만 더 지켜봐주세요.. 우리 도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