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렵고 내맘대로 말해서 또 다 지우고 최대한 쉽게 씀. 근데 너무 길어졌다

재능과 노력,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서도 불쾌감을 느끼는 떡밥이라고 생각해.

수많은 분야 중에서 음악, 체육, 예술, 게임 등등처럼 재능의 비율이 압도적이다라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여기는 분야가 있는데,

재능이란 말은 그렇게 쓰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 가지 오해 때문에 재능이란 것을 이상하게 평가하고 노력과 구분지어.

첫 번째는, 생각과 사고에는 "타고난 것"과 "자신이 배워온 것" "환경적 여건으로 얻었거나 포기한 것" "성격과 가치관" 등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거야. 거기서 재능만 끄집어 내니까 뭐가 재능인지도 모르겠고, 재능의 비중이 낮고 높은 거 같고 그런 어폐가 일어나게 돼.

두 번째는, 폐암과 흡연의 상관계수가 0.5보다 낮은데, 26%를 차지하는 게임 분야에서의 전체 성과와 노력의 상관계수는 0.5라는 거야 -agile consulting 대표 김창준 말 인용

이걸 더 쉽게 말하면 우리가 여기는 "재능적인 분야"들은 노력, 즉 시간 투자로 얻는 비중이 복합적인 factor들 중에서도 생각보다 높은 파이를 차지한다는 거야.

이 두 가지는 상관관계가 적어 보이지만...

여기서 하나의 가설을 적용하면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묶어 설명할 수 있어. "재능은 성장 속도다."

성장 속도가 타고나면 배우는 양, 나아가 나중에 배울 기대치, 성격과 가치관 형성, 환경적 여건의 극복 등등 많은 분야에서 높은 포텐셜을 점할 수 있어.

또한 시간 투자에 대한 페이백이 매우 뛰어나. 효율이 좋은 거지. 노력은 계수인 성장속도의 영향 안에 있는 하위 개념이라고 생각해.

이걸 뒤집어서 보면 노력과 재능은 구분지어질 필요가 없어. 심지어 뇌는 퇴화 속도가 매우 느려서 뭔가를 배우면 무조건 더해지는 꿈과 희망이 가득 찬 부위이기 때문에, 본인이 열심히 투자를 하면 작던 크던 값진 결실을 반드시 얻어낼 수 있어. 그런 경험들이 성격과 가치관에 또한 영향을 끼치고 그게 쌓여서 좋게좋게 되는 거야.

하지만 사람들은... 효율에 집착해. 재능(성장속도)이 탁월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거나, 혹은 시기하고 질투하며, 자신은 열등감과 무력감에 빠지게 만들어. 자신들이 저런 사람들 때문에 경쟁사회에서 도태됐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포기하게 만들어.

근데 그게 아니라니까...

그리고 심리학적으로도 점화(Priming effect)에 의하면, 사람이 "난 재능이 부족하니까 안 될 거야" 랑 "노력하면 될 거니까 해 보자" 는 결과에서의 엄청난 차이를 가져와. 생각의 차이, 나아가 행동과 결과의 차이는 이런 마음속에 묻어 둔 인식의 차이에서도 발생하는 데, 쓸데없는 생각할 필요가 도데체 어디에 있을까.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야. 그런 거 좆도 신경쓰지 말고.

세줄요약

1. 재능은 그냥 효율의 차이다

2. 전체 결과물에서 재능이 영향을 끼치는 건 크지 않다

3. 그러니까 하면 진짜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