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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HS-8 원인을 심다 (작전 전)

no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4 19:34:10
조회 203 추천 5 댓글 2
														

니엔, 시 오퍼레이터 레코드를 먼저 보는 것을 권장

https://akgcc.github.io/cc/story.html#record&story_nian_set_1&0

https://akgcc.github.io/cc/story.html#record&story_dusk_set_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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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어둡다.


얼마나 깊은지 햇빛은 전혀 들어오지 않고, 공기는 지붕의 무게가 느껴지는듯이 무겁다.


이곳은 능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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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엔] 뭐야...... 여기로 돌아왔다고?


[니엔] 이봐, 늙은이, 아직 살아 있어? 너를 보러 왔어.


[어두운 목소리] (조용한 울부짖음)


눈앞에는 두껍고 무거운 대문이 있었고, 문 뒤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니엔] 그렇게 오래 잤으면서 성격은 여전하네......


[니엔] 허세로 위협하지 마, 여기서 그렇게 오래 누워 있는데 무슨 능력이 남아 있기는해?


[니엔] 후우......


[니엔] 무서워할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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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엔] 상촉인가?


[니엔] 여기는 어느 산이길래 표지판도 없는 거야...... 아니지, 지금은 어느 년도인 건데?


[니엔] 길가의 집들을 보니 땅은 움직이지 않는 것 같고...... 어째 내가 처음 상촉에 왔을 때 같다?


탕—— 탕——


한 사람이 밧줄로 가파른 절벽에 매달려서, 망치로 매달려 벽에 글자를 새기고 있었다.


[니엔] 어이, 거기 형씨, 뭐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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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천사] 나를 모르는 거야?!


[니엔] 내가 왜 너를 알아야 하는데?


[토목천사] 이 상촉은 모두 내 설계대로 건설된 거라고!


[니엔] 오, 그거 대단하네.


[토목천사] 곧 재앙이 올 거라서 사람들은 다 철수했어. 하지만 내가 지은 집들은 모두 이 재앙으로 무너지겠지.


[토목천사] 마음이 안 들어!


[니엔] 정염 5년, 상촉, 30년의 시간...... 《상촉 성의 기록》인가?


[토목천사] 내가 이 도시를 만든 과정을 전부 이 절벽에 새겨서, 후세의 수많은 백성들이 모두 나의 공적을 기억하게 만들 거야!


[니엔] 하지만 곧 재앙이 올 거야. 목숨을 건다 해도, 벼락이 떨어졌을 때 이 산 정상이 반드시 지켜진다고 할 수는 없지. 헛수고하는 거 아니야?


[토목천사] 그렇게 많은 건 신경 못 써. 나한테는 이 방법밖에 없다고. 만약 아무도 내가 한 일을 모른다면, 차라리 살지 않는 게 나아!


[니엔] 그런 사람이 어딨어...... 그래, 계속 해봐, 방해하지 않을 테니까.


[니엔] 이 산길은 결국 어디로 이어지는 걸까?


[토목천사]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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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엔] 너구나.....


[눈먼 소년 검객] 선생님의 검을 주십시오.


[니엔] 검을 받아서 뭘 하려고?


[눈먼 소년 검객] 사람들을 구하고, 원수를 갚을 겁니다.


[니엔] 내가 만든 검은 비싸다고 했지. 너는 무엇을 대가로 교환할 거야?


[눈먼 소년 검객] 제 목숨입니다.


[니엔] 또야.....


[니엔] ......나는 너를 거절했을 텐데.


[눈먼 소년 검객] ......


[니엔] 그때 내가 고철으로 너를 돌려보내서 원망했던 거 기억 안 나?


[니엔] ......환영한테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눈먼 소년 검객] 하지만 당신은 굳이 저를 기억하셨죠.


[니엔] 각본의 원본 이야기가 생각났을 뿐이야...... 그때 정말로 좋은 검을 선물했다면 이야기의 결말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거든.


[눈먼 소년 검객] 당신처럼 신통하며 식견이 무수한 사람이 어떻게 저 같은 무명인에게 측은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눈먼 소년 검객] 사람 한 명의 목숨은 당신에게는 정말 가치가 부족하겠죠.


[니엔] 그렇게 심하게 말할 수는 없지. 나는 여전히 너희 인간들이 마음에 들거든.


[눈먼 소년 검객] 당신이 저희를 보는 것은 마치 연극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눈먼 소년 검객] 당신이 내키는대로 한 행동은 이 연극에 멋진 장면을 더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죠. 흥이 돋을 때쯤 되면, 당신도 참가해서 몇 마디 부르고 싶을 겁니다.


[눈먼 소년 검객] 그러나 연극에는 수많은 풍경이 있지만, 당신만은 극 속에 없습니다.


[눈먼 소년 검객] 당신은 언제나 혼자였어요.


[니엔] 정말이지, 나도 주마등이란 걸 볼 수가 있구나......


[니엔] 귀찮네. 이 검은 제대로 만든 거니까 가져가봐.


[니엔] 이야기의 결말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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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선생, 한 소년이 꼭 올해 동지 전에 이걸 자네에게 건네달라고 부탁했다네.


[니엔] 나를 직접 만나러 올 자신이 없던 건가?


[노인] 그는 분명 죽었을 게야......


보따리는 비어 있다.


[니엔] ......


(무너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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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손상되고 무기는 녹슬며, 잠깐의 꿈과 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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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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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롼 선생] 선생님,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 날 기다렸다고?


[롼 선생]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의문을 풀어 주십시오.


[시] 말해봐.


[롼 선생] 선생님, 오늘 교외에 이야기를 모으러 갔다가, 강가에 기이한 파울비스트가 살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롼 선생] 저는 그렇게 아름다운 파울비스트는 처음 봤는데...... 붓과 종이를 꺼내 그리려 하니까 날갯짓을 하며 사라져 버렸죠.


[롼 선생] 기억 속의 인상으로 그것을 그리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려낼 수 없었습니다.


[시] 힘이 미치지 못하는 일은 지나간 대로 두도록 해.


[롼 선생] 다른 사람에게 과거는 과거일 뿐이죠. 하지만 저는 일단 화가라고 자부하다보니...... 화가로서 뭔가를 남기고 싶습니다.


[롼 선생] 지난 몇 년 동안 적지 않은 그림을 그렸어요. 많은 것을 그리고 많은 풍경을 봐야 인생이 헛되지 않을 것 같았죠.


[롼 선생] 하지만 결국 한 가지 이치를 깨달았습니다...... 그림에는 결국 생명이 없다는 것을요.


[시] 무슨 뜻이야?


[롼 선생] 그려진 풍경은 다음 순간에 금방 사라져 버립니다. 그림을 많이 그릴수록 자신의 그림이 보잘것 없게 느껴지죠.


[시] 당연한 거 아니야?


[시] 백 년이 안 되는 인생, 이 대지를 전부 보고 싶어하는 건 과한 욕심일 뿐이라고.


[롼 선생] 아니요...... 선생님은 아직 이해 못하실 겁니다.


[롼 선생] 여기 졸작이 있으니 선생님의 조언을 구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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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 그림은?


[롼 선생] 이건 제 그림입니다.


[롼 선생] 이것은 저희 평범한 범재들이 보는 풍경이죠.


[롼 선생] 선생님 같은 분이라 해도, 당신이 보는 풍경은 천 년의 천지개벽의 변화에 비하면 창해일속에 불과합니다.


[롼 선생] 선생님, 다시 한 번 잘 보세요.


[롼 선생]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은 하룻밤의 시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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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것처럼 붓을 내려놓고, 그림을 접은 후 하룻밤 만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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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얼굴의 여성] 정말 보기 좋네......


[흐릿한 얼굴의 여성] 이게 다 네가 심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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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이곳의 사람들이 심은 거지.


[슈] 네 말대로 나는 자신의 능력으로 이 농작물들의 성장에 간섭할 수 없어...... 나는 언젠가 사라지겠지만, 이곳의 사람들은 오래도록 살아갈 거야.


[흐릿한 얼굴의 여성] 정말 수고가 많구나......


[흐릿한 얼굴의 여성] 오랜만이야, 슈.


[슈] 정말 이상하네, 내 동생도 요즘 네 꿈을 꾼다고 그랬거든.


[흐릿한 얼굴의 여성] 왜 자꾸 내 생각을 하는 걸까...... 나이가 들면서 과거를 그리워하게 된 거 아니야?


[슈] 너도 나를 놀리는구나.


[슈]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신농’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고 있어. 신농은 24절기를 정리하고, 사람들에게 농업의 지식을 가르쳐줬지. 그리고 목숨을 걸고 만경의 동토를 개간하기도 했어.


[흐릿한 얼굴의 여성] ‘신농’, 내가 어떻게 그걸 감당할 수 있겠어. 분명 우리가 함께 한 일인데, 너는 어떻게 전부 나에게 떠넘기는 거야?


[슈]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너와 내가 구분될까?


[슈] 내가 기억하는 건, 내가 아이처럼 목적 없이 돌아다닐 때 누군가 나를 곁에 두고 ‘집’을 줬다는 것 뿐이야.


[슈] 그 사람은 인수 유별을 신경쓸 필요 없다고 했지. 나는 한 명의 사람처럼 살 수 있었고...... 그래야 했어.


[흐릿한 얼굴의 여성] 하지만 나는 네가 아직까지 여기 남을 줄은 몰랐어.


[슈] 이건 내가 너랑 약속한 거니까. 이 땅을 잘 지키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게 하는 거지.


[흐릿한 얼굴의 여성] 슈..... 나를 원망했던 적 있어?


[슈] ......


[흐릿한 얼굴의 여성] 천 년이 지났어. 이걸 헌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건 분명 감금이야......


[흐릿한 얼굴의 여성] 네 의식이 흩어져버렸다 해도, 이 땅과의 연결고리 때문에 이곳에 갇혀 자유롭지 못하겠지.


[흐릿한 얼굴의 여성] 내 실수 때문이야......


[슈] 나는 너를 원망하지 않아...... 나는 그저 마지막에 너 대신 북쪽으로 향하지 않은 자신만을 원망해.


[흐릿한 얼굴의 여성] 슈...... 너도 알겠지만, 너와 이렇게 오랫동안 알고 지내면서 나는 단 한순간도 너를 ‘신’으로 생각한 적이 없어. 나는 심지어 그 사실을 거의 잊을 뻔했지.


[흐릿한 얼굴의 여성] 하지만 마지막에 너와 헤어질 때가 되어서야 나에게 사심이, ‘사람’으로서의 사심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


[흐릿한 얼굴의 여성] 나는 네가 이곳에 남아서 사람들을 계속 도와줄 것을 부탁하고 싶었어. 나의 수많은 동족들에게는 네가 필요했지.


[흐릿한 얼굴의 여성] 하지만 나는 네가 나를 아끼듯이 그들도 아낄지 확실하지 않았어......


[슈] 아마도 내가 너를 실망시켰겠네.


[흐릿한 얼굴의 여성] 우리는 여전히 실패했어, 그렇지?


[슈] ......


[슈] 너는 결국 씨앗을 찾지 못했고, 나도 오리지늄 토양에 심을 수 있는 농작물을 개발하지 못했지.


[슈] 우리는 이 땅을 지키지도 못했어.


[흐릿한 얼굴의 여성] 사람이 하늘을 이긴다니...... 사람은 언제 정말로 하늘을 이길 수 있을까?


[흐릿한 얼굴의 여성] 슈...... 후회하고 있어?


[슈] ......


[흐릿한 얼굴의 여성] 내가 말한 것들은 사실 너도 이미 알고 있었잖아, 그렇지?


[슈] 그래, 알고 있어.


[흐릿한 얼굴의 여성] 너는 원래 여기서 나를 만나서는 안 됐어......


[흐릿한 얼굴의 여성] 너는 이 장치에 남아 있는 한 가닥의 의식일 뿐이고, 나는 그 의식의 추억이지. 그림자가 그림자에게 묻는다니, 어찌나 슬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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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얼굴의 여성] 나는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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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생물] 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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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직 여기 있었구나.


['즈자이'] 나는 언제나 네 마음속에 있어.


[시] 생명은 욕심을 내고 분노하며, 목숨을 아끼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시] 그때 왜 너를 그렸는지 잊을 뻔했네.


[시] 높은 산과 아득한 물에는 머물 곳이 없고, 나는 속세에서 거리낌없이 자유로워.


[시] 너무 오래 멍하니 있었나, 내가 이렇게까지 맑은 정신을 잃다니.


[시] 세상만물을 다 그려야 화가라고 누군가가 말했지. 산과 물을 그려내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산과 물의 경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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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검을 휘두르자 산맥이 사라지고 솟아오른다.


나는 나다.


내가 보는 것이 곧 만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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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어이, 일어나지그래?


[라바] 촬영장에서 잠들다니, 감독으로서도 게으른 거야?


[니엔] 졸리면 자야지...... 우리가 지금 뭘 촬영하고 있었더라?


[라바] 《메카 베헤모스 VS 베헤모스》.


[니엔] 아, 이건 내 비장의 대본이잖아?


[라바] 터무니없는 정도를 말하는 거야......?


[라바] 맹세컨대, 절대로 올해가 마지막이야.


[니엔] 웃고 욕하며, 문장을 이루고, 소문이 변하며, 모든 것은 이야기야......


[니엔] 내 말은, 라바.


[니엔] ......너는 왜 그렇게 오랫동안 나를 상대해주는 거야?


[라바] 나한테 전설의 무기를 약속했잖아, 언제 줄 건데?


[니엔] 역시 그걸 아직 신경쓰고 있었나......


[니엔] 만약 내가 언젠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다시는 찾을 수 없다면...... 너는 나를 그리워할까?


[라바] 아니.


[라바] 정말로 언젠가는 누구도 너를 기억하지 못할 거야.


[라바] 네가 만든 무기, 도구, 도시, 그리고 영화들은 모두 사라지겠지...... 너는 그걸 알고 있어.


[니엔] 그 말이 맞아...... 나는 여기서 너를 만나서는 안 돼.


[라바] ......


[니엔] 그래, 맞는 말이야. 내가 만들어온 모든 것들은 결국 헛수고지. 하지만 즐거움을 찾고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는걸.


[니엔] 물건이 남았고, 나도 즐거웠으니, 그거면 충분해.


[니엔] 고마워, 라바. 로드아일랜드에서 너랑 소란을 피우던 날들은 정말 즐거웠어.


(라바가 사라짐)


[니엔] 부끄러운걸...... 자기가 만든 물건한테 반대로 훈계를 듣다니. 


[니엔] 지나간 기억을 쓸데없이 들춰내고 말이야, 정말 억지를 부리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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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엔] 충분해. 그 혼돈 속에서 빠져 나올 수 있던 우리는 이미 그 질문에 대답했어.


[니엔] 그저 심장일 뿐이면서 우리를 다시 거둬들일 생각은 하지 말라고.


[니엔] 늙은이, 우리가 어두운 무덤에서 힘들게 빠져나온 건, 계속 네 그늘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가 아니야.


[니엔] 나를 줘.


(깨지는 소리와 함께 화면이 번쩍임)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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