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이번 프듀에서 아서갤까지 흘러들어온 여러분과 눈물의 동지애를 나눈다...

훌륭한 인싸의 절반은 일본인들이 너무 많이 나와 이상해 하고 걸렀을 것이고 나머지 절반의 인싸는 1화보고 수준 뭐야 하고 나가떨어졌을 것이다.

기존 프듀 시청층 코어의 절반은 2화쯤에서 사쿠라 A받는걸 보고 ㅅㅂ안준영의 주작듀스ㅅㅂ 하고 퇴장했고

그나마 반줌 남아있던 절반의 머글은 어그로력의 피로감을 참고 텐션 떨어진 편집을 버티다가 1차 경연 수준을 보고 충격받아서 퇴장했다.

그 뿐이냐 덕질해볼까 했던 놈들은 프듀갤 들어가보자마자 뭐야 이 판 망했네 혼모노들이네 ㅂㅇ 하고 진작 도망쳤다

여기 아서갤까지 와닿은 여러분은 아마 세 가지 경우 중 하나일 확률이 높다.

1. 하필이면 이 혼모노 방송에서 원픽이 생겨버렸거나 2.한국연생들을 불쌍하게 여기고 있거나 3.프듀 같은 아이돌 서바이벌 방송을 너무 사랑하거나

사실상 나는 3번에 속하는 종자인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너무 사랑하는 나로서는 이 프로그램에 3가지 포인트를 두고 시청하고 있다..

1) 원픽 제도 도입 후 : 현재로선 누가 봐도 사쿠라가 센터 상태인데 이것까진 그렇다쳐도 만약 치바 에리이 데뷔각이 확실해보이면ㅋㅋㅋㅋㅋ 라이트들 대거퇴장 예상 중ㅋㅋㅋ

2) 3차 컨셉평가 후 : 컨셉평가 음원 순위로 이번 프듀의 흥망을 알 수 있다

3) 생방 후 : 아마 씹어그로들이 죽어라 달려들거 같은데 어그로도 안꼬인다? 그럼 망했다고 생각해라 진짜로 혼모노들만 남았다는 뜻이니까 ㅇㅇ

제일 기대하는 건 데뷔 후다 데뷔 후에 성공할수 있을지 아닐지가 제일 궁금함

프듀48갤은 최고의 걸그룹 꿈꾸고 있고 여긴 비관적인 편인데 나는 이미 후자에 가까운 상태고.. 뭐 현실이 어떻게 전개될진 알 수 없다만ㅋㅋ

암튼 오늘 방송은 아서갤에서 달려볼 예정이니 잘해보자

1차 순위만 봐선 아무것도 감이 안 잡히고 기본적인 데뷔조 틀만 보일 뿐이다... 일종의 기싸움 같은 순위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