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동시치기쪽 권위자는 N님이라고 따로있긴 하지만 저도 뭐 못하는건 아니니깐...

보통 DP쪽에서 뭉개지마라 뭐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사실 이게 모든 환경에서 꼭 맞는건 아닙니다.

모든 채보가 흑멘데스를 제외한 IIDX 정규채보처럼 이쁘게만 나와주면 좋은데 쌍랜수련이나 DBR쪽을 하다보면 이상한 모양이 많이 나오죠.

이런 녀석들은 손가락마디나 손바닥을 이용하거나 손가락을 끌어서 치는쪽이 모범답안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위에서 쓴 [뭉개지마라]랑은 완전 상반된 이야기가 되네요.

예시를 들자면

[기본형]

이런 모양이 아주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단일로 나오면 왼손기준 보통 약중검엄으로 3567을 잡습니다

[변형1]

소지만 추가되는 경우라서 여기까진 쉽습니다.

[변형2]

이번은 어떤가요?

초기 1, 2로 약지의 움직임과 약지손가락의 힘을 써버렸기 때문에 소지와 중지의 움직임에 제한을 받습니다.

다음에 있는 13567을 소약중검엄으로 빠르게 잡을수 있을까요? 결코 쉽지 않은 그림입니다.

이런경우는 SP쪽의 뼈검엄 처리법을 응용하여 13567을 소약 뼈검엄 (혹은 소약 손바닥 검엄)으로 잡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엄지를 다루는 테크닉이 늘면 늘수록 엄지를 7에서 5로 쓸면서 567을 잡아낼수도 있습니다만 아직 제 수준으로도 쉽지않았습니다.

567계열 동시치기 처리의 완성형은 엄지를 7에서 5로 쓰는 방향이 되겠군요.

[변형3]

이제 어떻게 쳐야될지 보이실겁니다.

약지를 펴서 2번을 약지끝, 3번이 약지마디로 잡아주면 3567이랑 동일하게 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성공.

[기본형2]

원칙대로라면 2346은 정타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소3, 엄3으로 대표되는 약소중검, 약엄중검이 있지만 이건 혼자 나올때의 이야기이고

지금처럼 234동시치기가 낀 경우는 3번을 약지 마디로 잡아봅시다.

[변형1]

이런 경우는 약지마디를 써서 약지가 23을 잡아주기에 3467을 치는 느낌과 같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형2]

23을 약지마디가 잡아주기에 실전에선 우측과 같은 느낌으로 칠 수 있게 됩니다.

지금처럼 234가 끼는 동시치기는 약지를 2 -> 3 으로 긁던가 약지마디를 써서 잡아주면 된다라는점.

[요약]

234동시치기는 23을 약지로 잡아준다.

567동시치기는 뼈검엄과 비슷한 방식으로 56을 잡아준다.

요건 실전에서 어떻게 쓰는지 보실수 있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