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종영 일문일답 - 일당백집사 마이너 갤러리

일당백집사 갤러리
마이너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와 생활심부름업체 ‘일당백’의 에이스 김집사가 고인의 의뢰로 엮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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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8

해안 종영 일문일답앱에서 작성

ㅇㅇ(220.87) 2022.12.23 08:53:15

조회 1490 추천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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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송덕호 일문일답.]

Q. '일당백집사' 종영 소감

정말 헤어지기 아쉬운 작품이다. 배우 선후배님들, 스태프분들 할 것 없이 모두 정이 많이 들었고, 끝난 뒤 허전함을 많이 느낀다. 그만큼 좋은 분들과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작업했었던 것 같다. 모두와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Q. '김준호 사건'의 범인으로 큰 임팩트를 남겼다.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지?

첫 촬영부터 감독님께서 알려주셔서 알고 있었다. 그래서 후반부에 '서해안'이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어떻게 하면 시청자분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수없이 했던 것 같다. '서해안'이라는 인물을 탄탄하게 구축하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했었다.

Q. 전라도 사투리로 캐릭터 변신을 시도했다. 사투리를 배우거나 구사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가까운 친구 중에 경상도 친구들이 굉장히 많다. 그 친구들과 항상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상도 사투리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런데 작품에 들어간 후, 전라도 사투리를 연습해서 평상시에도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연습을 했는데, 경상도 친구들만 만나면 경상도와 전라도 중간 어딘가의 이상한 억양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실제로도 촬영 중에 준영이가 "형 방금 경상도 사투리였어!"라고 말해준 적이 있었고, 그 이후부터 경상도 친구들과 조금 거리두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는지?

혜리에게 차이고 나서 준영이와 규한 형하고 일당백 사무실에서 하소연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누구 할 것 없이 아이디어를 던지면서 재밌는 장면을 만들어내려고 했던 것 같다.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는데, 감독님의 '오케이' 소리도 더 경쾌하게 들렸던 것 같다.

Q.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정말 너무 좋았다. 준영이, 혜리, 규한이 형 모두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 다들 경험도 많고, 여유로운 베테랑들이어서 나만 잘하면 되는 현장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즐겁게 촬영에 임했었다.

Q. 영화,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각각 어떤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드라마와 영화는 같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작업인 것 같다. 영화는 이미 있는 대본을 가지고 인물을 구축한 뒤, 시작할 수 있어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면, 반대로 드라마는 대본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늘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새로 나올 대본을 기다리면서 준비하는 과정이 또 다른 큰 매력인 것 같다.

Q. 앞으로 연기하고 싶은 장르, 캐릭터가 있다면.

기본적으로 서사가 탄탄한 드라마 장르를 좋아한다. '가족 드라마', '휴먼 드라마'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내면의 깊이감이 있는 사연 많은 인물이 나오는 작품을 좋아한다. 그래서 좋아하는 캐릭터도 사연이 많은 캐릭터다. 연기할 것도 많고 스스로도 공부하기에 즐겁고, 그런 인물을 맡을 때마다 조금이라도 발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Q. 어떤 수식어를 갖고 싶은지, 배우로서 최종 목표가 있다면?

어떠한 수식어를 말하기는 조금 민망하다. 그냥 배우 '송덕호'가 출연한다고 했을 때 관객들, 시청자분들에게 기대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다.

https://naver.me/Go5inZ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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