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주의* 방금 있던 일임 나 넘모 무서움 싱싱미역 상태임 두서가 없어도 이해좀 안해주면 유감~

때는 바야흐로 일주일전

일본에 대학교 다니러 이사온지 한달째 1학년 코로나로 온라인으로 날리고 군대 2년휴학 때리고 복학한 나는 친구도 없는 개찐따.

이러다가는 일본어 다 까먹고 조지겠다 싶어서 미프를 깔고 한명을 알게되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얘가 먼저 호감 보이고 라인도 교환하고 계속 직진하길래 뭐지 싶으면서도 연락을 계속 했거등요. 사귀진 않았고요.

그러면서 이야기하다가 오늘 할거 없다길래 놀래? 해서 만나게 되었는데 날도 덥고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하다해서 그러면 별 생각 없이 그냥 우리 집에서 밥 먹고 영화나 보자!

이렇게 되서 오늘 만나서 떡볶이 해줬음 근데 그러다가 엄마랑 오빠한테 전화가 계속 오는거임.그래서 무슨 일이냐니까 오빠가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해서 집에 못들어가고 있다고 급하게 가봐야해서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이러길래 잘가~ 하고 보내주고 얘가 버스 타기전까지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나도 뭔가 놀러와서 제대로 밥도 못멕이고 가서 미안하네 싶었는데

뭔가 갑자기 감이 찌리릿 와서 라인 보니까 차단당함 개무서움

나 넘모 무서움 아니 원래 이럼?

진짜 개무서움 머임 타테마에임?

그리고 아니 내가 아무리 떡볶이를 내가 봐도 못만들긴했지만 맛이 없었으면 말해주지!!!!

난 백선생님 레시피 보고 한것 뿐인데 흑흑

아닌가 내 와꾸가 문제인가?

그래서 교훈을 얻었습니다. 친구는 대학가서 사귀자..

여러분도 조심하십셔 이거 잘못하면 칼찌당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