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쓸 내용이 별로 없어서 게시물 하나로 묶어쓰겠습니다.

Nano는 DAG 기술에서의 비트코인이고, Conflux는 DAG 기술에서의 이더리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두 코인 모두 뛰어난 코인이라고 생각하고, 나노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고(다만 투자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Conflux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노코인은 3년전에 적은 게시물에도 제가 보기에 괜찮은것 같다고 적었었습니다.)

먼저 나노코인부터 보겠습니다.

나노는 거래에 특화된 코인입니다. 마치 비트코인처럼요.

특징으로는 DAG 기반이고, 수수료가 없고, 친환경적이고, 거래속도가 빠릅니다.

간단하죠? 근데 이 간단한 걸 거의 대부분의 코인들은 못 구현합니다. 말이 쉬운거지, 실제로 구현하는건 정말 어려운 거거든요.

근데 나노는 이걸 해냈습니다.

근데 왜 투자를 안하냐고요?

제가 투자를 망설이는 이유는 채택된 국가가 아주 적다는 겁니다.

비트코인이 매우 불편하고, 비친환경적이고, 느리고, 투기수요가 많아서 가격이 안정적이지 못한다는 여러 단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선점효과로 일부 국가에선 아예 정식 화폐로 채택되었거나, 경제가 불안정한 국가는 자국 법정통화대신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정도로 많이 대중화된 상태입니다. 기술력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들이 안쓰면, 혹은 기존생태계에 너무 많은 것들이 엮여있어서 못쓰면, 그 코인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아이오타의 경우에는 이더리움 생태계, 혹은 그 외 코인 생태계에서 아이오타 생태계로 자유롭게, 쉽게 호환 내지는 '이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중이고, 현재는 쉬머네트워크에서 EVM(Ethereum Virtual Machine) 호환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나노는 제가 알기론 딱히 그런게 없습니다...

나노코인은 시장선점에 늦었기 때문에, 비트코인 <-> 나노코인으로 자유롭게 '이주'할 수 있는 기술이라도 있었으면 사람들이 나노코인으로 쉽게 생태계를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전망이 아주 밝았겠지만, 그런게 없기 때문에, 나노코인이 아무리 좋은 코인이라지만 쓰는 사람이 없으면 화폐거래가 주목적인 코인이 살아남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어느 국가, 혹은 어느 지역에서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만한다면, 그 연쇄작용으로 다른 국가, 다른 지역에서도 나노를 채택하거나 나노를 통한 거래가 일부 이루어지게 될것이고, 그렇게되면 나노도 아이오타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것이라 판단해서 항상 유의있게 보고있습니다.

실제로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국가에선 일부 나노코인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Conflux는 중국정부의 지원을 받는 유일한 코인입니다. 정확히는 중국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홍콩을 기반삼아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4월에 국내언론사에서 Conflux 측과 인터뷰를 나눈 아주 좋은 내용이 있어서 첨부해드립니다. Conflux의 과거, 현재, 미래가 전부 적혀있는 귀한 뉴스입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165569g

中 정부 후원받는 '콘플럭스'…

中 정부 후원받는 '콘플럭스'…

www.hankyung.com

그런데... 네오, 비체인, 트론같이 중국 기반이던 코인들... 중국정부 규제맞고 다른지역으로 도피하거나 아예 프로젝트가 으스러졌죠?

Conflux라고 안전할까요? 정말?

기술력은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투자하기엔 리스크가(중국정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되어 투자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